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르제아 카페.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하죠. 안해도 평일이라면 갈 수도 있지만 트위터 계속 확인해봐야하고, 불안하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 예약을 해봅시다.


이 곳으로 가서 예약하고 싶은 날짜와 시간대를 확인합니다.

좌석상황에 따라서 O △ X로 표시를 해놓는걸 확인하고 가고싶은 날짜와 시간대를 정합니다.


하지만... 예약을 하려면 카드나 직접 발급받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카드는 해외발행카드는 결제가 안될 가능성이 있고,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visa 카드로는 결제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현금으로 직접 발급받는 경우는 예약하고 3일이내에 발급받아야지, 안그러면 취소가 됩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결제 방법은...

1. 일본 현지인의 도움 - 아는 사람이 없음
2. 티켓발급 대행업체 - 티켓값(1,000엔+시스템이용료+수수료)보다 배꼽(대행료+배송료)가 더 커질 수 있음
3. 발급기한내에 일본에 한번 갔다오기 - 비행기값....
4. 여행일정 하루이틀전에 예약해서 일본도착하면 발급받기 - 주말이나 예약이 이미 다 찬 날은 힘듬

전 4번을 이용하려 했습니다.

근데 제가 가려고 하는 날짜는 29일이었고, 말일이다보니 예약 자체가 끝나는 날이 다가오고... 확인해보니 26일까지만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더군요. 제가 출발하는 날은 27일인데...


그래서...

다시 카드로 결제를 시도합니다. 이번에는 visa가 아니라 JCB카드로. JCB카드는 일본카드업체로 해외겸용의 카드입니다. JCB가 일본카드사니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결제 성공! 예약을 하면 이렇게 메일이 옵니다,




카드로 예약한 경우 발급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되는게 아니라 시간이 좀 지나야하고, 대신 예약한 시간 전까지 발급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예약번호와 loppi 번호 두개가 옵니다.



이제 현지에 가서 티켓을 뽑아야합니다.

우선 일본에 도착하면 근처의 로손에 갑니다. 로손에 들어가면



이렇게 빨간 loppi 라는 기계가 있습니다.

이곳에 처음엔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진행하면 두번째에는 loppi번호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이름을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아무 일본이름을 적어도 됩니다. 미리 알아보고 가는게 나을겁니다. 그리고 성과 이름은 한칸 띄워서 써야합니다.


저런 영수증이 나오면 점원에게 가져다주면, 이름을 쓰라고하는데, 영어로 써도 되니까 씁시다.



그러면 이런 티켓을 줍니다. 예약 날짜와 시간이 나와있습니다.

이제 아키하바라로 갑시다. JR야마노테선, JR케이힌토호쿠선, JR츄오소부선 어느것이든 갑니다.



전기상점가 쪽으로 나갑니다. 개찰구를 나가서 오른쪽을 보면 세가 건물이 보입니다.



아직 10시 전이라 가게가 문을 열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10시쯤부터 영업을 하기 시작하고 11시가 되면 모든 가게가 문을 여니까 너무 일찍 가봐야 볼거 없습니다. 여기서 다시 우회전을 해서 쭉 가면...



EDION, LAOX, 오노덴등... 중국인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건물들이 보입니다. 이 큰 길이 바로 츄오도리. 아키하바라 메인거리입니다. 이 거리를 중심으로 양쪽에 많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신호등이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건너에 PASELA RESORTS가 보입니다. 바로 저 건물의 2층이 목적지입니다.

이미 예약을 했으니까 여유롭게 가도록합시다.

예약을 했을 때의 특전은 각 직업별 코스타와 음료1개입니다.

접수하는 곳에서 코스타 한개 선택해서 주고, 음료는 따로 전용주문서를 한장 더 주는데 거기에 표시해서 주면 됩니다.



요약 : 1. VISA나 마스터카드등으로 예약이 안되면 JCB카드를 이용해보자.
       2. 로손에서 loppi를 이용하는데에는 일본이름이 필요하다.
       3. 이것저것 먹어보고싶다고 다 주문하다보면 지갑이 못버틴다. 카드로 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