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스 메네실

아버지 테레나스 2세의 가르침으로 보기 드문 군주상을 지녔으며 은빛 성기사 단장 우서와의 훈련을 통해 성기사로서의 장래 마저 촉망 받았다. 몇몇의 사건만 없었더라면 제 2의 라이트 브링어라는 호칭을 잇는 엄친아로 남았을지 모르겠지만 원래부터 설정이 그랬던건지, 소설 이후에 컨셉을 바꿔버린건지 워3때 필자가 알고 있던 아서스와는 달리 리치킹이 되기 이전부터 정신적으로 강인하지 못했으며 일처리에 편협함마저 묻어 소인배라는 평도 가지게 되었다.

바리안 린의 안티태제에 가까우면 아서스 본인은 바리안 린처럼 일찍이 수련을 통해 성기사로서 대성하길 바랬지만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넬쥴에게 이용만 잔뜩 당하다가 본인이 리치킹을 잇게 되었다. 

서론에 공략과 상관없는 이러한 사설을 늘어놓는건, 과거 리치킹 이전 아서스가 안티만 잔뜩 가진, 자기합리화 쩌는 패륜아 밖에 못되었다면, 리치킹으로 변모 후엔 엄청난 팬덤을 지닐 정도로 카리스마를 내포하게 된건데 인벤 공략 게시판에 기재된 아서스 공략 수는 참담하기 이를때 마지 없기 때문이다. 필자가 공략을 작성하는것 또한 이러한 리치킹의 매력에 빠져 작성하는 바임을 밝힌다.

필자는 히오스를 접할때 아서스로 시작해 현재 일리단->제라툴->아서스&스랄 순으로 마스터를 찍었는데 롤에서 CC조차 없는 퓨어 뚜벅초 모데카이저로 3,4 시즌 다이아1까지 찍어본 경험으로 자극제 + 다승 버프로 즐기면서 쉽게 찍게 되었다. 

본 공략은 필자가 집중하기 편하게 작성했으며, 경어체를 쓰지 않으니 이 점에 대해 불편함이 없기를 빌며, 공략 완성은 진작에 다 뒀으나 작성 완료를 누르지 못한게 2번으로 세번의 인고 끝에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이전에 작성했던 부분보다 세세함이 부족할수도 있어 피드백은 환영이며 추후 본 공략은 좀 더 세세하게 수정 될 수 있음을 밝히면서 시작한다.


1.아서스는 어떠한 영웅인가?


딜이면 딜, 탱이면 탱, CC면 CC, 스킬 매커니즘만 보면 만능에 가까운 구성도다. 너프 이후로 딜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테사다르랑은 달리 현재까지 탱커 관련 스탯과 스킬셋, 활용도 등이 타 탱커들과 비슷하거나 더 좋을 정도로 훌륭하다. 부가적으로 서리한 을 통해 순간적으로 엄청난 데미지를 퍼부어 주거나, 탱커임에도 지니고 있는 독살 특성으로 상대 영웅에게 압박을 주기 쉬워 브루져 계열로 평가를 받는다.

이렇게만 말하면 고정 픽이 되거나 대회에서 고정밴이 되었어야 했겠지만 최근 OP 라 불리거나 승률이 좋은 탱커 영웅들과 비교하면 장단점이 너무 확실해 1티어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최고의 단점으로 어떠한 접근기 조차 없는 뚜벅이에 *하드 CC가 없으며, 유틸기 좋은 영웅들을 상대로 무기력하며 특히 이런 탱커류를 묶기 쉬운 디스에이블러에게 한없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는 스탯면에서 탱커인지 의심부터 드는 아눕아락이 *로테이션 이었음에도 5위권의 승률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입증이 되며, 특히 아눕의 경우 히오스 통틀어 최상급 CC기 두개에 그 중 하나는 생존기로 쓸수 있으며 긍극기 역시 아서스에 뒤지지 않는 서스테인이 되기 때문에 승률면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허나 아눕을 쓰는 유저는 아서스를 쓰는 유저들보다 상대적으로 적고, 너프 이후 챈의 승률은 급 하락, 사실상 대회에서도 누더기와 아서스의 2강 체제에 탱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무라딘보다 티리엘을 픽하는 정도로 굳어지고 있는데 이같은 지금에 상황에선 아서스가 충분히 과거 1티어의 위용을 다시 내뽐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테때 승률이 떨어지는건 로테인만큼 충들이 많기 때문인데 아눕아락에겐 승률이 떨어졌다 한들 중위권으로 밀어낼수 조차 없었다
*CC에 걸린 상대가 반격이 가능한 점에서 작렬하는 분노는 하드CC로 평가 받질 못한다

2.스킬 설명

  죽음의 고리

데스 코일, 줄여서 코일로 잘 알려진 이 스킬은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거나 혹은 자신에게 사용시 치료가 되는 다재다능한 스킬이다. 라인전 단계에서 주로 견제 할 목적으로 쓰거나 서리 폭풍으로 라인 푸쉬를 한 후 상대에게 받은 피해를 상쇄 할 목적으로 자힐을 넣어준다.

