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간히 히오스를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히오스를 접한지 1년정도 된거 같은데요. 대회 경기도 가끔 보면서 시공의 매력에 빠져있는 중입니다.

인벤은 눈팅만 했지 글을 써보는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요즘 스타2 캠페인을 다시금 정주행 하면서 "이런건 이렇게 해서 히오스에 나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서 이렇게 칼럼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공개되어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뇌피셜을 펼치긴 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 부끄럽긴 합니다. 그래도 이런 추측과 토론이 활발해야 더 재밌고 더 해보고 싶은 히오스로 발전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댓글을 통해 다른 의견을 말씀해주시거나 혹은 이미 알고 계신 오피셜을 공유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야기 시작할게요~



1. 화염방사병(파이어뱃) 영웅으로는 "프랭코 틸든"에 한표

데이터 마이닝으로도 언급이 되었고, 유저들의 니즈가 상당히 높기에 가까운 시일 내에는 반드시 나올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언급된 여러 파이어뱃 영웅들 중, 개인적으로는 프랭코 틸든 or 새로운 네이밍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물론 가능성 있는 네임드들을 나열해서 확률 순으로 골라보라 하면 제일 먼저 컨셉에 대한 데이터가 상당수 있는 가이 몬태그를 꼽겠지만, 모랄레스 중위와 해머 상사의 사례가 있기에 확정적인 사항은 아닌것 같습니다.

매우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스타2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화염방사병 설명으로 한줄 언급된 프랭코 틸든이 이름도 착착 달라 붙고. 게다가 최초의 전투 화염방사병이라는 설명이 매우 매력적이라 그 어떤 네임드 보다는 프랭코 틸든에 묘하게 꽂힙니다.

어쨌든 이름이야 뭐로 나오든 좋긴 하겠지만, 역시 게임에서의 역할과 스킬셋이 가장 궁금합니다.

근접 전사 컨셉의 탱커 역할이 가장 유력한데, 그 이유는 일단 테란 영웅으로 전사 포지션이 없다는 점과 스타2 캠페인에서도 보병 유닛들 중 불곰과 더불어 매우 단단한 역할로 나왔기에 탱커로 적합하다 생각했습니다

일직선 화염공격이 일반 공격으로 구현 될지 스킬로 구현될지 모르겠지만 뭐로 하든 스타1의 감성을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 쏴아아악 하는 소리에 저글링들이 녹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죠...

또 마린과 더불어 스팀팩 뽕도 상당했는데 스팀팩은 게임 밸런스상 그대로 쓰진 않겠지만, 뚜벅이 영웅이 될 가능성이 높기 떄문에 이속 증가 기능 정도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화염방사병 이외의 설마?하는 추측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건 바로.....

화염방사병이 아닌 새로운 네이밍을 가진 화염기갑병으로 출시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핵탄두 격전지의 용병으로 이미 존재해서 외면받는 컨셉이긴 하지만, 스타2에서 처럼 화염기갑병+화염차 폼 변환의 컨셉이면 어떨까요?

화염차 폼일 때의 이속으로 벌쳐의 무빙을 바라는 유저들의 니즈도 채울 수 있고,(물론 스타1에서 스피드업을 한 벌쳐만큼은 아니겠지만) 

이미 발리라, 그레이메인, 라그나로스, D.va 등등 다양한 폼 변환 매커니즘들이 자리 잡았기 때문에 개발하는데 있어서도 화염기갑병+화염차는 상당히 매력적인 소재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화염기갑병보다는 화염방사병으로 나와서 모랄레스의 둘도 없는 새로운 단짝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으니, 꼭 추억의 파이어뱃으로 나왔으면 하네요.


요약 : 화염기갑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아무튼 화염방사병 프랭코 틸든임.




2. 워필드 장군의 기계 팔과 로리 스완의 기계 팔

이 이야기는 워필드 장군과 로리 스완이 히오스에 등장할것이다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합니다. 

