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 드디어 감격의 30등급을 넘어 20등급권으로 안착하게 된 한 노바충입니다.

 

솔직히 음.. 노바 카운터치기도 쉽고 영웅 자체가 생존기가 다른 암살자들에 비해 부실하기 때문에 물리기만 하면 적에게 경험치책이 되버리는 안습 영웅입니다. 그래도 그 단점을 보완할만한 강력한 딜링으로 원콤보 암살이 가능하다는 점, 숙련도 여부에 따라 분신을 이용한 교란과 은신의 특성을 살려 맵 곳곳의 오브젝트의 상태 및 상대 영웅의 위치 파악에 용이하여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특성 면에서는 남들이 많이 찍는 특성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좋으니까 쓰는거죠.

저는 그래서 요즘 대부분의 노바유저들이 추구하는 분신노바 특성을 소개드리겠습니다.

 

1레벨 특성

 

사이오닉 거리 측정기 (Q)  매복 저격 (Q) 

 

이중에서 많이 고민하실텐데요.

둘다 장점이 있습니다. 사이오닉 거리 측정기의 경우 사거리의 증가로 좀 더 안전한 위치에서 저격이 가능하다는 점, 쿨다운 감소로 매복저격보다 추격하는 입장에서 좀더 빠른 킬각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매복저격은 그와 반대로 점점더 강력해지는 저격의 데미지를 뻥튀기 시켜 확실한 암살이 가능해져 로밍다니는 노바 입장에서 좀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매복저격을 이용합니다.

 

 

4레벨 특성

 

위력 축적  독살 

 

1레벨 특성보다 더욱 고민되고 선택하기 어려운 특성들입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합니다. 상대방에 나를 물기 쉬운 캐릭터들이 포진해있다면(ex : 제라툴, 일리단, 티리엘) 위축보다는 독살을 선택해서 나를 무는 적 근접 암살자 또는 탱커에게 딜을 꽂아주고 죽어도 부담이 없죠.(사실 죽으면 안됩니다 ㅋㅋ 단지 죽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안전한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겁니다.)

그 이외의 경우에는 위축을 선택해서 스킬데미지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갑니다.

노바가 자리만 잘 잡고 싸워준다면 상대방 입장에서 어거지로 물기도 껄끄럽거든요. 그리고 독살의 단점이라면 사거리가 노바의 우월한 다른 사거리에 비해 짧기 때문에 적 딜러라인을 끊기 위해 들어가는 도중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7레벨 특성

 

대장갑 탄환 

 

이 것 이외에는 노바의 암살자로써의 역할수행에 크게 도움되는 특성이 없습니다.

폭발탄환의 경우 저격의 실제적인 단일대상에 대한 데미지 증가와 관련이 없고 일발장전은 대부분의 경우 노바가 여유롭게 저격 평 마비사격 평 할 시간이 나오지 않기에 폭발적인 데미지를 주는 대장갑탄환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10레벨 특성

 

 

삼연발 사격 (R)  정밀 타격 (R) 

 

둘 다 매우 좋은 특성입니다. 하지만 삼연발 사격의 경우 채널링시간이 길고 나의 위치가 노출된다는 점, 다른 영웅과 건물에 의한 디펜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밀 타격에 비해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정밀 타격은 그에 비해 시전 가능 범위가 맵 전체이고 라인 정리에 유용하며 적 진영 붕괴, 도망치는 적 마무리 등 여러 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거기다가 쿨도 짧다는 점에서 저는 주로 정밀타격을 애용합니다.

 

 

13레벨 특성

 

치명적 분신 (E) 

 

볼 것도 없습니다. 분신노바라면 무조건 찍어주어야하는 꿀특성입니다. 적에게 더욱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깨알같은 딜량 증가로 1 대 1 상황에서 질 것도 이기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16레벨 특성

 

이중 속임수 (E) 

 

분신노바의 완성, 결정체입니다.

