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나 개인의 편향적인 경험에 따라, 매우 주관적이므로 아래 전제들을 토대로 각자 생각하시길 바람

1. 본인은 막부쪽, 중립도 하고 왕팀에도있었고, 가장 최근까지는 탑연합소속이었음(그리탑 아님)
2. 본인은 흔히 말하는 어깨급이라고할수 있음. 최종스펙은 91렙, 도펠, 안타, 풀문양, 11우그, 원뎀 290대 요정
3. 본인은 초기 왕팀을 제외하곤 반탑계열에 있어본 적이 없고, 항상 적으로 만났음
4. 본인은 1렙부터 키웠고, 생각보다 정말 많은 돈을 투자하였음, 수도권 집 한 채 정도 태운 듯
5. 디코는 하루 20시간이상 듣지만, 마이크는 거의해본적 없음. 항상 철저한 내부관찰자시점이었음
6. 혈비? 이런거는 반탑 쪽 사정은 당연히 잘 모르고 혈에서 이전비, 복구비 등은 다 챙겨받았음
7. 친한 혈원들은 몇몇 있었으나, 다들 나처럼 묵묵히 게임하는 스타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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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탑 연합의 딜레마 - 반탑에서 제일 강한 혈 ?

지금 현재 구조화되어있는 그리/와우(그리와 같은팀이지만, 따로정리함)/번개/빛/악동/우주 등 단일팀은
신나는/각성(최근에 유일케릭들 합류해서 강해졋을수도있음)을 제외하곤 절대 이길수없다는걸 우리도 알고있음

그런데 한개팀 뿌셔버리겠다고 다 같이다니면(작년에 이렇게 몰려다니던 시절이 있었음),
반탑 어떤팀도 버틸 수가 없음

탑은 이기고자 할 때, 그 찍힌 팀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물량을 쑤셔넣어 들어감

놀고자 할땐 메인들 1파티정도만 이전찍고 썰자다님(근데 이것도 재미/의미가없다고 함)

뭉치면 반탑 어떤팀이랑 붙어도 지지 않겠지만, 단일팀들끼리의 자아가 너무 강해져서, 같이하기 힘듬
그래도 우주번개 / 빛난악동 이런식으로 필요에 의해 움직이곤 있으나,

때론 맨날 칼질하는 적이 더 정이갈때가 많음 ^^

반탑 최강이라는 말이 의미가없는게
결국에 메인케릭 팔고 뭐 따라지들 같이 접고, 중립가고 다른혈가고 이러면
PK나 A팀도 언제그랬냐는듯이 왕, 각성꼴날게 뻔함

2. 진짜 만나기 싫은 혈

반탑 최강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바뀌고있음. 반탑최강이라는건 개별시점에서나 유효한 말임
현시점에서는 A, PK팀이 가장 강해보이긴 함(이건 방송노출의 영향일수도있음)

본인도 월드에서 반탑적을 만나거나, 치러가면 그래도 썰자를 하루에 10시간씩 하는 역할이긴한데
천상계 형들은 잘모르겠으나, 어깨, 허리급들끼리 '헉 팀만 안만났으면좋겠다' 라는 얘기를 종종 함

1) 이 혈은 망하지도않고 징그럽게 살아남아있음, 반탑중에 왕만큼 오래가는 혈

2) 메인케릭들이 ㅁㅊ넘처럼 썰자함 ~ 우리 쪽 어깨 허리급들은 사냥은 다 포기임
   BJ많은 서버들은 보통 메인타임이나 방송타임에 썰자를 주로하는데,
   헉팀은 유명한 BJ가 없어서 그런지, 새벽이고 아침이고 밤이고 하루종일 돌아버려서 미쳐버림

3) 마스터/전면전 할 때, 진짜 허리급 고기방패들이 불나방처럼 달려듦
   투사 패치되곤 게임을 안하고있어서 잘 모르겠는데
   최근 6개월 요정메타에서의 싸움은, 누가 빨리 고기방패를 걷어내느냐의 싸움인데
   헉팀 고기방패들은 진짜 징그럽게 올라옴, 계속올라오고 죽어도 올라오고
   디코듣고 움직이는거겠지만, 정말 일사분란하게 꼬라박는데, 잘 넘어가지도 않음
   고기방패 다 걷어내기 전에 우리 허리급들은 다 죽어있고, 적 메인들이 우리를 치는시점이 옴->바로베르
   계속 걷어내면 뭐함, 또 올라오고 또 올라오고 진짜 진절머리남.
   우리쪽 열심히하는 형들은 계속 너무많이 죽어나는데
   헉팀은 진짜 밤늦게까지 거의다 살아남아있음

