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제작기간은 총 3개월이 걸렸습니당...

설정상 킨코우 결사단은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어긋나서 각자 따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당...
하지만 이런 닌자들이 한번쯤 다시 한번 한 자리에 뭉치면 어떨까 하는 발상으로 구상 해서 제작 해 봤습니다 ^^

원래 초기 구상은 케인까지 5명을 넣는 거였지만 제가 제목으로 삼고 싶었던 주요 키워드는 닌자였습니다.
케인은 닌자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뺐어용..

닌자 4명을 우선 확정짓고 상대를 선정한 것은 아이오니아와 대적중인 녹서스 챔피언 중에 3명을, 그리고 킨코우 결사단이랑은 숙적인 진을 추가로 넣는 선택을 했습니다.

사이온은 전쟁광 컨셉의 캐릭터라 부담없이 넣을 수 있다고 판단했고, 사미라도 용병 컨셉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녹서스에 남은 캐릭터는 르블랑/카타리나/카시오페아 셋 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작업을 시작 하기 전에 투표를 먼저 진행 했었고 여기서 카타리나와 카시오페아가 비등비등하게 우위를 보였는데...
카시오페아가 그리기 더 쉬울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작업 과정은 이런 식입니다, 패러디나 트레이싱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극화 기반의 정통 셀방식인데 혼자 작업했기 때문에 작업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기 위해서 파이프라인을 대폭 축소시켰습니다.



이런 식으로 처음 캐릭터 초안을 잡아 둔 다음에


이런 식으로 다듬고


이런식으로 컬러를 정해 놓고 시작 한 것이지만 (...) 작품 배경의 분위기가 밤 중이라 전체적인 색감이 어두워진다는걸 예상하지 못하고 칠한 컬러라서 본 작업 때는 전부 무시하고 새로 칠했습니다 (....)


빌런측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정해놓고 시작했습니당.

처음 캐릭터 시트를 유튜브 커뮤니티에 공개 했을 때 피드백을 주신 분들이 있어 그 의견을 수용해서 본 작업 때 실시간으로 적용해서 조금 바꿔 그렸습니다.

예를 들면 사이온의 배가 너무 날씬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걸 수용해서 본작업 땐 팔룸보이즘이 일어난 근돼로 그렸습니다.  진의 어깨가 너무 왜소해보인다는 의견이 있어 본 작업 때는 골격을 조금 더 넓게 그렸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외주를 병행하면서 작업하느라 진짜 힘들었는데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끝을 내니 후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