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금단 기준 HQ 100 및 재사용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

- 에테르 모래 및 HQ 환혹수를 바탕으로


모그리@장지우




1. 들어가며
 

 

  본 연구는 풀금단을 바탕으로 제작을 주로 하는 유저보단 소일거리 삼아 제작을 하는 유저나 작성자처럼 초기자본이 없는 뉴비들이 투자대비 효율을 뽑아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해 숙고해본 내용이다.

  따라서 금단매크로장터파밍 등 제작 관련 지식 및 미지전설 채집정제 등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며공략까진 아니고 가이드라인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글이 좀 길고 이미지는 없으니까 요약을 원하시면 맨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작성자는 칠흑에 시작한 뉴비이기에 전투직 올리는 시간도 부족했고저번주쯤 해서야 채제작 올만렙을 찍고 저가금단을 한 상태이다애초에 풀금단을 하고 최대한 많이 제작해서 최대한 뽕뽑을 수 있다면 그게 베스트겠지만 그만큼 제작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풀금단을 시도할 자본도 없다사실 재료도 공예관 아니고서야 거의 자급자족해서 쓰는 입장이다.

 

 

2. 제작 공정의 방향성

 

  제작을 하다보니 깨달은 것은 결국 금단값+재료값 대비 이득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점이었다일종의 장사라는 점에선 자영업에서 초기 설비임대료 등이 금단값이고 식재료 등이 재료값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싶다.

다른 점이라면 게임에는 패치가 있으니 장비도 바꾸고 금단도 다시 해야 한다는 점인데, 5.05 기준으로 2300+/2200+/540 정도로 맞춘다면야 이후에도 계속 쓰겠지만, 1에서도 밝혔듯 작성자는 뉴비인지라 그럴 여력이 없었다.

 

  일단 작성자는 비전서의 최소 조건인 2140/1990에서 CP확보 후 2180/1990/540를 맞추었다이는 전문장인으로 치면 2200/2010/555이고이는 채작 게시판의 최저스펙 제작금단 글(http://www.inven.co.kr/board/ff14/4467/11222)에서 요구하는 조건에서 거장가 8개 빼고 장인가 1개 추가한 정도이다개수로 치면 장비당 마테를 세 개 정도씩 박는 선에서 금단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마테가 장착시에는 소모재이나 장착 후에는 영구재에 가깝다는 점에선 최소한의 금단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사실 길이 없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생각해본 제작의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1)공정수 2)재사용 3)전문 4)음식 5)HQ 재료

 

  1)을 보자당연히 공정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야하는데이건 매크로 연구하는 분들이 많으니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바는 아니다.

  2)를 보자이게 칠흑 와서 생긴 스킬이라는데좋긴 좋으나 되돌려 받는 재료가 정해져 있는 점과 프록이라는 점에선 생각할 여지가 필요하다어쨌든 대부분의 공정에서는 재사용을 사용하는 방안이 일반적이다.

  3)을 보자전문은 보편적인 매크로에서 “CP15 확정적 확보첫준비-특기:고요로 가숙 확보비레고의 기적-긴장 완화의 HQ100재사용 CP확보” 식으로 사용된다즉 전문은 일정량의 가숙+재사용 CP확보의 용도로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4)를 보자물론 음식은 사용 안하는 편이 좋은데피수프나 말차 등 CP+가숙음식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음식 또한 3)과 같은 역할을 하는 편이다결국 재사용을 사용하는 공정을 쓰려는 입장에서일반적인 공정 외 재사용 CP확보는 전문장인이 없을 경우 음식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뜻이다.

  5)를 보자이는 작성자와 같이 저가금단을 한 입장에서공정수와 가숙을 챙길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이다다만 채집이나 장터 파밍시 HQ만 따로 취급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한계이다.

 

  정리하자면 전문장인이나 물약으로 재사용을 확보할 경우 금단을 바탕으로 HQ100를 확보해야 한다다만 저가금단으론 그러기가 불가능할 뿐이다오히려 전문장인이나 물약을 활용해서 재사용 대신 가숙을 확보해야 하는 처지이다이때 필요한게 HQ 밑재료고그건 에테르 모래이다.

