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패든 이벤트든 뭐 사소한 패치든간에 지들도 만들고 고치고 할라면 힘들겠죠 인원도 얼마 없다는데 그걸 또 나눠서 이거하랴 저거하랴 하면 힘들죠 결국은 사람을 갈아넣어야하는건데 게임업계라는 곳이

막막하기도 할테고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할테고 그러면 그냥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우리 유저들한테라도 말이죠

오래전 일이긴 합니다만 덕빈이 시절때 덕빈아 밥먹자 라는 유저간담회에 간적이 있습니다 그때 유저분들이 어마어마한 종이뭉치들을 건네준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현재의 문제점과 개선방법 등이 적힌 거의 박사학위급 논문수준의 양이었지요 그걸 스태프분들이 낑낑거리며 가지고 간걸 봤습니다 

뭐 그 후에 그걸 다 읽어봤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만큼 이 게임에 애정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 많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밸패를 해야하는데 어떤 식으로 했으면 좋겠냐 이런식으로 해볼까 하는데 그 캐릭터에 빠삭한 사람들은 어땠으면 좋겠냐
혹시 이런 버그가 있다고 들었는데 맞느냐 등등 

그냥 간단하게 유튜브 라이브 같은거 열어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아니면 진짜 진지하게 의견을 묻는다던지 방식은 많잖아요 요즘 같은 시대에

왜 저러고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사람대 사람으로 보고있지 않기에 저러는 걸까요 그냥 달마다 키트내주면 좋다구나 하고 사주니까 고정적인 돈벌이나 되는 흑우로 진심 생각하고 있는건가 싶네요 아니 이젠 거의 확신에 가까울 정도로요

지금 상황을 계속 보고 있자니 이거에 내가 10년을 왜 쏟아부었는지 왜 키트 나올때마다 뭐 뜨는거 없어서 좌절해가면서 그걸 사고 있는지 싶어서 주절주절 글 써봤습니다

10년동안 몇번의 망탐은 왔지만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 주고는 했는데 이번건 좀 크네요 짜증나는건 이걸 대체할 게임이 없다는 겁니다 이만한 룩질에 이만한 액션성을 가진 게임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