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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2 20:14
조회: 47,479
추천: 355
뱅이 욕먹는 건 당연한 거임.뱅은 프로게이머임. 프로게이머는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봄. 하나는 전문성. 즉, 자신이 하는 게임에 대해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더 잘하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스타성. 즉 대중을 상대로 자신을 어필하고, 그 인기를 누리는 것. 애시당초 대중이란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음. 감정적이고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는 거지. 이게 비단 인벤의 문제라고 생각해서는 안됨. 스포츠던, 연예계던, 정치계던 다를 거 같음? 옛날에 모 교육부 장관계서 국민은 개돼지다 라고 얘기를 한 게 논란이 되었지만, '중우정치'라는 말이 괜히 있나? 그렇기 때문에 대중을 상대로 하는 사람들은 대중의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됨. 그리고 그들을 잘 이용해먹을 수 있어야 되지, 그들을 자극해서는 안 되는 거임. 그런 면에서 뱅은 실패했음. 여러 발언과 행동들로 인해,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철저히 망가뜨려버림. 배그? 할 수 있어. 다만 그걸 노출시키진 말았어야지. 인성질? 욕? 할 수 있어. 다만 방송에서 하진 말았어야지. 한 마디로, 프로게이머의 '스타성'의 측면에서 뱅은 실패한 것. 그래도 한 가지 희망이 있었음. 스포츠는 전문성을 띄는 분야이기에,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면, 일부는 더럽다고 욕할지언정, 대다수는 그 실력에 환호할 수 있지. 근데 결과는? 뱅은 프로게이머의 나머지 한 측면인 '전문성'의 분야에서도 실패했어. 결과적으로, 뱅은 프로게이머가 가진 두 가지 특성에 있어서 다 실패했고, 그런 뱅한테 욕이 날라오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것. 물론 지나친 비난을 자제하자는 성토의 목소리 자체가 의미 없다거나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야. 그리고 이렇게 맹비난을 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원인을 뱅 스스로가 제공했고, 그 결과 역시 뱅이 감내해야 된다는 거지. 왜? 그게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가진 특징이니까. 반대급부로 스타성과 전문성이 있을 때에는 환호와 인기를 누리잖아. 동전의 양면인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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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