워필드의 경우는 개발 중이다라는 (공식적인 언급인지 카더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문이 있기에 언젠가는 나올듯 하지만 스완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필드 장군은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다친 오른팔을 제거하고 새로운 기계 팔을 장착합니다. 
로리 스완은 첫 등장에서 부터 왼팔에 기계팔을 장착한 모습을 보여줬고, 미션에서는 불곰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한손이 기계 팔이다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이라 하면 워필드의 기계 팔은 "집게 손"+"총"의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지만, 스완의 기계 팔은 집게 손 형태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다만, 워필드 장군이 기계팔로 전투 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아 총 형태에서 불곰 처럼 유탄이 나갈지 따발총처럼 나갈지 의문이긴 한데, 유탄이 나간다고 해도 스완과는 충분히 다른 컨셉의 영웅이 될 것은 당연하고, 일반 공격 모션도 다를 것입니다.

바로 변신 가능한 기계 팔 덕분이죠.

스완은 오른팔에 집게 팔, 왼팔에 유탄 발사기로 불곰처럼 유탄 공격을 하면서 오른 팔로 "불꽃 베티"를 설치하는 컨셉이라면. 워필드는 레이너나 타이커스 처럼 소총이든 기관총이든 들고 싸우다 간간히 기계 팔을 이용한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즉, 스완의 유탄은 일반 공격이라면 워필드의 유탄은 스킬 공격이 될것입니다.
(물론 총 형태에서 유탄이 나간다는 가정하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스완의 전투 스타일은 원거리 일반 공격으로 상대를 견제하면서 불꽃 베티와 같은 자동 포탑을 설치하는 전문가의 모습이 될것이고, (와 이거 완전 가즈로 상위호환 아님?)

워필드의 전투 스타일은 원거리에서 아군과 함께 지속딜을 넣다가 결정적인 상황에 한방 날리는 형태
즉, 레이너와 타이커스를 적절히 섞은 컨셉이겠는데, 기술해보니 오히려 타이커스에 가까운 모습이 되겠네요.
(그래서 현재 워필드를 개발중 타이커스와 흡사한 면이 있어 난항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나보네요)    


요약 : 당연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워필드의 기계 팔은 로리 스완 기계 팔보다 좋다.




3. 젤나가 케리건 스킨의 행방

기존 게임에 있는 캐릭터의 컨셉을 가져오는것이 히오스의 가장 큰 특징이기에 "영웅 스킨 구상시, 분명 제일 먼저 원작에서 존재하고 있는 여러 모습들을 살펴보고 테스트 해볼것이다"라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캐리건 역시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미션에 등장하는 "젤나가 케리건"을 내부에서는 이미 적용하여 테스트까지 해봤을것이라 추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젤나가 비슷한것 조차 나오지 않는 이유가 몹시 궁금한데, 뭐 "안나와서 속상하다", "블리자드 진짜 노답"리난 생각보다는 정말 단순한 호기심차원에서 궁금해요...

만약 정말로 내부 테스트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류중이거나 배제된거라면 그 이유를 추측해 볼까요?

일단 스킨 자체가 나체의 형상이라 다소 선정적이어서?
타들어가는 듯한 이펙트 때문에 가시성이 구려서?
모델링, 이펙트 등등의 그래픽을 표현하는데 매우 비효율적이라서?
걍 컨셉도 별로고 마음에 안들어서?

뭐 추측을 하자면 별의별 이유를 추측해보겠지만, 어쨌든 진짜로 출시가 보류된거라면 
당장의 흥행을 챙기기 보다는 보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역시! 블리자드다!(...라고 말하면 되죠? 관계자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이상 섣부른 판단을 하고 있는것이겠지만, 그만큼 젤나가 캐리건에 대한 속사정이 궁금합니다. 아예 안본건지? 적용 해봤는데 별로인건지? 개발중인건지? 나중을 위해 킵해두고 있는건지?...... 과연 진실은??




