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 110찍고 스토리진행 및 빠전하면서 느낀 점들을 주로 기록해보았습니다.
캐릭터 설계 자체는 나쁘지 않게 그럭저럭 잘 빠진 것 같은데 확실히 파일럿 수련은 좀 필요해 보이더라구요.
몹 패턴도 어느정도는 잘 알면 재미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일반전투는 당연히 솔플로 진행했고, 레이드는 시간관계상 클엘마아루셀마단 빠전으로 돌아보았습니다.

댓글로 추가적인 부분 적어주시면 열심히 건의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SP 수급량 증가
- 다들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수급량 자체가 좀 늘어나야 할것 같아요. 5~10 정도씩이라도...
- 고양이 아티를 쓰더라도 뭔가 상당히 빠듯한 느낌이 강렬했습니다.
- 피오나 급으로 SP 스킬을 자주 써야 제성능이 나올 것 같았는데 (특히 파이어 크래커와 뷰티플 블레이즈), 이상태로 순회라도 가게 되면 SP수급하느라 매우 힘겨울 것 같습니다. 빠전은 그나마 상황이 괜찮긴 하지만 비슷비슷하죠.

2. 크라디 블라스트 / 버스터 관통불가 문제
- 시체나 기타 오브젝트 등에 크라디 시리즈가 관통불가 판정으로 일반전투 등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레이드에서야 시체가 있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큰 문제는 안되겠지만 어쨋던 전체적으로 탄환의 관통성 부분을 좀 늘려야 할듯 보입니다. 굳이 크라디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탄환 관통 문제는 여기저기 있는 것 같군요..

3. 레티 봄버 조준 및 사거리 문제 
- 보스를 우선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좋은데, 사거리가 의외로 짧아서 평타사거리 이상 넘어가면 바닥에다가 레티봄버를 싹 떨어뜨리는 것. 사거리 자체와 인식 범위를 좀 넓혀야 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3스 사거리 정도까지로.

4. 스위프트 리코일 가드프레임 조정 
- 스위프트 리코일을 쓰다보면, 가드 프레임을 이해하기가 조금 난해합니다. 더 많이 쓰다보면 확실히 알 것 같은데, 통으로 가드를 줬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뭔가 벨처럼 중간에 가드 안되는 구간이 있는 듯한 기분. 버그인가 설계인가 알 수 없는 애매모호한 부분.

5. 자동조준 인식 거리 조정
- 레티를 방향조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쏘다보면, 어느정도 근접한 적 대상으로 알아서 쏩니다. 다만 이 자동조준되는 거리가 여타 근거리 캐릭터와 동일한 거리로 맞춰진 듯한 느낌이 있어요. 좀더 세밀하게는 카이의 숏보우 보다 조금 짧은 듯한 느낌입니다.. 이건 제 체감상이라 실제 실험해보면 다를 수도 있음.

6. 레티 봄버로 보스 처치시, 연산 문제 발생
- 이게 막타로 죽던, 중간에 죽던, 무언가 전투종료 연산처리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더군요.. 개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 파이어 크래커 유지시간 증가 및 유도성능 개선
- 파이어 크래커는 애초에 근접해서 사용, 붙이라는 스킬 같긴 합니다만 이게 너무 부채꼴이고 크라디 시리즈와 동일하게 관통력의 부재가 문제점입니다. 시체에 자꾸 붙이더라구요... 아주 근접해서 붙이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시체에 붙지 않도록, 그리고 횡으로 퍼지는 범위를 좀 줄여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지금의 절반정도면 될 것 같기도.
- 그리고 부착된 파이어 크래커가 유지되는 시간을 최소 +5초 정도는 늘려야할 것 같습니다. 현 상황으로는 레이드에서는 맞는 걸 각오하고 쓰게 되더군요. 유지시간이 좀 길어지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강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회회스(스탠딩 플립)의 각도 낮추기
- 현재 회회스의 발사각도는 거의 45도 정도로 보입니다. 거리 좀 조정하면 허공에 떠있는 에스시더도 맞출 수 있더군요... 그건 좀 재미있는 부분이었지만, 각을 30도정도로 낮추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최초 설계와 너무 동떨어지지 않는다면, 회회스 이후 착지하고나서의 후딜도 조금 줄었으면 좋겠네요...(요건 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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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현재 레티를 하면서 너무 힘들다, 싶으신 분들은 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아래 몇가지 문항 한번 읽어주세요.

