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임도 이것저것 즐기는 사람임. 
가끔 이건 롤에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런거 몇개 모아놨다가 끄적여 봄.
괄호 옆은 그 시스템을 도입 중인 게임 이름. 그렇다고 그 게임이 롤보다 우월하다 이딴 개소리를 지껄일 생각은 없음.
그리고 트롤촌은 (그 효용성은 둘째치고) 이미 비슷한 시스템이 도입되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꺼낸 얘기라 제외.


1. 핑 (도타)
이건 전에 매칼게에 한번 올라왔던 거 같은데, 스킬이나 아이템 등에 핑을 찍으면 팀챗으로 스킬의 사용 가능 여부, 사용이 불가능하면 불가능한 이유(마나, 쿨), 아이템 쿨다운 등등을 보여주는 거임.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21136
ㄴ 이글이 나보다 훨씬 잘 설명했으니 심심한 사람은 참고


2. 일시 정지 (스타, 워3, 도타)
말 그대로 게임을 잠깐 중단할 수 있는 기능. 
한 명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을 때 다른 게이머들의 합의를 얻어 스탑하고 급한 용무를 처리할 수 있음. 
예를 들면 급똥, 부모님의 전화갱킹, 인터넷 상황이 영 좋지 않을 때, 시작했는데 한놈이 웹툰쳐보느라 오지 않을 때 등등

물론 롤의 현재 유저 매너 수준은 이 기능을 도입하기에는 좀 무리수가 따를 것 같기는 하지만(트롤하는데 쓰겠지) 
트롤용으로 쓰는 걸 막기 위해 한 사람이 연속으로 못 걸게 한다던가 하는 제한을 두면 될 거고.
이러면 여자친구가 전화했어요 ㅎㅎ 하고 자랑질하는 새끼 일시정지 같은 건 그냥 나머지 9명이 합심해서 풀어버리고 겜하면 됨


3. 실험맵 (도타, 카오스, 히오스)
치트가 허용된 실험용 맵. 
롤에도 이런저런 실험을 해서 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테스트에 많은 도움이 됨. 예를 들면 신템 나왔을때 신템의 DPS 효율이라던가 어떤 챔피언이 이 신템에 가장 잘 어울리는가 그런거. 
계산하면 어느정도 견적이 나오긴 하지만 시나리오 짜놓고 계산만 해보는 거랑 실제로 그 셋팅으로 딜해보는 거랑은 큰 차이가 있지 않겠음? 물론 혼자 커스텀방 파서 할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솔직히 시간아깝잖아... 치트치고 바로 템사서 체크해보는게 낫지.
히오스 경우에는 아예 안 사본 영웅 미리 체험판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데, 그런 것도 있으면 나처럼 맞지도 않는 캐릭터 사 놓고 피눈물을 흘리거나 환불신청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좀 줄지 않을까 함. 
처음으로 6300ip 주고 사놓고 몇판 하고보니 나랑 안맞는다는걸 깨달아서 그냥 창고행이 된 리븐찡...


4. 상점 미리보기 (히오스)
스킨의 3D 모델링을 상점에서 미리 볼 수 있게 하는 기능.
언제까지 스킨 좋은지 볼라고 롤인벤이나 유튜브 뒤져야됨? 그냥 인게임에서 다 할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그냥 유튜브에 올라오는 스킨 프리뷰 인게임에서 재생할 수 있게만 해줘도 엄청 편할 거 같음.


5. 리플레이 (존나 많음)
시발 이건 대체 언제 도입하냐


6. 옵션 (존나 많음)
특히 단축키 설정같은 건 컴퓨터에 저장 안 되고 계정에 저장되게 했으면 좋겠음.
PC방 유저인데 전에 앉아서 하던 사람이 죄다 오토캐스팅 켜놔서 뭐하나 잘못 쓰기라도 하면(특히 장신구)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