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경매제도는 경매과정에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자기와 안맞다고 생각하는 스트리머나 감독과 한팀이 되어서 괴로워하는 스트리머 보는 재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비싼값에 팔리면 팀원중에 유찰매물이 들어와서 성적이 안좋아질 것 같다거나 자신에게 요구하는게 많아지는 단점들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스트리머와 경매 못한다고 천원펀치 맞는 감독이 생겨서 자낳대 나오기 꺼려하는 분들도 분명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안하는게, 인챈에서는 라인별로 티어만 이번처럼 적절히 밸런스를 맞춰놓고 완전 뽑기 게임으로 하는겁니다. 예를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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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라인 : 제비뽑기
정글라인 : 탑라인이 일정크기의 맵안에서 보물찾기를 해서 처음 잡은 보물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결정하기
미드라인 : 정글라인이 1-100 주사위를 돌려서 큰순서대로 1~6 중에서 뽑아서 해당하는 사람으로 결정하기
원딜, 서폿라인 : 6라인 사다리를 만들어 놓고 원딜,서폿라인 사람들이 1-100 주사위를 돌려서 큰 숫자 순서대로 원딜은 위쪽을, 서폿은 아래쪽을 선택해서 바텀라인 짝을 결정하고 정해진 바텀라인의 주사위 합이 높은 순서대로 먼저 게임에서 탑,정글,미드가 이미 정해져 있는 6개팀에 차례대로 들어가서 팀 완성하기
감독 : 팀 사다리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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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이죠. 뽑기의 과정에서 뽑기 게임에 따라 재미도 있을 수 있고, 뽑기의 쫄깃함도 있고, 결과물에 불만도 많이 줄어들 거라 생각합니다.
팀완성이 완전 뽑기 게임이 되면 쇼케이스도 많이 할 필요가 없어지고 쇼케이스때 내려치기나 올려치기할 이유도 없어질거 생각합니다. 선수는 그냥 자기 실력을 보여 주면 되고 감독도 아 이런저런 선수들이 있구나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선수가 자기팀으로 왔으면 하는 기대감도 생기게 되구요. 억지로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작업할 수 없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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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낳대라서 등수에 따른 상금격차가 있다는건 이해하지만, 이벤트대회라는 성격을 고려해서 등수에 따른 상금격차를 좀 더 줄이고 라인별 MVP라든지 베스트웃음상 같은 특별한 퍼포먼스 쪽에 상금을 조금 늘려서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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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정 사태처럼 불가항력적인 문제 발생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겁니다. 스타판을 망하게 만든 마주작사건처럼 말이죠. 갑자기 몸이 안좋아져서 한명이 연락두절이 된다거나, 사고가 나서 병원으로 실려갔다거나, 사망사고가 일어난다는 식으로 언제든지 사고는 일어날 수 있죠. 이번 같은 경우도 몰수패라고 하기전에 최소한 감독들한테라도 연락을 돌려서 최악의 경우 선수한명도 못올 수 있는데 몰수패로 할건지 대타를 구해서 대회를 치룰건지 부터 결정을 했어야 했고, 몰수패에서 대타출전으로 방향을 바꿨더라도 최소한 다른 팀들의 선택지는 피유님 한명이 아니라 2~3명 중 한명 정도로 했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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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정해지고 대회날까지 주최측에서 일정을 지정해서 각팀당 2~3번은 반드시 스크림을 하도록 규정을 정했으면 합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 미리 스크림 예정시간을 공지해서 동의 하지 않으면 아예 참가신청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정된 스크림 일정외에 스크림은 각 팀 사정에 맞춰 알아서 하고, 스크림 기피팀에게도 스크림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제도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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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의견 조금 내놓은겁니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들도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자낳대 관련 문제 생길때마다 징징거리며 방송하는 네클릿님 보는 재미도 있는건데 손뗀다는 소리는 철회했으면 합니다. 이 상황에서 손을 뗀다면 와머시기랑 뭐가 다를까요 ? 문제점들 조금씩 고쳐가면서 재밌는 대회 쭈욱~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