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본 글을 읽으시기 전에 6일 새벽, 자게에 올린 http://www.inven.co.kr/board/ff14/4336/718020 이 글을 읽고 오시면 이해가 편하실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벙클 서버에서 전사를 주직으로 하고 있는 도야' 라고 합니다.

파란 sns에서 5일 새벽에 올라온 파티모집 글을 보신 분이라면 어느정도 익숙하실 내용입니다. 원래는 "형식상" 대타를 구인한 뒤에 공대에서 나와서 더 이상의 문제나 다른 말이 나오지 않도록 묻고 가려고 했으나, 어제 새벽에 도시괴담이라고 하면서 올라온 글을 보면서, 단순히 저 혼자만 느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여 자게에 이야기를 올렸고 고민 끝에 사사게에 올립니다. 처음 올리는 글이고 중간에 욱해서 말이 횡설수설 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너무 길다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설명 전에 요약하자면

1. 본인은 지난주 (8주차) 에 새 공대원으로 참여하여 이번주가 그 공대에서 2주차
2. 전 멘탱과 이야기를 할 때에는 섬유는 확실히 밀림(이에 대한 보상은 해결함), 경화약은 딜힐이 먹고 난 뒤에 먹을 수 있다고 함
3. 이번주 파요일(4일), 1-3층 파밍이 끝난 후에 "본클파밍"이 목적이기 때문에 경화약은 양보하셔야 한다고 공대장 발언
4. 이에 부당함을 느끼고 대타 구인 후 공대 탈퇴하겠다고 함
5. "메인탱커님께서는 필요하지 않은 경화약은 힐, 딜러님들은 1개~5개가 필요한데 1층 로그 쓸 곳 없으시면서 경화약을 드실 이유는 없지 않나요?"
6. 대타를 어떻게든 구하고 나가려고 했으나 이 말을 듣고 >>형식상의 구인<<만 하고 공대 일정 참여 불가 통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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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원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시간 순서대로 언급하겠습니다.


8월 28일 화   저는 전에 있던 공대에서 문제가 생겨 하차를 하고 난 뒤에 새 공대를 찾다가 sns와 인벤 모집글에 있는 다음과 같은 글을 발견하게 됩니다. (sns는 글이 금방 사라져서 캡쳐본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제 진도와 시간대가 맞는 공대라서 바로 오픈카톡으로 연락을 드렸고 조율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클템 조율은 없음
2. 섬유는 밀리는게 확실하나 정확하게 몇 주 밀리는지는 공대원과 이야기를 해봐야 알 수 있음
3. 경화약(악세약)은 탱커에게 비스가 없기 때문에 딜힐이 다 먹고 난 뒤에 드실 수 있음





딜힐분들 다 드시고 나서의 의미는 당연히 D1 > D2 > D3 > D4 > H1 > H2 > 탱커 이 순서라고 생각했습니다. 분명히 나중 순서라도 먹을 수 있냐고 여쭤봤고요. 많게는 4개에서 5개까지 필요한 이번 경화약 딜러비스를 아는데, 제가 지인한테도 고민해보고 양보해야 할 일을 자연스럽게 딜러힐러 풀비스를 채우고 준다는 거라고 이해할리가 있나요? 

섬유가 밀린다는 이야기는 구인글을 보고 이미 감내할 상황이라고 생각했지만 경화약의 경우에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인벤 구인글을 보면 "보강제 순서 입찰" 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었고요. 

섬유에 대한 보상은 전 멘탱님과 개인적으로 해결한 뒤에 지난주부터 일정에 참여했습니다. 


9월 2일  상자무관 요성트팟으로 갔다가 4층 클리어 (본인) 
           모인 로그로 허리, 손, 섬유 하나를 정가하면서 남은 비스는 무기, 섬유1개가 됨


9월 4일  저녁 7시~10시, 공대 일정이 끝난 후, 시트 수정 권한이 있는 공대장에게 정가를 하고 바뀐 로그의 갯수와 정가한 템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의 대화입니다.




위가 카톡 전문이고, 아래는 카톡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1. 무기, 섬유1개 비스가 남은 본인에게 공대장이 "2주 뒤에 정가할 수 있으니 양보 가능하신가요?" 언급
2. 섬유 순서가 밀리는 건 상관 없었지만 "본클파밍" 이라는 이유로 아예 먹지 못하는 건 부당하다고 말함
3. 이에 대한 사과는 받았으나, 다시 공지한 공지 내용에서 "허리, 악세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만 경화약 입찰 가능"을 보고 부당하다고 느껴 공대 탈퇴 언급

