렘넌트로 향하기 이전 에메트셀크는 별의 바다로 돌아가면서 여러 떡밥을 던졌죠.


“너, 풍양해(豊穰海)에 가라 앉은 해저유적에 가본 적이 있어 ?”

“오사드 소대륙의 북쪽, 유빙(流氷)으로 뒤덮인 브라인프로스트를 넘은 자만이 다다를 수 있는 보물섬을 본 적은 ?”

“신대륙의 눈부신 황금향(黃金鄕)은 어때?, 남양제도(南洋諸島)에 잊혀진 사람들이 남긴, 무녀의 제사장은 ?”

“알라그 시대에 유린당한 남방대륙 메라시디아가 지금 어떻게 됐는지 알고 있어?”

이상이 에메트셀크가 말한 원초세계 속 아직 가보지 못한 장소들입니다. 이 장소들이 궁금해 일전에 사두었던 설정집을 뒤적거리던 중 이 지역들이 어떤 곳인지 혹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몇 자 끄적거려봤습니다. 

역순으로 메라시디아의 경우 바하무트 연대기 퀘스트를 진행하셨던 분들이라면 익히 들어 대략 어떤 장소인지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신대륙의 경우 청마도사의 등장으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 설정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대륙

알데나드 소대륙의 서쪽, 창망해(蒼茫海)를 넘어 바다 건너에도 다른 대륙이 존재하고 있다. 약 80년전 제6성력 1498년, 림사 로민사 출신의 루가딘 바다늑대족 모험가 케텐람이 고심 끝에 서쪽 해역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발견한 대륙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신대륙이라 불리고 있다.

케텐람은 신대륙을 발견한 것에 멈추지 않고, 상륙한 뒤 수개월에 걸쳐 내륙을 탐험하였으며, 그 땅의 마무쟈 번국(蕃國)이라 불리는 거대국가가 존재함을 밝혀냈다. 그때 케텐람은 번국의 황제를 알현하여 몇가지 헌상품을 바쳐 그 답례로 막대한 은제품을 하사 받았다고 한다. 또 그가 토착식물의 종자와 과일을 대량으로 채집해 가지고 돌아온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로인해 거대호박, 루비토마토, 포포토, 악어배 등 신대륙의 식재료가 에오르제아로 유입됐다. 또 근년에 에오르제아의 전란을 이용하여 한 탕 하고자하는 마무쟈 족 용병단이 도래해오기도 했다.


혹 새로운 모험의 장소가 신대륙이 될 경우 우리는 창망해라는 바다 건너 마무쟈 번국에서 모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남양제도라는 곳은 또 어떤 곳일까요? 역시 동일하게 설정집에는 얼마간 짧은 설명이 있습니다.


남양제도

에오르제아를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한 남양(南洋)에는 몇 개의 섬이 산재해있다. 적도와 가까워 기온이 온난하고, 때를 가리지 않는 폭풍우만 아니라면 기후적으로는 사람이 살기 좋은 지역이다. 

이들 섬에는 독특한 쌍동선을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라펠 족이 진출하였으며, 특기인 항해술을 활용해 해양 교역을 번창하도록 했다. 에오르제아 사람들과는 양호한 관계에 머물러 있다. 특히 해양도시국가 림사 로민사와는 교역을 통한 관계가 깊으며, 그 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도 적지 않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이 남양제도에서 발명한 마법체계 「비술」을 전파하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현재 공개된 사베네어 섬과 분위기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또 다른 느낌이려나요? 어느 지역을 컨셉으로 개발이 이뤄질 지 기대됩니다. 아울러 비술의 본 고장인 만큼 소환사나 학자와 관련된 스토리 역시 준비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무녀라는 존재가 눈에 띄는데 에오르제아와는 다른 독자적인 신앙이 꽃 피웠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인게임 내에서는 언급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브라인프로스트입니다. 애초에 오사드 소대륙에서 행한 모험은 대륙의 최남단인 얀샤나 홍옥해, 동쪽 나라를 비롯하여 아짐 대초원 일대에 국한되었던 만큼 다양한 지역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이 브라인프로스트라는 곳은 어떤 곳일까요? 역시 설정집에서 짤막하게나마 설명이 있습니다.


브라인프로스트 

오사드 소대륙 북쪽에 접해있는 바다. 

유빙이 뒤덮인 극한의 바다이며, 폭풍우가 끊이지 않아 지금까지도 안정적인 항로를 발견하지 못했다.


어떠한 모험가도 아직까지 발을 딛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장소네요. 과연 에메트셀크는 어떻게 저곳을 넘어 보물섬을 보고 왔을 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솔을 연기하던 시절이었을까요? 아니면 아씨엔으로서 세계를 돌아보다 마주한 장소였을까요? 그리고 그 보물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일지?


마지막으로 풍양해라는 지역입니다만, 이곳은 바로 사베네어 섬이 속해있는 바다의 이름입니다. 아마 이곳에 가라앉은 해저유적은 보물지도 혹은, 딥던전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상 원초세계에서 아직 우리가 가보지 못한 장소들을 끄적거려 봤습니다. 여러분의 상상을 조금이나마 자극할 수 있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 일본어 설정집을 기준으로 번역한 것이라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