 

 

3. 에테르 모래와 환혹수

 

  정제를 경험해본 유저라면 알겠지만 에테르 모래는 운빨임을 감안해도 HQ의 비율이 일반 채집물보다 상당히 편이다이는 애초에 정제시 550+를 목적으로 사이클을 돌리는 점운빨이 작용하는 점 등에서 기인한다실제로 장터에서 거래되는 에테르 모래는 NQ와 HQ의 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즉다른 재료에 비해 HQ의 수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에테르 모래를 바탕으로모든 제작템에 들어가는 환혹수를 HQ로 확보함으로써풀금단이나 음식을 활용하지 않고 HQ100 및 재사용을 확정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이게 이 글의 핵심이다.

 

  특히 환혹수가 모든 450제 전투장비에 필수인 점에서다른 재료를 HQ로 만드는 것보다 HQ 환혹수의 효율이 월등히 높다흔히 미지전설 채집물은 GP800 기준으로 왕의수익2+강행채집+뚜렷한시야1” 로 95%이상의 획득률로 4개씩 5~6번 채집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이 경우 강행채집 덕분에 HQ를 채집할 수 없다잎갈이 3이나 발굴 3을 활용할 수도 있으나 물량 측면에서 이를 고려하는 채집가는 거의 없다.

  마찬가지의 논리에서 공예관 재료도 마전 20/50개 차이인데 이를 HQ로 사용할 이유가 없다작성자는 본인의 제작 목적이 아니라 판매용으로 HQ 공예관재료가 장터에 나오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가격 차이도 유의미하지 않은 점에선 더욱 그러하다.

  그렇다면 그냥 NQ 미지전설 채집물+NQ 공예관으로 백단향 목재/거품 비단/칼리코테리움 가죽 등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그게 가능한 금단이면 이 글을 쓰지도 않았다작업량4777/품질32753의 밑재료들 중 2180/1990/540으로 HQ100을 만들 수 있는 것은 HQ 재료 확보가 쉬운 환혹수 뿐이라는 소리다.

 

  아래 적어둔 매크로를 기준으로 한다면 위의 2180/1990/540과 전문장인 기준으로 HQ 재료 1개(이는 비단 에테르 모래뿐 아니라 공예관 연금약이냐 환혹수별 채집물로도 대체 가능하다)가 있으면 21공정 정도에서 HQ100이 확정적으로 가능하다꼭 에테르 모래만 HQ가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

 

  다만 전문장인을 확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단점인데이는 내구35공정의 특성상 정밀 작업을 여러 번 활용하기 어렵기에 정신집중 스택을 전문장인으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 부분은 팀크를 바탕으로 여러 번 시뮬을 돌려봤는데해당 스펙으로는 도저히 전문장인 없이 HQ100을 만들 수가 없었다후술하겠지만 전문장인의 메리트가 CP+가숙이라는 점에선 음식 사용여부와 동일하기에 전문장인 하나 정도는 연금에 확정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환혹수의 경우 재사용을 사용하지 않는데가능은 한데 굳이 쓰지 않는 이유는 환혹수에서 돌려주는 재료가 에테르 모래가 아닌 공예관 특제 연금약이기 때문이다이게 환혹약에도 들어가다 보니 시세가 굉장히 낮아져서(모그리서버 기준 개당 2천길정도굳이 공정을 늘려가며 되돌려받을 이득이 없다다만 이조차도 아까운 유저가 있을 것 같아서 아래 매크로에 재사용을 포함한 공정도 적어두긴 하였다.

 

 

4. HQ환혹수를 활용한 공정

 

  그럼 이제 HQ 환혹수를 확정적으로 쓰기 때문에 환혹수 1~3개가 들어가는 각 공정에 따라 가숙 7~12천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즉 2180/1990/540 초저가금단 기준으로도 제작장비의 HQ100 및 재사용이 확정적이 된다.

  제작장비의 경우 재사용에서 환혹수와 달리 미지전설 채집+공예관재료가 합쳐서 6개씩 들어간 백단향 목재/텅스텐강 주괴/무지개 결정 석재/거품 비단/칼리코테리움 가죽 등을 프록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혹수의 재사용 여부와는 궤를 달리한다단순히 환혹수에서 공예관 연금약을 돌려받는 것과 비교하더라도 시세로 치면 2천길 돌려받기 vs 3~4만길 돌려받기이다.