4.저그 유닛이 영웅으로 나올까? 나온다면 뭐로 나올까?

진행중인 개발 데이터에서 저그의 초월체(오버마인드)가 발견된걸 보면 새삼 히오스 개발진들의 창의성에 깜놀합니다.

그 와중에 저글링이라던가 히드라리스크라던가 등 등 저그 유닛들을 영웅화한 내용은 없는것으로 봤는데, (있다가도 삭제되거나) 군단의 심장을 플레이 해본 입장으로, 여왕급 이상이거나 원시 저그가 아닌 이상 저그 유닛이 독단적으로 나오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캐리건 아래의 여왕들 단위로 군단이 제어되고 있다는 컨셉이 강하게 깔려있어서 그렇게 생각했고, 그렇기에 앞으로 등장하게 될 저그 유닛은 다른 종족과는 다르게 고유한 네임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중 거의 모든 유저들이 예상중인 스투코프는 과연 어떤 스킬셋으로 시공의 폭풍에 빨려들어올까? 매우 기대중입니다.

스타2 협동전에서의 모습은 역시 RTS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조정 작업을 거쳐 나올것으로 예상하는데, 알라라크의 가학성 처럼 히오스만의 고유 컨셉을 장착할지도 기대가 됩니다.  

뜬금없이 감염충 영웅이나 군단숙주 영웅이나 살모사 영웅이 네이밍을 갖고 나온다면 그것 나름대로 신선하고 흥미롭겠지만... 만약 정말로 저그 일반 유닛이 등장한다면, 스타2 캠페인에서 캐리건을 졸졸 쫒아다니는 뿔 짤린 저글링이 보고 싶네요. (근데 뿔 짤린 저글링은 거의 캐리건 아이덴티티 아닌가??)




5. 또 다른 광전사 컨셉의 영웅은 피닉스?

히오스의 영웅 개발 비화를 자주 접하는 사람이라면 광전사 피닉스를 대신해서 아르타니스로 출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피닉스 역시 아직도 개발 중에 있다는 소식도 잘 알고 있을테고요.

그렇다면 현재 개발되고 있는 피닉스는 어떤 컨셉으로 나올까요? 

우선 스타2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는 4족 보행하는 정화자 로봇 컨셉의 "피닉스(였던 탈란다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고, 협동전 임무에도 "피닉스"라는 이름으로 정화자 컨셉으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히오스에서는 피닉스와 탈란다르를 구분지어서,
피닉스는 스타1 시절의 광전사 모습으로, 
탈란다르는 협동전에서 법무관+용기병+중재자의 컨셉으로 출시할 수도 있죠. 

근데 이 선택은 "피닉스=탈란다르"라는 스타2 개발진의 컨셉 방향과 다른 방향이기에 그간 어느정도 원작의 컨셉을 유지했던 히오스 개발진들은 꽤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뭐 깊게 고민하는것보다는 피닉스=탈란다르로 하여 스타2의 컨셉을 따르는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과연 어떤 결정을 하여 개발중일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스타1 질럿의 모습을 바라는 유저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매우 투박하고 중독성 있는 질럿 컨셉의 영웅이 나온다고 가정한다면 피닉스 보다는 다른 네이밍일 확률이 더 높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스타 스토리에서 이름없던 질럿에게 이름을 붙일수도 있겠고, 기존의 프로토스 기사단 캐릭터중에 한명이 선택될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셀렌디스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셀렌디스도 이미 개발중인 영웅리스트에 올라와 있지만 아직 컨셉이 명확하게 밝혀진것이 없고, 캠페인에서 보여진 모습도 집행관으로서의 정적인 모습과 캐리어나 모선의 모습이 대부분이었기에 광전사와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근데 왜 굳이 광전사 컨셉인가?에 대해서는 공허의 유산 마지막 미션인 "구원" 영상에서의 셀렌디스 모습 때문입니다. 

