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프로 수준에서 쿠로의 개인기량이 떨어지는건

눈 있는 사람이면 2년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고

팬 빠돌이나 롤알못이라 현실을 드러내기에 부족한 통계자료로밖에 선수평가 못하는 바보들

얼마간 탱커 역할을 했던 쿠로에게 까방권을 부여하고 싸고돌던 애들이 아무리 부정해봤자

그 현실이 바뀌진 않아


 나같은 사람들이 내내 말 해 왔던 사실들이 그냥 시험의 때가 오면 드러나는 것 뿐이지


 그리고 이번에 SKT한테 4강에서 지니까

그 까방권이나 통계자료의 허실이라는게 무너지면서

뇌 없는 비방의 물결이 쿠로를 한 차례 휩쓸고 갔는데

뇌 없이 살면 참 편하지? ㅋㅋㅋㅋ 우스울뿐이네


 4강전에서 쿠로도 못했지만

롤드컵에서 제일 못한 팀원은 쿠로가 아니라 피넛이지

멘탈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고


 올라프로 잘했네 KDA가 어쩌네 하면서 띄워주고 멘탈 정상화 시키려고 노력했지만

그게 안되서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된거잖아

이번에 쿠로의 잘못이나 부족함은 두번째라고


 그리고 이번에 미끄러졌다고 쿠로를 바꾸긴 힘들걸

쿠로 혼자 말아먹은것도 아니고 이번일로 기회 안주고 미드 갈아치우면

팀케미가 어떻게 될까?

락스가 유독 팀케미에 기대는 성향이 강한데

근 2년간 2인자 컴플렉스에 맘고생한 애들 멘탈 망쳐놓으면

경기력이 잘도 유지되고 향상되겠다?


 마지막으로 쿠로보고 더 이상 잘 하라고 할 수 없다고

재능의 영역이라고 어쩌고 하는데

쿠로의 지난 1년 가량의 상황은 더 잘해지려는 노력을 한게 아니라

자기가 못하는 부분에서 멀어지려는 노력을 한거야 그걸 팀적으로 지원한거고


 쿠로는 적어도 방송무대에서는 극복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한 적이 없어

크게 부족한 부분의 극복을 위한 여러 여건이 안 갖춰졌겠지

개인의 문제인식이나 도전의지의 문제도 있을거고


 니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다른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