  나아가 위에서 언급했던 NQ 미지전설 채집물+NQ 공예관으로 백단향 목재/거품 비단/칼리코테리움 가죽 등을 만들 필요가 없는 이유이기도 한데해당 공정을 재사용해서 돌려받는 것은 원목/광석/결정/고치/생가죽인데 이건 어차피 4개씩 들어가기 때문에 같은 프록이라면 공예관 재료 2개가 포함된 목재/주괴/석재/비단/가죽을 돌려받자는 이야기이다.

 

 

5. 비전문공정과 NQ음식

 

  다음으로 위에 설명한 전문장인 또는 음식활용여부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간단하게 말하자면 위의 HQ100 재사용 공정에서 전문장인을 달면 음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비전문의 경우 음식을 사용해야 한다작성자는 전문장인을 가죽이랑 재봉을 달았는데이건 재료의 특성이나 레시피의 범용성 상 다른 유저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음식의 경우 HQ 해물피수프 또는 NQ 해물피수프 + NQ 명인물약(또는 HQ명인약차)으로 고정된다말차는 테스트하면 가능할 것 같은데 이는 작성자가 애초에 NQ 해물피수프를 기준으로 했던 점과, NP 해물피수프와 NQ명인물약을 활용하는 시점에서 CP10확보가 정말 어렵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왜 NQ 해물피수프냐고 묻는다면장터 가격 때문이다. NQ 해물피수프는 저품질 비레고 등에 의해 나오기에 HQ에 비해 정말 싸고정 급하면 상점에서도 살 수 있다마찬가지의 논리에서 명인물약은 상점판매는 아니나 값이 정말 싸다(모그리섭 기준 개당 300골정도).

  오히려 장터기준 개당 7천길정도의 HQ 해물피수프에 비해 3천길+6백길(사용시간을 고려하면 2번 사용정도로 NQ 해물피수프 + NQ 명인물약 2번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후자가 낫지 않을까 한다사실 아무것도 모를 때 NQ 해물피수프가 싸서 엄청 많이 사놓고 소모하기 위해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다 나온 궁여지책이다.

 

 

6. 나오며

 

  이 방법은 5.1이 나오면 묻힐 방법이고그때 가서 또 초저가금단으로 HQ 재료를 활용한 공정을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풀금단해서 마테값을 메꿀 수 있을 때까지 제작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안인데그렇게 하는 유저가 몇이나 있을까 싶다작성자는 딱 한명밖에 못 봤다.

  다만 그런 파창 유저가 아니라도 해당 시점에서 제작을 시도해보고 싶거나작성자처럼 칠흑에 시작한 유저를 위해위의 방법을 바탕으로 소소한 제작라이프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이 글을 적고자 하였다.

 

  단점이라면 모든 제작공정을 NQ 재료로 하는 풀금단에 비해, HQ 환혹수를 만드는 공정 하나가 추가되기 때문에 시간 측면에서 밀린다는 점과혹시나 HQ 에테르 모래가 부족할 경우 공정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다만 전자의 경우 이미 풀금단을 한 사람들이나 그렇게 할 것이고후자의 경우 HQ 에테르 모래가 부족한 상황은 거의 없을 것이기에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유효하다고 본다.

 


요약

1) 에테르 모래는 HQ가 굉장히 잘 나온다이를 바탕으로 HQ 환혹수를 만들자.

2) 그러면 초저가금단인 2180/1990/540으로 HQ100 재사용 공정을 만들 수 있다.

3) 전문장인은 노음식으로비전문장인은 음식으로 공정을 사용하는데 음식은 HQ 피수프뿐 아니라 NQ 피수프+NQ 명인물약으로도 커버된다.

4) 매크로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00N3J8DJB09gzsdDQ7D2OdYN1XHxtPlcuOhAoU0XwcY/edit?usp=sharing

 

참고자료

http://www.inven.co.kr/board/ff14/4467/10990 [5.0~5.1] 채제작 모의금단/장비재료계산 시트

http://www.inven.co.kr/board/ff14/4467/11222 [5.0, 430]저가형 채작 금단의 예제

http://www.inven.co.kr/board/ff14/4467/11392 *재사용 미발동시 딜레이 없애기*

http://www.inven.co.kr/board/ff14/4467/11352 팀크래프트 KR v6.0.16 v2 beta 릴리즈

 

위 글의 작성자분들과 더불어 채작에 관련된 여러 글을 올려주시는 유저들에게 소소한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다들 즐파판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