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역 리그인 VC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불참한다.

2일 베트남 e스포츠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VCS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1 롤드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VCS는 베트남 내 심각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2021 서머를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지난 스프링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GAM e스포츠와 사이공 버팔로를 롤드컵에 참가하는 대표 두 팀으로 선정했지만 중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롤드컵 개최지가 중국에서 유럽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을 접한 VCS는 바로 유럽 비자도 신청했지만 취득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관계자는 "베트남 지역 내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 VCS 팀은 유럽 비자를 신청할 수 없다"며 "또 GAM e스포츠와 사이공 버팔로는 지난 몇 주 동안 연습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VC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국제 대회서 3회 연속 VCS를 보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VCS는 지난해 열린 2020 롤드컵과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올해 열리는 롤드컵까지 참가하지 못하면서 3개의 국제 대회를 전부 불참하게 됐다.

한편 베트남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1일 기준 1만 2,607명이며, 총 확진자는 46만 2,096명이다. 이는 한국의 총 확진자(25만 3,445)보다 약 1.9배 가량 많은 수치다.

기사제공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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