   찍히는놈은 계속 찍는데, 하루동안 어떤놈 내가 30번 넘게 죽인적도있음 
   
   반면에 우리는 복구비(지원은 되지만 눈치가 심하게 보임)때문도 있고,
   지휘자들이 죽지마라고 계속 잔소리하기 때문에(아니 어떻게 안죽어 당연히죽지) 허리형들이 너무힘들어함

   물론 헉팀도 작작죽으라고 잔소리할거같긴한데, 맨날 처맞는거에 익숙한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오랫동안 보이는 헉팀 허리라인 고정격수들은 1년이지나도 2년이지나도 계속 꼬라박고 있음
   진짜 혈비가 남아도는건지, 죽는걸 즐기는건지 정말 죽이는것도 힘듬

4) 박터지게 쟁을 해도 전창을 잘 안함
   헉팀은 별 3개 이하는 전창금지인건지 입다물고 싸우기만함   
   물론 헉낭만 헉쑤시개 등등 유명한 전창러들이 있긴한데, 얘네도 빡쟁할때는 말이 없음
   우리팀도 그렇고 보통 새끼발가락급 형들이 별도 안 달고 없이 전창으로 적들 조롱을 많이 하는데
   쟁을 하는데 아무런 감정없이 하는거같아서, 이게 사람을 죽이는 건지, 몹이랑 싸우는건지 의문이 듦

   반대 예로, 각성팀은 뭐 조금만 밀리면 별도안달린 부케로 전창을 진짜 오지게함
   이런팀들 상대론 악바리가 받쳐서 더 열심히 썰자돌고 더 빡쟁하고 하는데
   헉팀은 혈원들을 공장에 가둬놓고 지휘하는건지,

5) 월드 이전때 혈원이탈이 너무 심해짐
   위에 1~4 내용이 뒷받침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월드이전시점에 내부출혈이 너무 심함
   나랑 같이 게임하던 사람들도 헉팀이랑 3주 내내 쟁하다가 질려서(헉팀에게 질리는것도 있지만, 저런 적을 상대로할 때 아군 지휘의 개같은 갈굼과 ㅈㄹ병에 못이김) 접어버림

~ 정리하자면, 헉팀이 정말 최강의 팀은 아닌데, 만나기 싫음(물론 간부들 생각은 다를수도있음)
   간부들이 헉팀치러간다 하면 제발 헉팀 도망가라고 마음속으로 비는게 사실임

3. 반탑은 분열한다

PK든 A든 각성이든 솔직히 별로 위협적이지 않음
리니지M 하루이틀하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좀있으면 BJ들 큰손들 케릭 다 팔아버릴거임
오래게임하는놈이 살아남을거고
결국 구심점없는 반탑은 분열할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시스템이 잘 갖춰진 탑연합이 이길수밖에 없음

잠깐 밀리는거라고생각하고
그래도 한 3년 일방적으로 팼으니, 조금만 참으면 분열할거라고 생각함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반탑은 쳐맞을때 멋있음(약간 처맞는걸 즐기는사람들만 모여있는것 같기도)


본인은 더 게임하고싶었지만, 경기도 어려워지고 장사도 좀 안되고있어서, 패키지사다가 허리접힘

그래도 오랫동안 몸담았던 우리 연합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든 결국엔 반탑은 분열날거니까 조금 버티고
과금 살살하면서 재밌게 겜하시길..

나이도 들고, 게임은 하고싶은데 돈도 없고
그래도 내 30대를 태워버린 리니지M 계속 흥하시길

이렇게 쓰고보니
내가 누군지도 뻔해보여서 좀 부끄럽고 ㅎㅎ
지난 1년 간 헉팀을 자주만나서 그런지 아는사람은 없지만 애정도 담긴거같고 ㅎㅎ
모른척들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