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섭 피스트 하다가 매칭 30~40분씩 걸리고 점수 올리기도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마침 글섭 시즌도 새로 열렸겠다 결제해서 해봤습니다.

 

88?에 시즌이 열렸고 제가 15일에 시작했으니 일주일 늦었지만 그래도 매칭 잘 잡혔어요.

빠르면 5분이내, 아무리 늦어도 10~15분 정도로 매칭됩니다. (감격,,

 

 

시즌 열리기 이전에 점핑해서 8:8을 몇 번 해봤을때는 바뀐 스킬들이랑 룰 적응이 안되는데다

피스트로 경험치를 받을 수 있어서 승패 상관없이 레벨링 하러오는 사람들 때문에

재미가 없어서 때려쳤었는데 4:4로 다시 해보니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창천은 기공사를 주로 했는데

홍련 기공사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비교적 쉬워보이는 음유로 플레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이 줄어서 난이도가 낮아진 것 같고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가 운용법이 비슷비슷합니다.

그리고 힐러 생존력도 강해져서 셋이서 힐러 열심히 때려도 못죽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힐러가 버티지 못해서 제대로 싸움도 못해보고 지는 게임이 많이 줄었어요. 없지는 않지만..

 

 창천에서처럼 스킬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전략을 쓸 수가 없어서

아 재미없게 만들었네 게임을~ 하고 생각했는데, 계속 해보다보니 나름대로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이, 탱커의 생존기가 적어져서인지 메달 200개를 버티지 못하게 됐어요.

처음엔 왜 탱커가 메달이 150, 175개인데 나보고 먹으라고 하는거지? 싶었는데

(채팅은 막혔지만 어떻게든 의사소통을 함. 머리위에 1번징찍고 Collecting Medals 매크로)

4중 탱커가 창천 10중 탱커처럼 녹아 사라집니다. 무조건 죽어요.

일주일동안 150판 가량 하면서, 4중 탱커가 안죽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30초쯤 남은 끝나가는 상황 제외하고.. 많이먹어야 175개가 한계고, 175개도 까딱 잘못하면 죽더라구요.

 

 

 

또한 상대 탱커가 200개라고해서 무작정 죽여도 안되는 것이,

4중 탱커를 죽이고 메달을 주우면 필히 아군도 중첩이 쌓이고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남지않은 상황을 이용하거나, 아군에 메달 25개인 힐러나 딜러, 50개인 탱커가 있는 상황에만

탱 점사 신호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 탱이 4중이라고 좋다고 죽였다간 다시 역전되는 상황을 보기 때문에,,

이건 뭐 창천도 같지만요.

 

 

 

, 원딜이 더 이상 솔킬을 할 수 없습니다.

음유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다른 원딜도 그렇다 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근딜의 버스트에 맞춰 함께 같은 타겟을 딜링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간혹 흑마를 만나면 흑마는 이것저것 다 때리는 것 같아보였으나..(파이쟈 너무 아파요) 

음유는 솔킬 해보겠다고 혼자 다른거치면 트롤링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제든 버스트 사인이 오면 함께 버스트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아래 참고)

 

 

대부분의 근딜이 머리위에 5 4 3 2 1 징이 찍히는 버스트 매크로를 사용합니다.

잘 보고, 1초가 되는 순간에 버스트 함께 박아넣으면 됩니다. 탱커는 신호에 맞춰서 적 힐러 기절 침묵을 걸고요.

특히 아군 근딜이 몽크고 적에 나이트(사기’)가 없다면 쉽게 죽일 수 있습니다.

 

몽크가.. 진자 순간딜이 너무 쎄졌어요. 체력의 80%가 그냥 날아가요.

 

창천 한섭은 방버프를 원딜이, 공버프를 근딜이 먹고 초반에 근딜 점사를 하는 반면,

홍련 글섭은 (꼭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공방버프를 근딜이 먹고 서로 원딜을 점사하는 식이라,

원딜은 살아남기위해 노력해야하는데.. 적이 몽크라면 특히 조심해야되는게.. 잠깐 눈 깜빡이면 죽어요.

홍련키고 순삭시키는데, 몽크 잘 보면서 분홍색 연꽃모양으로 버프키는게 보이면

바로 조화(Safeguard)쓰고 피빠지는거 보고 활기(Recuperate) 눌러야해요.

근데 이거 쓰기도 전에 죽는 경우도 많아요. ...아픕니다.

 

조화나 활기같은 기술을 두 개 골라서 쓸 수 있는데, 티피회복 마나회복 전력질주 정화 등등이 있어요.

저는 전력질주 쓰다가 활기로 바꿨습니다.

 

 

 

 

아군이 나이트면 적 몽크(를 비롯한 딜러진)의 첫 버스트는 활기만으로 버티려고 하는 편인데,

잘 지켜주는 나이트라면 감싸기와 관용으로 살려내지만 감싸기가 늦어서 바로 훅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버스트가 거의 15? 후에 또 오기 때문에 하나씩 번갈아가면서 쓰는게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죽을때가 많아서.. 죽기전에 죽여라 가 최선인거같아요.

 

 

전사는 정말 보기 힘들어졌고, 상위 랭크에는 암흑기사와 나이트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트가 든든합니다. 암기가 딜도 쎄고 당기는게 있어서 그런 면으로 좋은 점도 있긴한데

나이트 감싸기랑 관용 기절이 넘 사기적인것 같아서.. 적에 잘하는 나이트 있으면 진짜 한명 죽이기도 힘들더라구요.

(감싸기가 콤보/게이지 형태로 바뀌어서 더 자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성도 보기 힘듭니다. 거의 백마랑 학자인데, 상위 랭크에는 학자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근딜은 몽크>용기사>닌자>사무라이 순인 듯 합니다. 닌자나 사무라이는 드물고 거의 몽크 용기사, 몽크가 더 많아요.

 

원딜은 고루고루 많은 것 같아요 (글섭도 원딜이 많습니다...) 흑마는 여전히 아프고..

소환사가 드물긴 하네요. 음유하는 입장에선 흑마 만나는게 가장 무섭습니다.

(+쁘아님 댓글 읽고 생각났습니다. 적마도사란 원딜이 있었다는걸......희귀종입니다.)

 

(+ 4분에 중앙에 젠되는 늑대심장 상자는 시전속도 감소 능력향상 같은게 붙어있다나봐요

보통 힐러가먹어요. 원딜은 여기에 냅다 아드꽂을때도 많습니다.)

 

 

 

말이 길었는데 아무튼 홍련 피스트 재밌고 할거없으시면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승급전 4수하면서 여기서도 스트레스 엄청 받았지만 그래도.. 재밌어요.

원딜은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맞느라고 힘들긴해요

 

 

도 아직 모르는게 많은데 홍련 피스트 하고 계신 분들 있으시면 글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피스트만으로 60-70 만렙찍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