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지난 29일(현지 시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로 유명한 개발사 겸 배급사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직 공동 최고책임자 마크 메릴을 라이엇 게임즈 전 제품의 생태계를 총괄하는 신설 직책인 최고 제품 책임자(CPO)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메릴 신임 CPO는 라이엇에서 각 게임을 둘러싼 생태계의 비전을 이끌며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전략적 팀 전투’, ‘와일드 리프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 연구개발 등의 진로를 확정하는 데 일조한다. 딜런 자데자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하며 예전과 마찬가지로 거시적 제품 전략을 일치화하는 동시에 게임플레이,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맞물려 영향력과 호소력 강한 결과를 플레이어에게 선사하는 일을 책임진다.

자데자 CEO는 “라이엇의 다음 장이 열린 가운데 플레이어를 생각하고자 하는 사명을 더 확고하게 다지고 ‘서비스로서의 게임’에서 플레이어에게 선사하는 ‘경험으로서의 게임’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이어가고자 한다. 마크 메릴 CPO는 플레이어를 대표해 이렇게 더 나아진 방향성과 주안점을 추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다. 라이엇을 근간부터 일으켜 세우는 데 일조했고 라이엇의 목표를 현실로 만들고자 현장에서 수년간 뛰었다. 라이엇의 정체성과 플레이어에게 라이엇이 의미하는 바에 큰 관심을 쏟으며 라이엇의 모든 제품을 관통하는 호소력을 섬세하게 이해한다. 가장 중요하게는 게임,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해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린 경험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하겠다는 라이엇의 전략적 비전에 공감한다. 메릴 CPO의 리더십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라이엇이 없었을 것이며 메릴 CPO가 이러한 중역을 맡아서 영광이고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신설한 직책은 지난 5년 동안 슈팅 및 전략 장르 게임의 출시, 모바일 진출, 에미상 수상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출시 등의 확장에 따른 라이엇의 제품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메릴 CPO의 경력과 플레이어 최우선 철학은 라이엇이 목표하는 고객층에게 다가가서 모든 게임 타이틀과 제품에 걸쳐 서사와 게임플레이의 진정성을 확보하고 진화를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참신하고 보람찬 방식으로 플레이어의 흥미를 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독자적 이점을 발휘한다.

메릴 CPO는 “라이엇이 플레이어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서 신난다. 굉장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기회가 넘쳐나는 지금 세상에서 플레이어는 진정으로 훌륭한 게임을 원하며 라이엇은 여기에 부응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CPO 임명 전에는 최근 라이엇의 게임 부문 최고책임자를 지내며 각각의 게임 총괄과 긴밀히 협력해 라이엇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망라하는 전반적 전략을 책임졌다. 2006년에 라이엇을 공동으로 창업한 후 라이엇 최초의 최고책임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첫 총괄 프로듀서, 이어서 공동 최고경영자를 역임하는 등 경영진에서 다양한 중역을 맡았다. 라이엇의 e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설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재 공동 창업자 브랜든 벡과 더불어 라이엇 이사회의 공동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토박이인 메릴 CPO는 라이엇과 ‘리그 오브 레전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아케인”의 총괄 프로듀서를 지냈으며 유나이트 아메리카(Unite America)의 공동 의장을 비롯해 여러 비영리단체의 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차세대 흑인 및 갈색인 게임 개발자, e스포츠 선수, 기술 업계 전문가, 리더, 기업가를 고무할 목적으로 세워져 사우스로스앤젤레스 주민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솔라 기술 및 기업가 정신 센터(SoLa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Center)의 준공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자 솔라 임팩트(SoLa Impact)와 협력한 바 있다. 메릴 CPO와 배우자 애슐리 메릴은 14년째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슬하에 자녀 둘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