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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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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레퀴엠 트레일러 후기????바이오하자드를 수십 년간 지켜본 팬으로서,
이번 레퀴엠 트레일러는 단순한 신작 공개가 아니라 시리즈의 근본을 다시 꺼내 든 선언문처럼 느껴졌습니다. 트레일러가 시작되자마자 느껴지는 그 특유의 공기감, 말로 설명하기 힘든 정적과 불안, 그리고 서서히 조여 오는 긴장감은 1편 저택, 2편 경찰서에서 처음 느꼈던 감각을 정확히 떠올리게 했습니다. 요란한 연출 없이도 “이 공간은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완벽하게 전달하는 연출은, 바이오하자드가 왜 살아있는 전설인지 다시 증명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공포의 방향성입니다. 액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플레이어의 심리를 끝까지 괴롭히는 절제된 호러.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위협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계속 불안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이 감각은 초기 바이오하자드 팬이라면 절대 모를 수 없는 감정입니다. 사운드 디자인, 카메라 워크, 공간 연출 하나하나에서 ‘공포를 어떻게 쌓아 올리는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제작진의 내공이 느껴졌고, 이건 유행을 따라가는 작품이 아니라 바이오하자드라는 장르를 다시 정의하려는 시도로 보였습니다. 레퀴엠은 새로운 시작이면서 동시에 회귀입니다. 잊고 있던 바이오하자드의 본질,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버텨내는 공포”를 다시 마주하게 될 것 같아 기대가 아니라 각오부터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 트레일러 하나만으로도 확신했습니다. 바이오하자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이번에는 제대로 무섭게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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