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덱리스트부터

하사관2
종자2
화임2
이게므야2
압힘2
영불2
공허방랑자2

행상인2
사서2
늑대우두머리1
서큐2
격노수호병2

식기골렘2

주먹2

둠가드2
리로이1


오전에 저도 나름대로 디스카드덱을 짜서 굴려봤는데 집에 와서 트위치를 켜니 Thijs가 마침 디스카드덱으로 스트리밍 중이어서 1시간 정도 봤습니다. 윗 리스트는 Thijs의 덱이고 제가 오전에 굴린 덱은 저기서 조금 더 무거운 (작고 사악한 창기사 임두 거래 데스윙 등이 들어가는) 덱이었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뽕맛은 있는 편인데 불확실한 확률에 기대야 한다는 점이 너무 불편하고+확률에 성공해도 게임을 압도할만한 이득을 챙기기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주먹 헛방이라든지.)

물론 2코 7/6(서큐4/3+식기3/3)은 매력적이지만 초반에 성공시키기 아주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요. 이게 성공할 확률이면 1티어덱들은 1,2턴 연속 알렉용사라든지 1턴 여교사 같은 만행도 하니까.)

3,4턴쯤 방아쇠가 걸릴만한 세팅(손에 식기가 있고 식기를 버릴 카드가 있고 리로이가 없고)이 잘되도록 타이스는 1,2코를 빡빡하게 넣어서 1,2,3턴에 확실히 카드 전개를 많이 하도록 덱을 짠 것 같네요.

그럼에도 타이스는 작고 사악한 창기사를 덱에 넣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버프가 기대값이 떨어진다"라고 하네요. 수긍은 갑니다.

랜덤 디스카드가 빡치는 부분은 역시 자꾸 리로이를 버려댄다는 부분인데요. 그렇다고 딱히 리로이 둠가드 외에 다른 피니셔가 쓸만한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답답하지요. 결국 생각해보면 오늘 타이스의 디스카드덱은 위니흑마의 변형인 셈인데 핸드가 잘 풀려주지 않으면 하위호환인 셈이구요.

일단은 말체자르의 임프를 기다려봐야하겠지만 아직은 조각이 좀 부족한 덱 같네요. 타이스도 흑마 좀 하다말고 (아주 망한 승률은 아니었지만) 아이보리 나이트 넣은 느조스멀록덱을 굴리러 가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