1. 스위프트 리코일은 생존기 용도로 쓴다. 사용 기회를 잘 보도록 하자.
- 벨의 가문비가르기와 비슷하게 공격과 가드(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반격기로 보이지만, 가문비가 가드 겸 공격기로 쓰이는 것과는 다르게 레티의 스위프트 리코일은 생존기로 쓰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벨의 가문비가르기와 매우 비슷한 설계가 되어 있어, 비교되는 경우가 많은 스위프트 리코일은 쿨타임 10초로, 딜사이클 한바퀴 돌리면 쓸 수 있는 가문비와는 조금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크라디 시리즈의 발동을 위한 선행조건처럼 무조건 쓰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죠. 어그로가 잡혔다면 회회스를 주로 사용(횡단주의!)하고, 스위프트 리코일은 회피로 답이 없거나 리코일로 막아낸 후 크라디나 3스스로 연계할 시간이 있다고 판단될 때만 사용하는 것(연타기 마지막타격 등)이 좋아보입니다. 
피오나의 방패강타가 회피기로 사용되는 것, 혹은 방패돌진을 사용해서 슬래싱하이를 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어가있어서 스킬들과의 비교는 리얼 개인차입니다만 여튼 크라디만이 필요하다면 그냥 우클릭 꾸욱- 해서 자세잡기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실지 크라디 발사시작까지 시간은 큰 차이 없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다음의 3가지 경우에만 리코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어그로가 내 것이고, 패턴상 리코일 이후에 크라디시리즈, 혹은 3스스를 다 먹일 수 있을 것 같을 때
2. 회피만으로는 답이 없을 거 같을 때(긴급 회피가 필요할 때) 
3. 파이어 크래커를 쓸 수 있을 것 같을 때(아래 3번)
사용 빈도로 보자면 1, 3일때 가장 많이 썼습니다.
(마이플스토리님의 댓글을 보고 수정하였습니다)

2. 회회스(스탠딩 플립)는 매우 유용하다.
스태미너 회복도 되고, 데미지도 그럭저럭 나오며 이동거리도 꽤 깁니다. 특히 일반던전에서 잔몹들을 잡으며 이동할때, 레이드 등에서 어그로 대상일때 (횡단주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횡단이 걱정된다면 무조건 거리를 벌리기 보다는 말그대로 '회피'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보는건 어떨까요.

3. 파이어 크래커의 용도 판단
파이어 크래커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많아서, 자세히 살펴보고 나름 실험을 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파이어 크래커는 2가지 용도로 나눠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실험 결과, 파이어 크래커의 강화는 연쇄폭발 1회당 1강화였습니다. 스매시 1회당 1강화가 아닙니다. 이 부분을 기억해두시고-
 3-1, 딜증폭. 파이어크래커의 스킬 설명을 보면, 3강화의 버프는 20초(기억이 가물가물), 스태미너 회복 / 공속 증가 / 희열 5회복 입니다. 이건 홀딩 등의 말뚝딜 상황, 혹은 영혼의 맞딜을 시전할때 쓸 수 있습니다.
사이클 : 파이어 크래커 -> 연계 평타로 3스스(연쇄폭발 3회로 3강화) -> 스위프트 리코일(TAP) -> 크라디 블라스트 3회 + 크라디 버스트 (5희열) -> 우클릭으로 자세잡기 시작 /// 이때쯤 파이어 크래커 자폭. 5희열 회복 + 버프 -> 크라디 블라스트 3회 + 크라디 버스트 1회.
 공속 72(보급 아스테라 13강 상태)로 시전가능했습니다. 파이어 크래커 직후에 맞는 경우가 많지만 슈아로 무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구요. 나중에 한번 해보시면 재밌을 겁니다.
 3-2, 부위파괴. 이건 그냥 파이어크래커 붙이시고 지속시간 이내에 연쇄폭발 4회만 일으키면 됩니다. 2스스를 두번하셔도 되고, 3스스 - 2스스 해도 됩니다 그건 상황봐서 하시면 될듯. 보급 아스테라 13강 상태로 빠전 클레르에서 실험해본 결과, 2번 정도 부파시도하니 부파 성공했습니다. 이거저거 실험하기에 바빠서 다른 분들이 부파 시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파 데미지 자체는 꽤 높은 것 같습니다.

4. 레티 봄버는 현재 생각보다 사거리가 짧다.
이건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평타사거리 만큼이나 유도탄의 인식 범위가 짧습니다.
애매하다 싶으면 아예 근접해서 써버리는 것도 좋습니다. 레티 봄버는 모션 종료까지 통짜 무적기인것 같습니다. 벨의 참 가르기 처럼요.

5. 뷰티풀 블레이즈는 의외로 딜이 세다.

6. 클레버 러쉬는 도주기로 쓸것이 아니라, 돌진기로 쓰는게 이득.
추가공격까지 하면 미약하지만 스태미너 회복 효과가 있습니다. 파이어 크래커 붙이기 전에 접근하는 용도로도 쓸만합니다. 아가레스처럼 전장이 넓고 장거리 이동이 필요할 때에도 이동기로 쓰기에 좋죠. 혹은 레티 봄버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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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직까지는 이정도입니다.
레티가 영 상태가 안좋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잠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스킬 설명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고 이것저것 실험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인벤 망전만 하니까 닉넴 변경했습니다. 루나로더 -> 베른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