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 타겟은 누구인가?

필자는 크게 두분류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블빠들, AOS 를 하려는 유저들.
두 분류

여기서 블빠들은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게임의 발전보다는 팬심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다.
이들은 히오스가 어떻게 변하든 수퍼충성고객이기때문에 절대 떠나지 않는다. 그냥 피규어모으고 최고의 관심사는 신규영웅 기다리는 것이 전부이다.
이들은 랭크전보다 가볍게 즐기려는 빠대에 관심이 많다. 왜냐면 내가 하고싶은 피규어를 골라서 해야하니까.. 랭크전은 그래서 안한다. 하지만, 만약 랭크전에 정말 그들이 얻고싶어하는 보상이 있다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질것이다.
예를들어 이런것들이 될수있다.
(랭크전 한정판 탈것: 알라르의 재, 랭크전 한정판 스킨: 추적자 피닉스 / 모든 스킬이펙트 변경)
결국 블빠들이 이 게임을 아직까지 유지시켜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맞는말이다. 하지만 지나친 충성심으로 오히려 발전이 안되는 문제가 있다.

두번째는 블리자드게임을 워낙 좋아하지만, AOS게임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게임을 하려는 또다른 블빠들.
이들은 전자피규어관심보다는 조금 게임본질에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갖는다. 현재 히오스의 매칭방식이라던가, 랭크전의 문제점, 상점기능 등등.
물론, 이들도 블빠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충성심은 있지만, 동시에 게임성도 고려하기 때문에 막연하게 이 게임을 옹호하거나 생각없이 하는것보다는 게임 시스템적인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이렇게 크게 두 분류의 블빠들이 존재한다.
첫번째는 그냥 블리자드 자체를 좋아하는 광신도.
두번째는 블리자드게임을 좋아하지만, 게임자체에 대해 관심을 갖는 블리자드 팬층.
이들이 현재 히오스를 먹여살리고 있는 가장 큰 고객층이다.

두번째로는 그냥 게임유저들이다.
흔히, 롤에서 넘어오거나, 오버워치, 하스스톤,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쪽에서 넘어오기도 한다.
이들은 블리자드 팬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새로운 게임을 찾고싶어서 온 경우가 많다. 즉, 게임본질에 흥미를 느끼고 오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최근 운영하는 히오스팀의 꼬락서니로 인해 많은 이들은 다시 등을 돌렸다. 남아있는 이들은 딱히 더 좋은 컨텐츠를 가진 곳이 없기때문에(다른 할게임이 없거나 귀찮아서) 남아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정말로 게임의 발전을 위해 많은 피드백을 남기는 유저들의 귀를 잘 기울여주지 않는것같다. 이들은 그냥 자기네들이 원하는대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유저들간 소통이 없기때문에 더욱 산으로 가고 있다.

하나하나 보면, 사실 일러스트팀들도 잘해주고 있고, 스킨들도 나름 훌륭하게 나오는거처럼 보이지만, 4년이 다되가는 이 게임의 완성도는 아직 있어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블리자드이 명성에 맞게 게임의 완성도가 매우 허접하다.
이것은 스타2 엔진을 써서 허접한 그런것은 아니다. 상당히 종합적인 문제이다.

이렇게 현재 조삼모사식의 더딘 패치와 숲은 보지않고 나무만 깔짝깔짝 보는 이러한 개발/운영진들의 모습은 큰 변화가 필요해보인다. 이 모든 책임은 게임을 총괄 디렉팅하는 디렉터의 역량이 부족해서이다.

본인은 큰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하나씩 패치를 하던지, 아니면 픽스를 해놨다가 한번에 3.0 공개!!! 하듯이 대격변을 일으킬건지.
(사실 전자와 후자가 적절히 섞인게 가장 이상적)

정말 이대로는 너무나도 고인물이 되어버리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