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좀 쉬운 팁 위주로 가는 거라서.

ㄱ. 첫 라인전 라인을 무조건 당기는 법
적 정글이 이블린이면 상성이 뭐가 됏든 무조건 라인을 당기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전 이블린 무조건 밴합니다. 이블린 야스오 살면 그냥 닷지합니다.)
혹은 라인전 상성이나 정글 상성 때문에 무조건 당겨야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상대방도 막타만 치고 나도 막타만 치면 당기기가 어렵습니다.

이럴때 쓰는 방법.

첫미니언이 올때 적 1차부쉬 앞에서 미니언들한테 몇대 맞아준 다음 부쉬로 숨었다가 나옵니다.
그러면 우리미니언들은 1자로 오다보니까 적 미니언들을 골고루 치는데
적 미니언들은 나를 때리면서 옆으로 퍼져있기 때문에 라인에 도착했을 때 맨앞에 있는 근접미니언을 점사합니다.


ㄴ. 첫 라인전에 라인을 심하게 밀고 싶은 경우.
사정이 생겨서 첫 라인전에 라인을 심하게 밀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라인을 타워에 의도적으로 밀어 넣어서 리셋시키고 4,5랩즘에 라인을 당기고 싶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짤챔으로 근접챔프를 상대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평짤을 미니언 어그로가 닿는 범위에서 넣다가 부쉬로 숨는 겁니다.
미니언 어그로가 나한테 끌리는 순간 적 미니언은 우리 미니언을 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라인을 밀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선2랩을 찍기도 용이합니다. 

선2랩을 찍기 바로 전에 미리 앞무빙 쳐서 경험치 견제해주면 적은 무조건 타워끼고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저냥하다가 2랩찍는거랑 미니언 어그로 리셋시켜가면서 서로 2랩찎는 타이밍 차이가 많이 납니다.

보통 2랩은 찍히는 타이밍 계산하기가 쉬워서 잘 빼는데
선3랩 타이밍은 계산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빅웨이브 쌓아놓고 타워에서 받아 먹어야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4번째 미니언웨이브가 올 때즘에 
미니언 2,3마리 포기하더라도 내려가서 1분와드를 박는 것입니다.

이렇게 밀어붙이면 cs격차는 물론이고 원거리 미니언이 적 타워에 맞게 되면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라인이 당겨지게 됩니다.

이 시간대가 4분쯤인데 이 타이밍에는 적 정글 동선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천상계 관전을 해보시면 미드도 그렇고 이때 쯤 4랩즘인데 이때는 서로 라인을 중앙으로 초기화 시켜놓습니다.
왜냐면 이 시간대에는 와드가 없으면 적 정글 동선이 예측불가능한 시간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팁을 이용해서 이 예측불가능한 타이밍에 라인을 당기고 안전하게 파밍할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이
이때 미니언이 빅웨이브로 밀려오는 데 
절대로 딜교하지 않습니다.


ㄷ. 나도 텔포 쓸거니까 너도 텔포써라 플레이!!

상대방이 6랩 바텀 텔포가 굉장히 강력한 챔프라고 해봅시다.
말파이트를 예로 들어볼까요.
보통 말파는 라인전이 약합니다. 근데 바텀에 궁써서 이득을 보기 좋습니다. 
이런 챔프 상대 할때는 상대방의 텔포를 내 텔포와 교환하면 당연히 이득이겠죠.

이것도 방법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서로 포션을 다 쓸만큼 빡세게 딜교를 한 후 
무리하지말고 바로 집에가서 도란세트랑 와드 포션을 사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방이 집을 다녀오지 않으면 아예 파밍을 못할 만큼 피가 없어야 합니다.

딜교도 애매하고 라인관리도 잘 못하고 집에 가버리면
상대방은 타워앞에서 체력30%로 미니언을 받아먹는데 나는 이걸 다이브치긴 애매하고 정글은 불러도 안 올 거고.
그러면 상대방은 프리징하면서 미니언 게속 받아먹다가 4,5웨이브정도 더 먹고 나서 텔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템이 딸리는 나는 라인전이 매우 힘들어집니다.


이 플레이를 위에서 설명한 두번째 팁이랑 연관지어 볼까요?
1랩에 평타견제로 미니언 어그로 리셋시키면서 빡세게 밀어붙였습니다. 상대방이 밀리기 싫어서 딜교를 받아준 상태라 나도 피가 없고 상대방도 피가 별로 없습니다. 
적은 미니언을 타워에서 받아먹고 이제 빅웨이브를 몰아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때 집가서 도란시리즈랑 와드포션을 충전해오면 적은 난감해집니다.
내가 지금 빅웨이브를 밀고 있어서 상대방이 딜교도 안해줍니다.
라인을 쭊 밀고 집에 가고 싶은데 스킬을 함부로 쓰면 바로 딜교 당해서 죽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집으로 가자니 상대방이 라인을 프리징 해버릴 거 같습니다.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지시나요??

내가 복귀텔을 빨리 쓰지 않았다면 
적라이너가 빅웨이브를 몰고 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체력이 없는 상황에서 빅웨이브를 몰고 가고 잇는 쪽이 딜교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 딜교를 걸 수가 없습니다. 미니언도 먼저 먹기 때문에 레벨업을 하면서 피마나 회복도 될 것이구요.
즉 자연스럽게 다이브각이 나오는 겁니다.

근데 내가 복귀텔을 먼저 써버리니까 상대방은 난감해집니다.
빅웨이브를 몰고 가고 있긴 한데 상대방이 템도 사왔고 피마나도 풀이기 때문에 딜교를 걸 수는 없습니다. 미니언을 끼고 싸워야 이기는데 그건 내가 해주지 않습니다. 
나는 피마나를 채워왔기 때문에 빅웨이브가 쌓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킬을 던져서 라인을 관리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적 라이너 입장에서는 집을 갔다오지 않으면 라인전을 끌려다닐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게 탑에서 라인관리를 하는 응용기술??같은 겁니다.
위로 갈수록 이런 걸 할 줄 아니까 이걸 막는 방법도 아는 거에요.
그래서 비슷한 사람끼리 할 때는 큰 실수를 하지않으면 망하지 않는데,
상위티어가 하위티어로 내려와서 양학할 때는 이렇게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습니다.

나는 그냥 평범하게 라인전 한 거 같은데 그냥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지요.



ㄹ. 합류타이밍
전 글에서는 미드가 타워가 위험할 거 같으면 탑타워 체력이랑 cs를 조금 날리더라도 미드로 내려가서 막아주고 올라오라고 했습니다.

또 라인전 도중에 합류를 정말 해주면 좋은 타이밍이 있는데
바로 정글러들끼리 탑쪽 바위게 싸움할 때 입니다.

이게 바위게가 체력이 많아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잡다가 뺏기면 기분이 매우 더럽나봐요 늑대나 골렘이 비해서.
그리고 바위게쪽은 어떻게 보면 중립지역이기 때문에 서로 빼자니 자존심도 걸리고 해서 
게임 도중에 보면 바위게에서 만나면 절대로 쉽게 빼지 않습니다. 

이런 것은 미니언 몇 마리 버리더라도 바로바로 합류해줍니다.

바위게 합류싸움이 전형적인 로우리스크 하이리턴 플레이입니다.
잃는 것은 미니언 몇 마리인데 먼저 합류 했을 경우
높은 확률로 챔피언상대로 교전이득을 볼 수 있고 최소한 바위게를 통한 시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우리정글이 살짝 풀리게 되는 효과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