 작렬하는 분노

논타켓팅형 CC기로 13레벨 서리의 흔적 을 찍을시 적중률 상승이 가능하다. 현재는 솔랭이나 듀오 큐를 제외한 5인큐에서 서리의 흔적 에 의지를 하지 않고 플레이 하고 있으며 작렬하는 분노는 적에게 당도하는 시간이 존재하므로 약간의 예측을 곁들어야 한다. 이 스킬의 적중률을 높이기 쉬운 상황은 아무래도 서리 폭풍이나 냉기의 일격에 걸린 상대에게 쓰는 것이 있다.

  서리 폭풍

아서스의 특징을 잘 살린 토글형 스킬로 스킬 사용시 근처의 유닛들은 느려지거나 데미지를 입게 된다. 근접 딜러들이 아서스를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로 토글형이기 때문에 은신 잡기에 굉장히 용이하다.

  서리한이 굶주렸다

라인전 단계에서 근접 영웅 상대론 데미지 딜교환을 목적으로 원거리 영웅 상대론 마나 채울 목적으로 미니언에게 효과를 맞춘다. 주로 솔랭시 서리한 관련 특성을 자주 찍는 편이다.



3.특성 설명

1레벨

  1레벨 - 얼어붙은 황무지 (E) 

과거에는 안 찍고 대신할 특성으로 냉기의 현상을 찍어 작렬하는 분노 쿨타임을 줄이거나 막기를 찍어 퓨어 탱커에 가까운 플레이를 지향했으나, 안 그래도 하드CC기 따윈 없는 아서스로 굳이 작렬하는 분노 쿨타임 줄이거나 횟수가 제한된 일반 공격 피해 감쇄는 의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서리 폭풍 범위를 늘려서 상대 무빙에 지장을 주는게 아서스만의 특색이라 본다.

  1레벨 - 막기

위에서 설명했듯 제한된 평타 피해 감쇄는 얼어붙은 황무지 보다 의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솔랭보단 팀파이트 위주의 플레이가 필요하다 싶을때 퓨어 탱을 목적으로 찍어주는게 좋다.

4레벨

  4레벨 - 파괴 (고유 능력)

서리한의 데미지를 향상 시켜주는데 평캔이 되는 스킬 고유 특징과 더불어 16레벨 서리한 관련 특성과 함께 찍을시 강력한 딜을 가하게 되는 특성 중 하나이다. 독살보다 초반에 파워가 떨어져 스노우볼링 굴리는데는 떨어지는데 솔큐를 돌릴 지언정 지원가 하나 쯤은 대부분 보일 수 밖에 없는 솔큐 특성상 중,후반까지 바라보기에 자주 찍어주는 편이다.


  4레벨 - 독살

대회에서 자주 쓰이는 특성 중 하나이며 퓨어탱을 목표로 할시 꼭 찍어주는 특성이다. 사실상 초반에 강점이 큰 특성이고 후반가면 쿨타임도 쿨타임이고 즉발이 아닌 도트 데미지임에도 초반의 임펙트에 비하면 굉장히 떨어져 모호해지는 특성이다. 아서스가 독살을 쓸시 강점이라면 뚜벅초라 상대에게 다가가기 어렵기에 마지막 한방이 부족한 아서스의 필살기 같은 특성이다. 

다만 위에서 밝혔듯 20랩때 대략 700 정도 데미지를 주는 독살과는 달리 서리한 데미지가 한방만 즉시 550 데미지를 먹이기에 어떤 길을 택할지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7레벨

  7레벨 - 룬 전환 

안그래도 평캔이 가능한 아서스기에 빛을 발할 수 있는 특성이다. 독살이랑 반대로 퍼센티지 효과가 낮고, 퍼센티지 효과 특성상 초반이 별로지만  20렙즈음에 5000 HP를 넘기는 아서스 의 스탯을 생각하고 찍는 특성이다. 어째서 필자가 아서스로 후반까지 생각하는지 말해주는 특성중 하나다.

7레벨 특성은 룬 전환 말고 사실 찍을만한게 없으나 그나마 찍을만한 것 중 과거 냉기의 일격을 찍었는데, 유틸기 좋은 원딜러를 상대하더라도 작렬하는 분노 한번 맞는 순간 아서스가 뚜벅초란 것과 상관없이 냉기의 일격과 서리 폭풍 앞에 절대 도망칠 수 없고, 설령 도망친다 해도 이미 피는 빠질대로 빠진 상태라 마무리로 독살을 넣고 끝내는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 그 외에는 진짜 없는것 같다.