노바가 3명이 되고( ㅇㄷㅇ가 ... 아닙니다.) 나의 위치에 하나가 추가로 생성되므로 상대방에 대한 교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딜링 면에서도 2명과 3명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20레벨 특성

 

정밀 폭격 (R)  되돌리기  폭풍의 번개 

 

먼저 빠른 재장전은 나머지 3개의 특성에 비하면 너무 퀄리티가 안좋기 때문에 배제했습니다. 삼연발을 찍지도 않았다면 고려할 필요조차 없겠다만..

이 세개의 특성은 각자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때가 다릅니다.

먼저 정밀 폭격은 우리팀이 너무나도 유리해서 정밀 폭격으로 한타 구도를 완벽히 지배할 수 있고 구지 다른 오브젝트를 챙기며 귀찮은 라인정리를 가지 않고도 노바의 글로벌한 범위로 멀리서 정리해버리는데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일 때 주로 가져오는 특성입니다.

그리고 되돌리기는 상대방의 딜러라인을 빠르게 끊을 수 있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또는 상대방의 탱커를 팀과 함께 말그대로 순삭이 가능하다면 되돌리기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되돌리기 이후 또다시 분신을 사용한다면 노바가 2명이 된거나 마찬가지인 딜량을 짧은 시간동안 낼 수 있고 상대방에게도 나루토를 보는 듯한 극도의 혼란감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폭풍의 번개는 내가 너무 많이 물린다, 상대방의 근접 암살자가 너무 무섭다면 필히 찍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되돌리기 라도 쓰지도 못하고 죽으면 없느니만 못합니다. 보통 불리한 상황에서 많이 가져오게 되죠.

 

이 쯤에서 특성 설명은 마치고 제가 노바를 100번 정도 플레이하면서 느낀 몇가지 팁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노바는 로밍만이 답이다.

 

노바는 기본적으로 로밍에 최적화된 은신이라는 고유능력이 있고 스킬구성상 어떤 상대에게도 라인유지력 면에서 딸리기 때문에 로밍을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로밍을 다니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닌다면 상대방 입장에서 편한 라인전을 하기 힘들며 가는 길목에서 상대방의 위치 파악, 오브젝트의 상태 등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로밍을 다녀야만 합니다.

이 말은 절대로 한 라인에 죽치고 있으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많은 노바유저분들이 죽이지 못한 상대를 잡고자 그 라인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데 상대방도 노바의 존재를 알았기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않습니다. 차라리 다른 라인을 한번 찔러 모습을 보여준 후 다시 그 라인을 가서 암살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죽이지 못한 상대는 쫓지 마라.

 

이건 노바 뿐 아니라 다른 영웅을 플레이할 때도 새겨두어야 겠지만 노바에게는 특히 그렇습니다.

쿨도 길고 스킬을 한번 쓰고 나면 평타 밖에 없는 노바가 굳이 상대방을 죽이고자 쫓아간다면 상대방의 합류 또는 최후의 발악에 죽어버릴 경우가 가끔 나옵니다.

차라리 적을 집으로 보내버리거나 우물을 빨게 하는 행위 자체도 상대방에게 큰 손실이므로 확실히 죽이지 못한 상대는 포기하고 다른 라인을 가주거나 상대방의 재진입 때를 노려 암살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바는 제라툴이 아닙니다... 수틀리면 살 수 없어요...ㅜㅜ

 

3. 이동 중에는 부쉬와 벽을 애용하라.

 

여기서 말하는 벽은 부술 수 있는 벽이 아닌 맵 곳곳에 존재하는 장애물들입니다. 대놓고 꾸물럭거리는 것보다 부쉬와 벽에 붙어서 이동하는 플레이는 상대방에게 들킴 위험을 조금이나마 낮춰주고 좀더 안전한 로밍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4. 분신을 잘 활용하라.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하고 노바유저의 숙련도를 저격 정확도와 함께 가장 잘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먼저 분신은 본체 진입 이전 위험해보이는 구역에 뿌려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용기사 탑승이나 금화입금과 같은 오브젝트 방해에도 유용합니다.

