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영전 경제 돌아가는거 보면 결국 상위권 유저들이 굴비 사거나 키트 질러서 모은 골드를 그들이 해제, 연마 비용 등으로 다 녹이는 구조이지, 실질적으로 중위권 언더 (해제는 부족하지만 강화는 다 하는 사람들)는 경제에서 생산에 비해 소비를 거의 전무하다시피 안함 그리고 그렇게 하는게 그들한테 유리한 구조를 만들어놨음

심지어 오르나 강화 자체가 비싸다는 이유로 1년 동안 15강 오르나 무기 한자루 안만들고 스던 다배럭만 키워서 골드 복사만 하는 사람들도 많았음 그로 인해 온갖 물욕 재화들 값어치가 떡락하게 됨 대표적인 예시가 시공의 인챈임
이거 추피를 무려 100 올려주는 편린 120개짜리 인챈인데, 이번에 7150 빠전컷 걸기 전에 2000대 초반까지 내려갔음 이것만 보더라도 사람들이 얼마나 해제는커녕 밸크, 추피를 안올리는 지 알 수 있음
솔직히 게임사에서 경제 다룰 때 골드 및 재화를 전혀 소모하지 않고 생산만하는 유저들은 그 수가 유저 전체 대비 일정 비율을 넘어가면 매크로 유저랑 별반 차이가 없음 어느 정도까진 상생할 수 있으나 그 이상은 악영향이 더 크다는 거임. 그 결과, 이제 추피 7150 빠전컷으로 걸어버리고 그런 다배럭에 골드 생산만 하는 유저들 다 처내는거임

그럼 이런 유저들이 왜 양산되는가?

이 모든 문제의 근본엔 추출룬이 있다고 봄
미투조 구하기 힘들다 뭐하다 말하지만 그건 개인 입장인거고 게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무한히 쌓여가는 미투조를 소모시키지 않으면 계승이 되든 뭐가 되든 미투조 값어치는 떡락할 수 밖에 없음 시장엔 계속 쌓이고 있다는거임 그게 개인에게 들어가있든 거래소 매물로 풀려있든간에 ㅇㅇ

랭커들이 접을때 풀리는 미조만 300개+@ 투조도 마찬가지임 이게 계속 쌓이니까 밀레때 랭커하다가 접은 사람 탬 주워다가 아르 랭커가 된 사람들이 오르나때 해제하려면 또 아르 랭커 접는만큼 박아야하는 이런 구조가 계속 반복되는거임 이젠 미조만 600개 이상 투조도 700개쯤 될텐데 언제까지 이렇게 할건지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때임 원래 120제 하면서 했어야하는데, 이번 기획력에 많이 실망스럽긴했음 (뭐 그래도 추피 입장컷 올리는거라던가 스렝 딜 어마무시하게 들어오게 만들고 보목 3피격 5피격 등으로 일반 던전으로 가는거 좀 더 유도하는 것 등등은 나름 긍정적으로 볼만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

결국 미투조가 서버내에 추출룬을 통해서 무한히 돌고 도니까, 랭커들 고혈을 계--속 빨지 않으면 경제 자체가 유지가 안되는 지경까지 와버림

그러니까 랭커들이 풀해제 유지할때 들어가는 비용으로 서버 쌓이는 미투조를 녹이는만큼 필요했던거고 그게 대충 1년에 2배씩 박게된거임 라이트 유저까진 아니어도 적당히 게임 즐기면서 서너 시간씩 월 10장 내외 쓰면서 하려던 사람들도 일찌감치 아 어차피 안되는데? 하면서 포기하게 되고 다배럭 쌀먹유저들만 판을 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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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조를 계속 유지할거면 적어도 버스라도 용이하게 태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던가 아니면 게임 망할 각오 하고 추출룬 삭제를 하던지, 미투조를 이제 계정 밖으로 거래 못하게 해야함 그래야 랭커들이 접을때 미투조를 그냥 안고 서버내에서 삭제되는 재화가 되는거임

얼마 전까지 풀해제 들고 스던이든 오르나 빠전 들어가면 50% 넘게 치는거 비일비재했음 이게 정상적인 구조는 절대 아니란거임 입장컷은 앞으로 1년을 계속 돌아야하는 스던이니 당연히 올라가는게 맞는거고, 7150 건것도 찬성함 이걸 통해서 이제 스펙 낮은 사람들도 강화"해야만"하는 이유를 제시한거임


미투조3단계 사용처 만드는거 당연한 일임 그거 안만들면 해제 가치가 박살날 테니까
왜 1500밖에 안오르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써아하나?
-> 저번에 가불 받았잖슴 그거 포함하면 나름 준수하게 올라가는 수치임
다만, 공해제2 라고 붙이는건 너무 성의가 없었음 차라리 신규 스탯을 만들고 거기에 미투조를 사용하게 하던가 영웅의 힘 이런거. 대뜸 공해제2라고 해봐야 실상은 기존 공해제랑 차이가 없는거잖슴

왜 그렇게 했는지는 알겠음. 신규스탯을 만들면 그걸 하기 위해 기존 오르나 풀해제를 필수적으로 올려야하는 구조라면, 최상위권 유저들이랑 하위권 유저들이랑 격차가 너무 벌어지지 않나 이런 생각들 한거 같음. 반대로 풀해제 전에 신규스탯을 올리게 해줄 경우엔 소모량 조절하는게 쉽지 않고, 효율도 안좋은데 해제를 해야하나 신규스탯을 올려야하나 선택지를 주게되니까, 그것도 스트레스였겠지

그런거 조절하는게 밸런스임. 게임 내 배율만 만지작 몇 번 하고 더미 캐릭들 돌아간거 보고 아 이번에 누구 너프해야겠다 이런 것만 하는 게 전부가 아님 나름 대기업인데 왜 이렇게 일하는게 중소 같은지 모르겠네



마지막으로
 개발자들은 자기네 게임 하는게 선택이 아니라 의무임 지들이 운영하는 게임 엔드장비까지 파밍하고 엔드던전들 다녀봐야 유저들이 겪는 불편함을 체감하는거지 대충 오르나 나올때 오르나만 몇번 강화해보고 치우고 이런다고 뭐가 될거 같음? 니들 업무시간을 빼서라도 "필수적으로" 게임은 해야된다는거임 

개발자들 중에 아이젠 선클 용이하게 하는 사람 솔직히 몇명이나 되는지 의심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