아몬의 지배하에 아르타니스에게 돌진하는 셀렌디스 모습이 저에게는 굉장히 큰 임펙트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영상에서 그 모습을 본 순간 셀렌디스=광전사라는 직감이 들었고, 정말 사이오닌 검으로만 푸슉푸슉 하면 스타1 질럿 판박이가 될것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몇 안되는 프로토스 여성 캐릭터라는 점도 한 몫 했고요.

크으 발업 혹은 돌진으로 적에게 달라붙어 쌍검으로 싸우는 여성형 질럿이라니 생각만해도 매력적입니다.  

근데 지금껏 얘기했던것이 쓸데없을 정도로 광전사의 컨셉은 매우 광범위합니다.

스타2만 하더라도 캠페인이나 협동전에서 보여주는 광전사의 모습이 대여섯가지는 족히 넘는데다가, 이미 알라라크 또한 탈다림 광전사 컨셉으로 생각할 수 있고, 앞으로 나올 프로토스 영웅들도 거의 광전사, 고위기사, 암흑기사 이 셋중 하나의 컨셉으로 나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피닉스 역시 스타2 협동전의 모습으로 선보인다면, 네발 달린 정화자 광전사 + 용기병 컨셉이므로 결론적으로는 뭐 광전사 컨셉의 영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요약
1. 새로 나올 프로토스 영웅이 광전사 컨셉인가? 피닉스는 광전사 컨셉일까?를 따지는게 의미없지만, 굳이 스타1 질럿 모습에 가까운 영웅은 누구? 라는 질문에는 셀렌디스 한표.




6. (or 5-2.) - 첫번째 자손의 첫번째 여성형 영웅

프로토스 여성 유닛이 언급된 김에 좀 더 이야기 하자면 과연 프로토스의 여성형 영웅은 언젠 나올것이며, 그 첫번째는 누가 될것인가도 큰 관심사입니다. (프로비우스가 여성형 로봇 아니냐 할수도 있겠지만, 공홈 프로비우스 설명에 "He"라고 지칭한것 보면 남성형 로봇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컨셉의 영웅이 첫번째 프로토스 여성형 영웅으로 등장할것 같나요?
셀렌디스를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것 같고 보라준, 로하나 혹은 다른 여성형 영웅을 생각하신 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찍기에 가깝지만 사도 컨셉의 영웅이 제일 먼저 나올것 같습니다.

스타2에서 사랑받는(?) 유닛하면 사도이기도 하고, 공허의 유산 캠페인 프롤로그에서도 제라툴을 보좌하는 역할로 탈리스가 잠깐 선보였기에 개발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개발이 수월한 컨셉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밸런스상으로는 사이오닉 이동이 레오릭의 상위호한이 될 것 같아 유저들의 원성을 야기할 것 같지만, 사도의 컨셉을 잘 살리면 그 무엇보다도 흥미롭고 사랑받는 영웅 캐릭터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탈리스로 등장할까?라고 한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고 새로운 네이밍을 부여할 확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사도가 캠페인에서 등장하는 모습은 정화자 컨셉이고, 정화자는 프로토스의 인격을 부여한 로봇이기 때문에 꼭 탈리스가 아닌 다른 역사적 인물의 네이밍을 붙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타2 협동전의 피닉스 사령관일 때 능력으로도 탈리스의 인격이 부여된 사도 용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살아 생전의 탈리스 모습보다는 정화자 탈리스의 모습이 더욱 유력해 보입니다. 


요약 : 정화자 사도 탈리스 > 다른 이름의 정화자 사도 > 그냥 사도 탈리스 (사도 하악하악)




7. 테라진 컨셉이 히오스에 등장한다면 어떻게 등장할까?