또한 도망치는 적을 상대로 본체와 함께 분신을 뿌려 잠시나마 길막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분신으로 상대방을 교란하는 플레이입니다.

보통 분신은 공격모션 이전에 한번 움직입니다. 이 텀을 익히신 후에 본체와 함께 사격을 하신다면 상대방에게 어떤게 진짜인지 구별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이중 속임수를 배우기 이전에 보통 많은 노바 유저분들이 상대방과 가까운 곳에 분신을 뿌리고 사격을 가하시는데 이것은 그리 좋은 플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본체와 적의 거리, 분신의 거리와 정삼각형에 가깝게 뿌려주신 후 분신과 함께 스킬공격을 써주신다면 상대방을 교란하는데 매우 좋습니다.

예외의 경우, 내가 추격할 때 상대방과 나의 거리를 좁혀 저격을 맞추고자 할때는 분신을 앞에 뿌려 분신이 마비 사격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데미지는 없을지라도 둔화효과는 걸리니까요.

 

5.탈 것을 사랑하라.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설명해드리자면 노바는 기동성 면에서 거의 최하위 수준이고 노바 특성상 좋은 자리를 잡고 싸우지 않는 이상 상대방에게 물려 죽거나, 팀의 화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 한타 도중 선정한 자리에서 스킬을 사용하고 싸이클이 돌아오기 전에 탈것을 통한 재빠른 자리 재선정으로 다시 딜링을 하는 식의 플레이를 구사하는 것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쿨을 기다리며 툭툭치는 대장갑탄환 2,3발보다 재빠른 자리 재선정으로 적의 후미를 직접 타격하는 암살자가 더 많은 도움이 될거 같지 않나요?

 

6. 좋은 자리 선정이 그 게임에서 노바의 기여도를 결정한다.

 

노바가 암살자라고 해서 무턱대고 적의 뒤를 노리는 플레이는 오히려 본인의 순삭과 팀의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 상대방에 근접암살자가 있을 경우 더하죠. 노바가 있다는 것은 상대방도 한타 때 노바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통상적인 5대5 한타 때에는 안전한 팀의 후방에서 상대방의 근접 암살자와 탱커의 피를 깎아주는 플레이를 해주고, 이 후 스킬 쿨때 적의 후미를 노려주는 플레이가 가장 좋은 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정밀 타격은 딜링과 진영 붕괴 전부를 노릴 수 있다.

 

의아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과연 그렇다면 노바가 자리 재선정을 하는 동안 부족한 딜링은 팀의 한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데 과연 그 시간은 버려야하는가 라는 점이죠.

아닙니다. 노바의 정밀 타격은 범위가 넓고 데미지도 준수하여 상대방이 맞기도 애매하고 안맞고 피하려니 진영의 붕괴를 가져오니 정말 난감한 상황에 놓입니다.

그 점을 노려 딱 한타가 시작되고 상대방의 탱커와 근접 암살자들이 진입하였을 때, 후진입하는 상대방의 딜러라인과 탱커라인을 떼어놓을 수 있는 스킬입니다.

많이 맞을수록 좋기도 하구요. ㅋㅋ

그 뒤 이어지는 노바의 자리선정은 탱커를 먼저 녹일 것이냐, 적의 딜러라인을 노릴 것이냐는 그 때 정밀 타격 이후의 상황을 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하네요.

 

8.테사다르가 있다면 노바를 하지마라.

 

말이 필요없겠죠... 안하는게 멘탈에도 좋고 팀에도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만나는 빠대같은 경우에는 테사다르가 계시를 썼을 때, 그 사거리안에 들어가면 자기 영웅위에 빨간 눈모양이 뜨는데 재빨리 그 위치를 벗어나셔서 빨간 눈이 사라진 지점에서 대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타 때는 돌아가기 보다는 팀과 함께 상대방을 점사해주는 플레이가 테사다르가 있을 때 가장 안전하고 무난한 플레이입니다. 

 

 

이정도입니다.

부족한 공략이고 팁이지만 히오스에 입문하셔서 노바라는 이쁜 캐릭터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바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