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반 지향덱에 비해서 컨셉자체는 확실히 재미는 있어서 미련을 못버리고 가끔 꺼내서 돌리지만 

하면 할수록 퀘전의 특징은 정말 너무 답답하다는데 있습니다.

마치 음료 전혀 안마시고 고구마 10개 먹는 느낌.

손쉽게 이기는 경기가.. 패가 극도로 꼬인 어그로덱 상대하는 경우 정도? (이 경우도 퀘스트로 이겼다기보다 그냥

도발벽 잘 쌓이면 상대가 알아서 나가는 경우) 

나머지도 사실 막판 영능 8뎀 제구가 기가 막히게 되서 운좋게 이겼다 싶은 경우고

돌리면 돌릴수록 답답스런 한계를 느끼게 되네요.

어떤식으로던 퀘전은 초반에 영능으로 방어도 쌓다가 버티면 퀘스트깨고 설퍼라스 무기 + 영능  8뎀으로 두드려

이기는 시나리오밖에는 안나오는데 

차라리 '버티면 이긴다' 식의 컨셉으로 가는거라면 컨흑이나 두억시니 하다못해 세계수 말리드루 라도 돌리는게 낫지

퀘전은 버티는덴 성공했는데 이길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식의 컨셉이라서


크게 문제점을 꼽자면 

1. 지나치게 영능에 의존하는 수동적 플레이

홀수기사 같은것도 영능에 크게 의존하는건 똑같지만 홀수기사는 영능이 필드쌈이랑 직결됩니다. 2코 투자해서 

어쨌든 하수인 두개 까는거에요... 퀘전은 그냥 필드에 아무 영향 못주는 버티기용 2코..

하수인조차 다 비효율 도발 하수인이니 상대 컨덱입장에선 이득교환 필드싸움하기가 너무나 쉬움.. 


2. 상대입장에서 너무나 쉽게 읽히는 전략

퀘완하면 8뎀 화염구가 날아온다는거 알고 있으니까 상대입장에선 총알받이 저코하수인 아껴두었다가 후반에

필드 가득 전개하면 그만이고 어차피 부담되는건 난투밖에 없으니까 하수인 수 조절하면서 적당히 필드 잡아놓고

방어도 깎아먹기 시작하면 전사 입장에선 울며 겨자먹기로 중반에 난투가 안빠질래야 안빠질수가 없음. 


3. 고질적인 드로우 문제

비효율 도발카드로 덱을 채우다보니 반드시 필드가 밀리는데 

난투 난동 꾹꾹 넣어도 덱에 15장 남을때까지 손에 안잡히는 경우가 생김...

그럼 정말 묻지마 투기장덱같은 똥덱, 묻지마 하수인 전개하는 똥운영에도 눈뜨고 코베이는 상황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

음.. 제일 갑갑한 상황임. 그렇다고 생존이나 광역기를 더 넣자니 퀘완료가 늦어져서 덱파워가 떨어지는것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