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팬페스티벌 덕분에 피스트 팀랭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피스트 팀랭 매칭 관련으로 부정적 글을 쓰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팬페에 직접적으로 다음 시즌의 팀랭 랭킹이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다른 시즌보다도 논란에 예민한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 분들의 납득할 수 있는 솔직한 해명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7월 6일 저녁 팀랭이 매칭됨

 지난 7월 6일 토요일 저녁에 피스트 팀랭이 매칭되었습니다. 확인된 참가팀은 총 3팀이며 8시부터 12시까지 매칭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기존의 팀랭은 아시다시피 적은 팀이 매칭 시간을 맞추지 않으면 아예 열리지 않기 때문에 공개된 공간, 예를 들면 인벤 pvp 게시판이나 파판14 대인전 오픈카톡을 이용했습니다.




  • 그 시각 공개된 커뮤니티 어디에도 매칭 관련 글 올라오지 않음



 그러나 인벤 pvp 게시판을 보시면 아시듯이, 6월 16일의 마지막 팀랭 홍보 이후로 7월 6일 당일까지 팀랭 매칭 홍보가 올라오지 않았고 pvp 게시판 이외의 어떠한 공개된 장소에서도 팀랭 매칭 관련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3팀은 도대체 어디에서 매칭 관련 정보를 들었는지 딱 약속된 시간에 매칭을 돌렸고요.

 

 
 이로 인해 파판14 대인전 오픈카톡에서 얘기가 나왔었고, 관리자님의 "어뷰징 관련 발언이 더 나오면 강퇴하겠다." 는 중재로 일단락되었습니다.

 당연히 의문이 생깁니다. 아니 어떻게 아무 데도 안 올렸는데 매칭이 돌아가지? 왜냐면 저희는 진짜 아무 데서도 매칭한단 말을 못 들었거든요.

 매칭이 될 줄 알았으면 미리 모여서 준비를 했겠죠? 들은 말이 없으니 팀원은 못 모이고 남들은 팀랭하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 몇몇 팀의 팀장이 소속된 비공개 톡방이 존재



 그리고 톡방 (기존 대인전 오픈카톡과 다른) 이 존재한단 사실을 듣습니다.
각 팀의 팀장이 비공개 톡방에 들어가 있으며, 톡방의 관리자가 팀장에게 직접 초대 링크를 전달한다고 합니다. 왜 이런 번거로운 방법을 채택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 톡방의 존재 모르는 팀 필연적 발생

 상식적으로 어떻게 톡방 관리자가 모든 팀을 압니까? 기존 유저들끼리 모인 팀뿐 아니라, 기존 피스트 참여 유저와 관련 없이 팬페 참가 목적으로 생성된 팀도 존재합니다. 어떻게 관리자님께서 전부 초대하실 건가요?

 들은 바로는 톡방에 총 6명이 들어가 있다는데, 설마 6팀이 팀랭의 전부라고 생각하신 건 아니죠?

 애초에 지금 글을 쓰는 저희 팀만 해도 그 톡방의 관리자분 팀과 팀랭 매칭이 된 적이 있습니다. 톡방에 없는 팀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톡방 내부에서만 매칭 상황을 공유했다는 건 굉장히 뒤가 구린 얘기네요.




  • 톡방에서만 매칭 공유 후 매칭이 돌아감

 실제로 7월 6일에 톡방 내부에서만 매칭 공유 후 매칭이 돌아갔습니다. 그 내부의 팀 말고는 참여조차 못 했고요.
 


 또한 아무리 팀랭이 현재 프리시즌이라 한들, 일부 팀만 매칭을 공유해 한정된 매칭 풀을 만든 후 업적 카운팅과 명점을 얻는 것 역시 어뷰징에 포함되는 것 아시리라 믿습니다.




