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린2 초기에 딸래미의 영향으로 저희 엄마도 하셨더랬죠

맵을 잘 모르시고 게임 기초 지식이 없으시기 때문에

항상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몹만 잡으셨어요

드워프 여캐 양갈래 핑크색 머리 캐릭터 귀엽다고 하시며

한 두어달 하시더니 어느 날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저기 지나가는 사람한테 '버프주세요'라고 하면 버프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르쳐드리지 않아도 어느새 혼자 터득하셨나봅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가 접으신 이유..

"자꾸 빨간 이름 애가 쫓아와서 날 죽여"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엄마의 린2인생은 끝났습니다;

 

암튼 여러 추억이 있네여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