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히오스를 사랑하는 직장인 유저입니다.

3월 말부터 더스틴 브라우더에게 거의 매주 같은 내용으로 트윗을 날렸습니다.

대충 보아하니 이 친구가 히오스 유저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웬만하면 검토를 하는 것 같아서 트윗을 날리긴 했는데 답변이 오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군요. 거의 1달 넘게 걸린 듯.

일단 아래 트위터 짤을 보시죠.


얘기는 이렇습니다.

제가 실바나스 패치가 되기 전에 경험치렙 9:14 게임을 뒤집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 게임 라이프를 통틀어서 가장 특별한 경험이었을 정도로 엄청난 경기였죠.

그 경기에서 초반 삽질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역전승을 했습니다.

히오스의 꽃은 이런 팀 스피릿이 아닌가 합니다. 지는 상황에서도 말도 안 되는 역전을 가능케 하는.


그런데 문제는...

실바나스 패치 이후 이 게임을 리플레이로 볼 수 없었다는 겁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런 게임들은 녹화를 하여 유튜브에 1080p60으로 올리는데, 그게 불가능했어요.


너무 아쉽더라고요. (심지어 캐터펄트가 핵을 깬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계속 더스틴에게 '예전 리플레이들이 안 되는데 언제 고쳐줄거냐'라고 공손하게 물었죠.


한 달만에 온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검토를 했다.(늦어서 미안) 이걸 향후 패치에서 고치긴 할건데, 언제가 될지 알 수 없고(Not sure when), 어느 패치버전까지 지원할 수 있을 지도 알 수 없음(not sure how far back)"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마지막 문장이네요. not sure how far back we will support. 실바나스 패치 바로 전 버전까지는 지원을 해줘야 제가 원하는 녹화각이 나올텐데..

여튼 아침에 이 트윗보고 기분은 좋네요. 확실히 블리자드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