  • 톡방 시스템과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 및 어뷰징 논란

 이미 기존 팀랭 참여자들은 대부분 오픈카톡과 인벤이라는 공개된 공간을 이용해서 매칭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었는데, 왜 굳이 '관리자가 선별적으로 초대할 수 있는' '비공개' 채팅방을 파서 매칭을 돌리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톡방 내부에서 팀명과 팀장의 닉네임을 모두 공개하고 활동하는 것으로 압니다.
 
 저희는 팀랭을 매칭하며 상대 팀이 누구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4:4 팀랭 어뷰징 사례 : http://www.inven.co.kr/board/ff14/4818/4541
4:4 개인랭 어뷰징 사례 : http://www.inven.co.kr/board/ff14/4336/619943


 피빕게시판이나 자유게시판에 검색만 해보셔도 아시겠지만, 과거에 상대를 골라 매칭했던 어뷰징 사례가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봤자 할 수 있는 게 매칭 골라 하기 말고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팀랭 매칭에 관리가 필요한가요? 관리자가 팀을 선별적으로 초대해야 할 이유라도 있나요? 비공개로 운영할 이유가 있나요? 굳이 매칭 목적임에도 익명제가 아니어야 할 이유는?

 모든 점에서 매칭 인원에 대한 불신만 모을 뿐인데 톡방의 필요성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굳이 공개로 돌리실 필요도 없습니다. 공개로 돌리면 이미 존재하는 대인전 오픈카톡의 역할과 다른 점이 없을뿐더러, 굳이 좁디좁은 pvp 판에서도 가장 좁고, 어뷰징 논란도 많았던 팀랭 분야를 따로 떼서 톡방을 운영할 필요성이 얄팍한 완장질 외에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 왜 이 건에 관해선 해명을 안 하고 인벤 홍보글 작성으로만 넘기시는지?

 저희는 여태껏 있어왔던 팀랭 어뷰징에 지친 상태라,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자분의 7월 6일 매칭 건과, 톡방의 존재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태도는 솔직히 어영부영 넘긴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팀랭 인원의 대다수가 오픈카톡에 들어가 있고, 그곳에서 말이 나왔었으니 모를 수가 없죠. 아니 알고 계시니 인벤에도 허겁지겁 홍보글을 올리신거겠죠.

  
 
 실제로 톡방에 소속되지 않은, 매칭 상황 공유에서 불이익을 당한 팀의 얘기가 나왔음에도 "방송을 켰는데 뉴비들이 어뷰징이라 한다." 는 등 입에 담을 가치도 없는 말만 하시는 것 보고 글을 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합시다. 뉴비들이 방송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모든 피스트 유저가 방송을 보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 정리

 저희는 이 톡방의 존재 자체가 어뷰징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솔직히 참여자들은 관리자가 어련히 알아서 하겠거니 했겠죠. 팀장만 소속되어 있으니 모르는 팀원들은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작 6명만이 있는 '비공개' '선별적 초대' '매칭 목적임에도 익명제가 아닌' '기존 오픈카톡과 목적이 겹치는' 톡방의 필요성에 대한 것, 7월 6일 매칭 건, 그리고 특히, 톡방의 존재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는 점에 대한 관리자님의 말씀이 듣고 싶습니다.

 또 톡방의 존재를 알고 계시면서 "이게 왜 어뷰징이냐." "매칭 공유 안 해도 된다." 등 모르쇠로 일관한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네요.

 관리자님과 일부 톡방 내부 유저분들께서는 덮으려고 노력하고, 제재한다며 입막음을 하거나, 아무 일도 없던 척 홍보만 하실 시간에 이미 얻은 불신과 추후 악용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해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약

1. 7월 6일 팀랭 열렸음. 그런데 아무 데도 팀랭 한다는 말이 없었음
2. 알고 보니 6팀이 소속된 비공개 톡방이 존재, 상대가 누구인지 알고 톡방 내부에서만 매칭 
3. 톡방 관리자는 해명 없이 인벤에 매칭 홍보글만 추가로 작성 → 톡방 존재에 관한 관련인들의 해명 요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