초반에 카톡할 때만 해도, 제가 우겨서 섬유를 하나 받아낸다고 해도 그 다음 순서에 제 몫이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불만을 언급했고요. 첨언하면 전 공대에서 먹은 건 섬유 하나 뿐으로, 나머지 부위와 섬유는 전부 정가를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4. 갑자기 "처음 계셨던 멘탱님과 섭탱님이 양보하기로 하였고, 그래서 같은 조건으로 모집했다." 라고 함. 하지만 인벤 구인글과 전 멘탱과의 카톡을 보면 아예 못 먹는다의 언급을 한 적이 없음
5. "1층 로그도 사용하시지 않는 상황에서 경화약 입찰에 오셔서 부클 파밍을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6. 이 말을 듣고, 대타 구인도 부당하다고 느껴 형식상 이번주 까지만 구인을 하고 대타가 구해지지 않더라도 일정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통보를 함

공팟에 가지 않고 공대에 오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인 = 1경화약, 1섬유, 1무기상자, 1탈것을 얻기 위함입니다. 막말로 공팟에 가도 자기 직업 장비는 선입찰이 되니까 충분히 먹죠. 그런데 왜 제가, 그것도 생판 남을 위해서 경화약을 아예 못 먹는 공대를 다녀야 하나요? 탱커 금단 확률이 100퍼였던가요? 그랬으면 돈도 별로 안 들어서 억울하지도 않았겠죠. 로또 금단이라 많게는 집 몇 채 값을 날리시는 분들도 수두룩한데, 그 금단 비용 저한테 주셨나요? 그럼 제가 탱커 악세 비스 낄테니까 5경화약 먹겠다고 하면 주실건가요?

이 상황에서 제가 대타를 구인해서 누군가를 넣는 것 자체가 오시는 대타분에게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형식상의 구인을 위해 4일 새벽, sns에 다음과 같은 구인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와 같은 구인글에 찾아오셔서 저를 위로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 후, 이 트윗은 파찾 모그리 봇이 트윗하면서 새벽에 깨어있는 탐라로 퍼지게 되었고 공대장은 트위터를 서치해서 "뒷담"이라며 스샷을 들고 왔습니다. 사진첨부가 넘쳐서 관련 내용은 에버노트 링크 첨부합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646/sh/fe1179e3-b7c5-4fde-a624-7f526806a178/ba80e9a1867cf01b60712ef7171e3e32


공대장을 왜 하는가?
1. 공평한 섬유, 경화약, 무상의 분배를 위해서
2. 대타를 구할 경우, 새로 오는 대타에게 상세한 설명을 해주어야 함
3. "전 멘탱이 설명했으리라 생각했다" 는 되도 않는 핑계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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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의 경우에는 글쎄요. 제 지인분도 있지만 제 지인이 아닌 분도 계십니다. 대타톡으로 여러 명 찾아오셔서 모르는 사이임에도 위로해주신 분이 계시고요. 이런 경우만 봐도 뒷말이 나오지 않는게 이상한 것 아닐까요. 그럼에도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드리지만, 저는 플텍계정이었으며, 공대장이나 다른 공대원의 닉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그 새벽에 깨어있던 모그리 파찾봇이 성실하게 알티해줘서 일어난 사단인가보죠.

뒷담 이야기가 오고 간 후에도 꾸준히 공대장은 "본클에 경화약이 필요하다고 하셨으면 원래 순서인 2주 뒤에 먹을 수 있으셨다." 라고 합니다. 지나가던 영식러한테 물어보세요. 탱커 비스에 경화약 있나요? 아니요. 그럼 먹지 말라는 거 아닌가요?

저는 이야기 하다가 더 이상의 진전이 없고 돌림노래만 반복한다는 판단이 들어 마지막 카톡을 끝으로 카톡방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고요. 그런데, 세상에 짜잔! 공대장님이 하신 서치, 저도 좀 해봤습니다. 차단하려고 갔는데요.




두번째, 세번째 스샷은 자게에서 자와자와 한 뒤에 올라온 트윗이고, 순식간에 지워지셨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제가 자게 글에 공대원까지 싸잡아서 물었나요? 글을 읽고 판단한 건 사람들이고, 그만큼 이 상황이 제가 부당한 상황이라는 걸 모르시나봅니다. 제가 자게 글에 "저는 필요하다고 했는데 공대원들이 단체로 절 협박했어요ㅠㅠ"라고 썼냐고요. 


그리고, 알아본 결과 대다수의 공대원은 지인으로 구성된 지인공대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백마, 음유님을 제외하면 같이 팔로워 팔로잉 중이시더라구요? 


모그리 서버 벨류님. 이런 식으로 탱커 엿 먹일거면 양보해주는 님 공대 섭탱 같은 분 한 분 더 모셔다가 사이좋게 지인공대 하시면 되겠네요. 제가 호구라서 하하 웃고 전프카 3시간 박는 동안 가만히 초읽기만 한 줄 아십니까? 4층 딜량이 주된 논점이 아니니까 미터기는 안 올리지만 탱커 악세 비스 아니라고 호구 만드실거면, 돈을 주고 탱커를 고용하세요. 자원봉사자 찾으시지 마시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