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08-20 19:29
조회: 6,524
추천: 32
초보 지원가분들을 위한 우서 익숙해지기안녕하세요 항상 팁게에서 많은 도움 얻고있는 유저입니다.
최근에 팁게 글들을 보니 지원가 연습하시는 유저분들중에서 물론 우서는 초보자에게 좋은 영웅은 결코 아닙니다. 초보분들은 보통 한타에서 QWER 스킬 4개 쓰기도 벅찬데, 우서는 기본 QWER에다가 액티브스킬 4개가 더 추가되니까요.(심지어 축복의 기도로 한 번 더 쓰는 것까지 감안하면 스킬이 9개인 셈이죠)
하지만 우서는 이런 액티브스킬들 일부를 포기하더라도 여전히 충분히 좋은 영웅이며, 액티브스킬 자체도 여러 번 플레이하면서 언제 써야할지 생각만 한다면 사용이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습니다. 그리고 손이 좀 꼬이더라도 충분히 연습할 가치가 있는 영웅입니다. 스킬 활용에 숙달되기만 한다면 우서의 팀 기여도는 엄청나거든요. 또 우서보다 액티브가 많은 지원가는 없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다른 지원가들을 플레이하기도 편해지실거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우서를 파면서 얻은 노하우들을 조금이나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시작하기 전에
1. 어디까지나 초-중수분들이 우서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는 글이기 때문에, '걍 레가르나 리리하셈', '액티브 4개 다 안쓸거면 우서 왜함' 같은 의견보다는 각자의 팁을 공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액티브스킬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2. 반대로 초보분들은 본인의 피지컬이나 센스에 자신이 있더라도 지원가 처음해보면서 영리에서 우서 픽박지는 맙시다. 본인이 다른 포지션에서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우서는 단순한 힐셔틀이 아니라 지원가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한 영웅이거든요.
I. 특성 팁
우선 우서는 거의 정석 스킬트리가 정해져 있는 영웅입니다.
특성이 모두 액티브라서 사용하기가 어렵죠. 여기서 초보분들이 바꿔 볼 만한 특성트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조작의 편의성을 위해서지, 효율 면에서는 이 국민트리가 압도적입니다.)
1레벨 :
우서가 라인에만 진득히 붙어있는 영웅도 아니고, 또 저렙구간이나 영리 낮은 등급의 경우에는 '운영' 보다는 '막싸움'이 많아집니다. 이럴 경우 어정쩡한 스택의 마꿈보다는 차라리 막기를 추천드려요. 특히 적팀에 영웅들이 있을 경우는 생각보다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위의 특별한 경우나 광산이나 불멸자처럼 스택을 쌓기 힘든 맵을 제외하고는 가능하면 마꿈을 쓰시는 게 좋긴 합니다.
4레벨 :
액티브 스킬 첫번째를 대체할 특성입니다.
7레벨 : 이번 패치로 너프를 좀 먹기는 했지만
액티브 스킬 활용이 익숙치 않으시다면 여기까지는 말씀드린 일반 패시브 특성들을 선택하셔도 좋지만, 13레벨의
II. 스킬 활용 노하우
우서는 스킬 쿨이 깁니다.
우서를 플레이하실때는 언제나 저 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힐로 버티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무적을 써서 세이브하려고 하시는데, 정 반대입니다. 딜을 집중적으로 받게 될 아군에게 '한 템포 빠르게' 무적을 써서 전장이탈을 늦추고, 결정적인 순간에 힐을 이용해 세이브하는 방향으로 연습해보세요. 이 부분은 다음 궁극기 파트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일단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지원가들이 그렇듯 한타때 기본 포지션은 아군 탱커와 딜러진의 사이입니다. 여기서 적진을 파고드는 탱커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우리 딜러들에게 달려드는 적의 탱커/암살자들을 견제하는 역할인데요. 이때 스킬, 특히
그런 의미에서 일반적인 힐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킬(특히 궁극기)을 쓰기 전인데 물려서 두들겨맞고있는 누커(
무적/힐 모두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셔야 할 대상입니다. 아군 누커들이 포지셔닝이 극악이라 자꾸 물린다면 욕은 잠시 참아두시고 최소한 궁극기라도 쓰고 죽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반대로 일단 이들이 스킬쿨을 돌린 상태라면 다음 순위의 팀원들을 우선적으로 지켜주세요.
