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스타크래프트2가 첫 출시되던 2010년 자유의 날개 시절 스토리는 진짜 좋았음


허구한날 배신과 음모가 도사리는 어쩌고 스타1 어쩌고 하는 사람들 치고 스타2 출시전에 스타1 스토리 본 사람 거의 없음


오히려 스타1때 정립된 스토리가 종족전쟁 출시 이후 소설, 만화책으로 확장되고

스타2때 그 확장된 새로운 설정이 안착되었고

광활한 스페이스 오페라를 제대로 구현한게 스타크래프트2였음


이야기의 기승전병과 새로운 캐릭터인 타이커스의 배신, 그럼에도 레이너를 지지한 그의 사연을 매우 설득력있게 풀어냈고

엔딩에선 가우스소총을 케리건에게 들이밀면서도 레이너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기는 모습으로 깔끔하게 퇴장시킴


자유의 날개까지는 스타크래프트 사가가 가장 설득력있고 개연성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

으잉? 갑자기 케리건 세탁질하고 뭐? 가짐어서?


그리고 DLC는 2만원 주고 미션팩 9개 샀더니 엔딩은 시공의 폭풍?


스타는 끝났어 병신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