스타2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테라진 가스와 조륨 광석 컨셉이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테라진은 캠페인 스토리에서 비중있는 하나의 소재로써 등장하게 됩니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가브리엘 토시를 비롯한 악령 요원의 능력을 강화시키는데 사용하는 소재로,
공허의 유산에서는 탈다림들이 "창조의 숨결"이라 칭하며 신성시 여김과 동시에 아몬과의 연결을 도와주는 매개체로,
노바 비밀 작전에서는 노바의 잃었던 기억을 되살리는 소재로 등장하게 되는데요.

이 정도면 테라진 가스는 그 컨셉이 매우 명확하여 개발 소재로 써먹기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탈다림인 알라라크 조차도 테라진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에 아직까지는 히오스에 테라진이 등장하지 않았는데요, 테라진이 과연 어떻게 첫등장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가브리엘 토시가 등장해서 테라진이 언급될 수도 있고, 생뚱맞게 테라진 뽕에 취한 스탯먼이 등장해서 나올 수도 있고, 또는 영웅이 아닌 전장의 컨셉으로 테라진이 등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웅보다는 전장의 컨셉으로 먼저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크고요, 만약 전장의 하나의 컨셉으로 테라진이 등장한다면 테라진+프로토스 컨셉의 전장이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뭐 따로 따로 출시할수도 있겠지만, 스타2 캠페인에서 테라진의 등장에는 반드시 프로토스 탈다림이 관여되어 있기 때문에 테라진 뒤에는 탈다림이 꼬리표 처럼 붙어다닐 것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컨셉의 맵중 프로토스 컨셉이 함유된 맵이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쳐서 나온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름은 벨시르가 들어갈지 슬레인이 들어갈지 아니면 다른 이름이 들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네이밍일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아니면 핵탄두 격전지처럼 행성의 내용을 배제할수도 있고요.

전장의 컨셉을 예상한김에 과연 어떤 게임 스타일이 반영될지도 살짝 추측해보겠습니다.

일단 테라진 컨셉이 들어간다면 오브젝트로써 역할을 할 것 같은데, 채취라는 컨셉을 살리려면 특정 시간, 특정 위치에 등장하는 테라진 가스를 점령하는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다만 오브젝트 점령의 컨셉이 핵탄두 격전지, 저주받은 골짜기, 파멸의 탑, 거미 여왕의 무덤, 블랙하트 항만 등 등 많은 전장에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점령 한 후 특정 행위를 해야 스코어를 얻는다"라는 시스템이어야 기존 맵과는 다른 개성있는 전장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테라진 가스가 등장하여 이를 점령하면 핵탄두 격전지에서 처럼 개인이 테라진을 보유하게 되고 이를 또 다시 특정 위치에 가져다 놓으면 테라진을 지키려는 탈다림이든, 테라진을 뺏으려는 악령무리들이든 참전해서 상대 진영을 공격한다라는 컨셉을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이대로 나오면 한번의 스코어를 획득하는데 두번이나 점령전을 펼쳐야 하니 피로도가 배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어째든 저는 테라진을 지키는 탈다림들과 테라진을 가져가려는 악령무리들이라는 목적의 테라진 컨셉의 전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말고요. ㅎㅎㅎ



총 요약
1. 화염방사병 프랭코 틸든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2. 기계 팔 동지 워필드와 스완은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3, 젤나가 캐리건 스킨은 나올까? 안 나올까?
4. 저그 유닛 영웅은 나올 확률이 희박하니, 스투코프가 어떻게 나올지나 생각해보자.
5. "질럿은 역시 피닉스지?" → "그대는 왜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가?"
6. 셀렌디스, 보라준, 로하나, 탈리스, 그 외의 여성형 프로토스 환영합니다.
7. 히오스가 테라진 뽕에 취할날은 언제인가? 



지금까지 길고 긴 뇌피셜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뇌피셜의 묘미는 역시 추측했던것이 실제로 이뤄질때의 짜릿한 쾌감이 아닐까 하는데, 이 기회에 여러분들도 각자의 아이이어를 가지고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기대해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