2. 지속딜러(대부분의 암살자/전문가들), 서브탱커(2탱의 경우)
말이 필요 없죠. 특히 특성을 잘 찍은 발라나 폴스타트처럼 살아만 있으면 지속적으로 강력한 딜을 넣을 수 있는 아군들은 그만큼 적 암살자들의 어그로를 끌기도 쉽기 때문에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3. 적 딜러진을 노리는 아군의 근접 암살자(
굉장히 중요한 영웅들이지만 힐 순위에서 밀려난 이유는 스스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거나 걸출한 생존기를 보유한 이들에게는 단순 힐보다는 무적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딜을 곧잘 넣는다 싶으면 무적으로 흡혈할 시간을 벌어주시고 힐은 다른 팀원들에게 써주시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아군의 메인 탱커
탱커를 잘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얻어맞는 게 아니라 적당히 딜을 받아낸 이후에 이동기를 이용해 빠져나오시죠. 이 때 다시 적진을 파고들 수 있도록 곧바로 체력을 채워줄 수 있으면 좋지만, 스킬 쿨 각각이 상당히 긴 우서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탱커에게 '딜러분들 지킬테니 탱킹할 때 조금 더 조심해주세요'라고 말씀드리는 식으로 계속 상기시켜 주셔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고려의 우선순위'일 뿐이고 실제 게임에서는 한타 양상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딸피 딜러가 살아서 전장을 이탈했을 때 딜러를 살리러 가기보다는 추격을 막아주는 탱커를 보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즉 저 순위는 결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지원가 경험이 부족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누구한테 힐을 넣어야 할 지 몰라서 순간 멍해질 때가 자주 생기고, 그럴 때를 대비한 대략적인 우선순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III. 궁극기 팁
1. 궁극기의 선택 이 문단을 굳이 만들어야 하나 싶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2. 천상의 보호막 활용
딸피인 아군을 슈퍼세이브하는데 집착하지 마세요.
저도 처음에는 매의 눈으로 죽어가는 아군을 찾다가 죽기 직전에 무적걸어서 살려내고 '무적 클라스!!'를 외치곤 했었죠. 그러면서 내가 딸피는 귀신같이 살려내는데 왜 한타를 질까 고민하며 애꿎은 팀원들만 원망했습니다. 근데 지원가 경험이 쌓이고 한타를 보는 눈이 생기면서, 저 딸피집착이 문제였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서 플레이의 핵심은 앞서 II에서도 말했듯이 '딜이 집중될' 아군을 예측하고, 그들이 딜을 받기 전에 먼저 막아주는 센스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뜬구름잡는 소리니 예를 들어볼게요.
제 옆에는 한타때 딜을 잘 넣는우리 팀
반대로 아군에 도살자가 있어서 '저지불가'를 달고 적 딜러에게 달려들어간다면 적 지원가와 딜러들의 집중공격이 예상됩니다. 이 때 피가 까일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무적을 걸어준다면 운이 좋을 경우 적의 CC도 흡수할 수 있고, 딜 넣기가 훨씬 더 용이해집니다.
위에서 설명한 궁극기 활용을 조금 부연하자면, 특히 고정되어야 하는 오브젝트(공물 획득, 용기사 탑승, 보석/금화 반납 등) 앞에서 교전이 발생할 때 적은 가장 먼저 오브젝트 채널링을 끊으려고 할 것입니다. 이때 (팀원에게 미리 말해줄 수 있다면 더 좋겠죠) 궁극기를 적절히 걸어준다면 오브젝트는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동시에 상대의 스킬도 뺄 수 있습니다. 특히 한타는 이겼는데 적 한두명이 계속 깔짝거리면서 방해할 경우에 유용한데, 시간끌면서 팀원의 부활을 기다리는 적들을 성퀴사의 빛으로 비웃어줍시다. 아깝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우서의
IV. 마무리
우서를 어려워하시는 초보분들께 우서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알리고 싶어서 간단한 팁만 적어보려고 했는데, 어느 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사실 우서는 앞서 설명한 팁들만큼이나 '잘 죽어서' 패시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한데, 아무래도 초보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라서 일단은 뺐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억지로 죽으려고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딸피에 노마나인 상황에서 전장을 이탈해가면서 꾸역꾸역 살아날 필요는 없다. 차라리 죽어서 팀원들에게 힐을 더 넣어주자' 정도가 되겠네요. 이건 아무래도 경험이 중요한 부분이니, 말로 설명하기도 힘들고 하면서 익혀가는 게 좋을 듯 하네요.(무책임해서 죄송합니다. 사실 일이 끝나가서 정리하러 가야되거든요ㅠㅠ)
아무튼 초보 지원가분들이 우서를 플레이하는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다 보면 생각보다 재미있고 강력한 영웅인 만큼, 우서로 꿀 빨아보세요!
EXP
8,087
(85%)
/ 8,201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