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는 없었는데 이번에 PC케이스를 교체하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도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최신형을 쓰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조립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워서 떡 먹기 수준의 난이도라고는 하지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큰마음 먹고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일단 이 모델은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가격대도 저렴해서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식 명칭은 darkFlash DLM200 메쉬 퍼포먼스인데요.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케이스가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저도 있는데 그래서 살펴봐야 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사양 하드웨어를 사용하면서 열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발열이 얼마나 우수한 지가 가장 큰 선택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은 본인의 하드웨어, 사용 용도에 따라서 사이즈를 선택이 필요하고요. 저는 게이밍 용도는 아니고 일반적인 사무 및 그래픽 관련 위주로 세팅을 해두었기 때문에 미니타워 사이즈도 충분했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 모델을 발열 및 개방 부분에 있어서 많은 신경을 쓴 모델입니다. 전면, 상부, 하단 등 다양하게 개방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팬(Non LED)이 4개 탑재되어 있는데 전면부가 3개, 후면부에 1개입니다. 크기는 120mm이고요. 가장 심플한 구조라고 볼 수 있는데 기본에 충실한 그러니까 못해도 평균은 간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다만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LED는 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차분한 느낌이라서 좋았고 그런 부분을 미 포함시켰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보통의 제품은 망만 걷어내는 방식인데 본체로부터 아예 탈거, 즉 분리가 되는 설계로 되어있습니다. 측면은 강화유리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 또한 본품으로부터 완벽히 분리가 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청소하기도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고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상단부에도 ULTRA FINE MESH 패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I/O 포트는 상단에 배치되어 있는데 전원 버튼을 중심으로 해서 좌우 대칭형인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보이는 맛이 있네요. 동봉 된 구성품에는 미사용 포트에 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고무 커버가 들어있으니 잘 활용하면 내구성을 높일 수 있겠죠. 그리고 제가 이 모델을 쓰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던 USB3.1 TYPE-C 포트입니다. 트렌드이기도 하죠.




다만 연식이 있거나 미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아직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이 쓰고 있는 메인보드에서 TYPE-C 호환이 가능한지 미리 체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딱히 필요성은 못 느끼고 있지만 트렌드에 따르기도 하고 싶고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서 지원하는 메인보드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립을 시작해 보도록 합니다. 어려운 건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PC 케이스는 친절하게 모양도 대칭으로 잘 나오기 때문에 모양만 잘 꼽아주면 되더라고요. 다만, POWER SW 같은 포트는 잘못 체결시킬 수 있으니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다면 초보자도 손쉽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신기하면서 뿌듯하기도 한데 나중에는 점점 귀찮아지더라고요. 사이드에 패널을 열어 준 상태로 진행합니다.





보통의 순서는 메인보드에 CPU를 탑재해 주고 케이스에 옮겨서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그 이후에 파워를 연결해 주고 메인보드에 하나하나씩 끼워주면 끝. 조립하면서 느낀 건데 전체적으로 마감 처리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매끄럽게 마감 처리가 잘 되어있었고 날카로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안전한 조립이나 쇼트 날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목장갑을 껴주고 진행하는 게 여러모로 좋긴 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보다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선을 정리해 주도록 합니다.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면 훨씬 더 수월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데요. 칼각을 선호했을 시기에는 배선들을 상당히 타이트하게 묶어주었는데 너무 타이트하면 무리가 오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용 도중에 클리닝 작업이나 부품을 교체할 때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약간의 여유를 주고 묶어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습관처럼 요즘은 널찍하게 묶어줍니다.





조립 끝! 가장 뿌듯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단계에서 전원을 공급하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사이드 패널까지 모두 조립한 상태에서 전원이 안 들어오면 멘붕사태가 오거든요. 다행히도 이 모델은 강화유리 탈착 방식이라서 가볍게 열고 닫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번거로움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나사체결방식이 아니라 자석 방식을 활용해서 열고 닫기가 참 편리하더라고요.


기존에 사용하던 미들타워 PC 케이스는 다소 부피가 커서 부담스러웠는데 미니타워로 세팅해서 책상 아래에 넣어두니 보기 좋아졌습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책상 아래뿐만 아니라 위로 올려도 나쁘지 않기도 하고요. 공기 순환이 유리하도록 메쉬패널이 적용되어 있는데 보다 차분한 느낌이라서 디자인적으로도 괜찮고 무엇보다 탈, 부착이 용이해서 청소도 수월하다는 부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전, 후면부 팬이 Non led라서 저는 부담스럽지 않아 더욱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필요하다면 변경도 가능하고요. 이상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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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용기는 제휴사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