10레벨
  10레벨 - 사자의 군대 (R)

무적 탱킹의 기반이 되는 긍극기다. 구울을 소환하며 소환된 구울들은 아서스가 다시 긍극기 버튼을 누르면 HP를 채워주고 희생되는데 필자가 아서스 하면서 카타르시즘을 느끼는게 구울을 소환하는 순간 누가 봐도 죽을것 같은 상황에서 죽지 않는다. HP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죽기 일보 직전인 상황인데도 미친듯이 버티고 끝까지 살아남거나, 설령 죽는다 해도 팀에 이로운 행동은 다 하고 성불하는 겪이다. 실제로 60:40 정도로 유리한 판 경우 현재는 삭제된 폭풍의 재림 대신해서 이 특성을 마스터 했을 정도였으니 말이 필요가 없다.

드라켄 레이저의 성능 보다 떨어지는 신드라고사를 찍는 유저는 없으리라 믿는다.

13레벨

13레벨 특성은 다 장단이 있으므로 세세하게 적어본다.
필자는 과거에  서리의 흔적 을 대신해서 양학 할땐  매서운 추위, 빛나래를 비롯한 디스에이블러들이 많을때  불굴, 스킬딜에 목숨을 거는 암살자 제라툴,노바 같은 영웅을 카운터 칠 목적일땐  기술 보호막  골랐고, 특히 불굴 의 경우 디스에이블러 위주로 조합을 짠 상대 앞에 절대적으로 찍어야하며 이 특성 하나로 아서스가 끝까지 살아남느냐, 혹은 죽더라도 훨씬 더 상대를 괴롭히고 죽느냐, 를 결정짓는다. 현재는 솔랭시 대부분 서리의 흔적불굴 에 투자하고 5인큐 돌릴 땐 설명한 상황에 따라 고른다. 매서운 추위는 최근 일주간 매치 중 두번 정도 찍었을 정도로 거의 투자를 안한다.

16레벨

  16레벨 - 포식하는 서리한 (고유 능력)

서리한 효과가 2회의 일반 공격으로 적용되는 특성.
앞에서 서리한 관련 특성들을 투자했으면 효과가 아주 좋음. 
평-D-D로 룬전환 효과도 터트릴 수 있고 데미지도 위에 설명했듯 강력하다.

  16레벨 - 영원의 고리 (Q) 

두가지 특징이 있지만 아무래도 상대에게 데미지 딜 용도로 날렸을때 힐까지 된다는 점이 메리트 인듯 싶다. 주로 독살 트리를 탈때 잘 찍으며 힐량 상승 역시 특징 중 하나므로 자주 쓰기 어려운 돌가죽 보다 더 자주 찍게 된다.


  16레벨 - 돌가죽

필자는 주로 특성 찍을때 해당 영웅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려고 하는데 위에서 설명했듯이 돌가죽 은 쿨이 아쉽고 자힐이 되는 아서스 특징상 영원의 고리를 더 선호한다. 다만, 우리팀이 대체적으로 물몸들로 이뤄졌을땐 울며 겨자먹기로 한방을 끈질기게 버틸 목적으로 찍게 된다.

20레벨

  20레벨 - 노스랜드의 대군 (R)

굳히기 용으로   이 있었을 때 이 마저 버리고 마스터 할 정도로 아서스의 긍극기는 활용가치가 뛰어났다. 재림이 없어진 지금 결과적으로 찍을 만한 다른 스킬이 존재치 않는다.



4. 마지막으로


인벤이나 가끔 포찬서 눈팅해보면 아서스 불평 불만이 생각외로 있던데, 사실상 랭크 게임을 하거나, 대회 시청을 해도 아서스 출현 빈도 높았으면 높았지 최근 떨어진걸 본적이 없군요. 재미 없다는건 아무래도 취향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입장에선 CC기 하나 없고 간접 너프만 당하면서 어떤 패치노트 따위 없는데 모데카이저 보단 훨씬 유익한 영웅이라 생각하고 공략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스랄 마스터 작업을 할때도 느꼈던 지루함이 아서스 때는 느끼지 못했으니까요.

롤벤에서 모데카이저 공략을 먼저 쓰고 싶었음에도 인기도, 승률, 대회출현도도 정 반대인 버림받은 챔피언으로 동정받는것 보단 비슷한 느낌임에도 훨씬 더 강한 포스를 내비치는 아서스의 공략을 먼저 적고 싶었습니다.

초대 리치왕 넬쥴의 상징인 투구, 조국을 멸망으로 이끈 룬검 서리한을 든 마스터 아서스 스킨 구입하시고 랭크 전 건승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