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번주 로테에서 소냐라는 챔프로 2300점 가량에서 정체되엇다가 소냐가 승률 통계 최하위인걸 보고
충격을 먹은 뒤 아눕으로 갈아 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아눕을 잡으면 6~7게임에 1게임을 패배하는 수준인데. 위의 대전결과는 실제로 제가 승리한것보다 적게 나왓는데.. 뭐 리플레이 업로드를 안해서 누락이 된다는 군요. 일단 귀찮으므로 넘어감.




                                                           <      아눕 플레이 mmr 인증     >


이 글은 거창한 공략은 아니고 모든 스킬 및 특성에 대해서 다루는 것도 아니며, 단지 제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특성에 대해서만 언급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특성트리는 본인이 초중후반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것도 담겨 있으므로 본인의 취향 및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1레벨 - 재생전문가.(구슬3개먹을때마다 초당 체젠 4증가) 영구 패시브
 

저는 이것을 소위 구슬동자라고 부릅니다. 이 특성은 후반부로 가면 엄청 좋은 효율을 보이지만 초반부에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선택하는 이유는 다른 특성들이 더 구리기 때문임.

Q스킬 사거리 20%증가 - 아눕자체가 원거리 지원형 챔프가 아니므로 기존의 q사거리가 전혀 부족하지 않음.
W스킬 쉴드지속지간 증가 - 이걸 찍지 않아도 지속시간 전에 쉴드가 먼저 깨짐.
풍뎅이 공격력 증가? - 안찍음

한타형 아눕 공략이므로 이후 모든 풍뎅이 스킬은 논외로 분류하겠습니다.

[추가 팁을 드리자면 미니언웨이브가 올때 근접3마리 마법사1마리 궁수3마리가 오는데 마법사를 처치하면 구슬이 나옵니다. 해당라인에서 내가 떠나도 경험치를 챙겨먹을 아군이 존재한다면 마법사만 잡고 구슬만빼먹고 다른라인으로 로밍가는 식으로 구슬 스택을 쌓습니다]



4레벨 - 지하의왕( E스킬의 최대거리20%증가, 쿨다운2초 감소 )

4레벨에는 특성이 이것과 풍뎅이 특화 특성뿐이라 고민할 필요가 없기도 하며, 특성의 성능도 뛰어난 편.



7레벨 - 탈피 ( W사용시 3초간 이속증가 25% )

3초라는 긴 시간동안의 이속증가는 아눕아락과 같은 근접 딜&탱형 챔프에게는 아주 좋은 효과임. 보통은 E스킬 땅굴파기로 한타를 열고 w로 빠지는 그림만 생각하겠지만, 소규모 전에서 W로 쉴드 및 이속증가로 적에게 붙으며 Q,E등의 스킬을 맞추기 용이하도록 각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됨. W만으로 접근해서 적의 회피기를 빼낸다면 회피기 빠진 적에게 QE맞추는 것은 식은죽 먹기.

쐐기 돌출 (W사용시 주변에 즉시 피해)
마찬 가지로 7레벨에 선택가능한 쐐기 돌출의 경우 초반 라인클리어가 좃망스러운 아눕을 봣을때 오아시스의 단비와도 같은 특성이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초중후반 전반적으로 봣을때는 탈피의 이속증가 25%의 메리트를 넘어서긴 어렵다고봄.

물론 라인푸쉬력의 중요성을 아시는 분들은 이걸 선택하는 분들도 있을것이고 그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13레벨 <불타는 분노>를 기다리며 참고 또 참습니다...




10레벨 - 메뚜기(주변적에게 피해 및 체력흡수)

설명만 읽어 봐도 고민할 필요가 별로 없는듯 하다. 아눕의 궁극스킬은 한타뿐만 아니라 긴급시 오브젝트를 챙기거나 투사 캠프등을 정리할때도 도움이 되고, 혹은 엄청나게 밀려드는 적의 미니언 들을 막을때도 도움이 되는 전천후 스킬임.



13레벨 - 불타는분노 ( 주변적에게 고정데미지를 줌 ) 패시브스킬
 

이걸 찍는 순간 챔프가 달라집니다. 단순히 '강해진다'를 넘어서 전술적 활용도가 다양해지죠.

