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계기 : 공속 82를 쓰다가, 81로 바꾼 후 역체감이 심한 느낌이 들어서, 공속구간이 존재하는지 궁금하여 실험해봄.


실험 방법 : 6타스매시 후 가드키는 선입력이 가능하므로 실험자의 키입력 속도와는 상관 없는 부분을 이용하여, 6타스매시의 특정 동작(손을 모으는 동작)에서부터 가드의 특정 동작(퍼올리기 시작하는 부분)까지의 프레임을 측정.
75~88 각 공속마다 12번씩 측정하여 최소값과 최대값을 제외한 10개의 값으로 평균을 계산.
74이하와 89이상은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므로 굳이 측정하지 않았음.


실험 결과 : 


- A그룹(75~77)에 비해 B그룹(78~81)에서 유독 빨라지므로, 78은 공속구간이라 할 수 있다.
- B그룹(78~81)에 비해 C그룹(82~83)에서 유독 빨라지므로, 82는 공속구간이라 할 수 있다.
- 84와 86은 공속구간일수도 있고, 프레임 분석에 따른 오차범위내 일수도 있다(단순 비례구간일 수 있다).



한계 : 필자의 프레임 분석 단위가 0.02이므로, 위 방식은 오차에 민감하다. 아리샤 두부썰기(?), 채찍질처럼 파일럿의 키입력 속도와 무관하게 특정 키를 지속 입력할 수 있다면, 임의의 공격횟수에 걸린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고, 그것이 더 정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카엘의 공속구간 테스트는, 보다 정밀한 실험 방법을 찾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후기 : 처음 의문을 가졌던, 공속 81과 공속 82의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와서 내심 기쁘다. 추후 다른 연구가 나오기 전까지는 81이 아닌 82로 다닐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