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쯤에 제가 플레이하던 카스소스 엔진을 활용하여 만든 게임이 있다기에 시작하였는데

블러드프린스까지 열심히 잡다가 그동안 잊고 지냈었는데(그때는 진도가 엄청 느렸던거로 기억하네요)

얼마전 마영전2 가 뜨길래 다시 시작해보았습니다.

세상 다른게임이 되어있더군요 업데이트된 내용도 내용이지만 불편했던점들도 많이 개선됐더라고요

근 15년 동안 게임을 유지했다는것은 분명 개발팀과 운영팀 그리고 유저들의 노고가 녹아들어있기 때문이겠죠

손가락이 예전같지 않아서 다들 쉽다고하시는 단아를 조금 해보다가 레서에 손을 대보았는데

단아를 하면서는 느껴보지못했던 속도감도 있고 타격감(특히 반격할때)이 엄청나더라고요

점핑권을 쓰고 아인라허부터 차근차근 밀었는데 이게 액션RPG의 참맛인가 싶었습니다.

그 이후 레서가 내 인생케릭이다 싶어 단아를 키우면서 모았던 모든 이동가능한 템을 레서에게 몰아주고

순회던전이랑 결사대를 몇번 돌아봤는데 여기서 아쉬운 점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4인까지는 괜찮아도 8인이상이되면 내 캐릭터가 다른사람과 보스들에 파묻혀 안쪽에서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2스가 나가고있는지 3스가 나가고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보스가 어떤모션을 하고있는지도 잘 안보여요

그래서 소리도 내 타격음만 들리게 하고싶었는데 그런 옵션은 없더라고요.

그 외에는 정말 오래된 게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게임접속하면 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요

120레벨 패치가 나온다는데 기대됩니다. 쭈욱 해보려고요

쓰다보니까 두서없이 일기장마냥 적어보았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