가끔 히오스를 하다보면 "이게임은 롤처럼 하는게 아니다" 라고 주장하며 동네축구하듯이 오브젝트만 따라다니는데.
그보다 중요한건 오브젝트를 챙기기 전에 적절한 라인관리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라인 푸쉬력은 곧 경험치 증가로 이어지고 실제로 이 경험치 수급때문에 1레벨 차이로 한타 양상이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오브젝트가 뜨기전 적이 라인푸쉬를 쭉쭉하고 오브젝트에 자리잡습니다. 뒤늦게 라인을 먹고 합류하자니 오브젝트를 뺏길것이고, 바로 한타에 합류하자니 미니언은 타워에 다 꼬라박혀 경험치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아주 기초적인 라인관리 일뿐이지만 이런것을 간과하고 동네축구하듯 오브젝트만 쫒는다면 이 게임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아눕아락이라는 챔프는 라인푸쉬에 아주 취약한 챔프이고 탱,딜,지원 등으로 역할군이 나뉘어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각자 어느정도의 라인관리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걸 해결해 주는게 바로 <불타는 분노>라는 스킬이죠.

이 <불타는 분노>를 배운 이후 라인관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캠프몹 정리능력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또한 한타에서도 비비기로 상당한 챔피언 딜에 상당한 기여를 하며, 7레벨 특성인 <탈피>와 연계하여 무빙평타&<불타는분노>로 아주 껄끄러운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16레벨 - 진앙 ( E스킬 타격범위 및 데미지 100% 증가 )


100%증가?? 이거는 안찍는게 말이 안됨. 이걸 찍는 순간 아눕아락이 육식으로 바뀝니다. 일리단, 제라툴같은 챔프는 딜에 비해 몸이 약한.. 말하자면 그에 합당한 기회비용이 있죠. 탱킹력 대신 딜을 취한 챔프들이니...

아눕이 이거 찍는순간 1인군단 수준이 됩니다. 발라, 노바, 레이너 같은 총잡이들은 이거 한번 맞고 불타는분노 비비기 데미지와 평타만 맞아도 질질싸죠. 반면에 아눕은 쳐도 안답니다.




20레벨 - 곤충지배자 ( 일정주기로 피해를주고 체력을 흡수하는 메뚜기 소환) 패시브스킬


13레벨에 습득하는 <불타는 분노>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면 될듯하고, 우물에서 바로 부활하는 스킬의 경우 아눕은 죽을일이 많지도 않거니와.. 죽는다 하더라도 본인이 할 역할을 최대한 잘해주고 죽엇다면 어차피 이겻을 한타이니.. 찍어 본적이 없습니다.



[ 전반적인 플레이 ]

아눕이 몸빵의 대명사 이긴하지만 초반에는 의외로 쉽게 죽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라인 잘 다니시면서 생명의 구슬을 잘 모으도록 합니다.

초반부엔 라인 푸쉬력이 좃망 수준인 아눕이지만 주요 오브젝트가 생성되기 전엔 쉴새없이 계속 평타라도 쳐서 밀어주시고
테러형 챔프로 맞라인을 선다면 평타를 치러 나가기도 힘들테니 아군을 그쪽으로 부르고 본인은 다른라인을 떠나는게 좋습니다.

10렙 이후 궁이 생기면 본인 판단에 따라 한타를 열거나 혹은 투사캠프를 궁으로 순삭하는 등의 플레이를 하고.

13이후 불타는 분노를 배운 뒤 라인푸쉬 꼼꼼히 계속 해주시고 한타참여하고 다시 푸쉬하고 적을 쉴틈없이 몰아쳐야합니다. 아눕의 경우 구슬동자 특성으로 인해 우물에서 마나회복정도 외에는 귀환을 할일이 많지가 않으므로 한타 이후에 소강상태에서 팀원이 귀환탈때도 혼자서 꾸준히 라인을 계속 밀어주는게 좋습니다.

16이후가 된다면 진앙특성으로 인해 한타 짱짱맨이 됩니다. 구슬도 준수하게 모앗다면 +8, +9정도의 스택으로 기본회복량에 더해 초당40 이상의 회복력을 가지게 되겠죠.

20레벨이 되어 메뚜기까지 소환하게 되면 초당50 이상의 체력리젠과 메뚜기 회복, 궁극스킬 등과 연계하면 거의 좀비 수준의 아눕이 나오는데... 딜량 또한 무시할게 못되서 챔피언피해량, 공성피해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데 무리가 없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