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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2 11:17
조회: 3,345
추천: 3
김정균 감독님께 이 밴픽 과연 최선입니까?1. 애쉬가 그렇게 좋은 픽인가. 이번 케스파컵을 보면 애쉬픽이 꽤 나오는편이더군요. 누가 스크림에서 애쉬로 캐리를 하고 다녔던건지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아무리봐도 애쉬는 진보다는 하위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평타보다는 스킬싸움위주가 주가 되는데 그런면에서 라인전은 애쉬가 조금 좋을수도 있다고 해도 결국 진이 할 수 있는게 더 많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진, 애쉬 둘다 풀려있는상태에서 자꾸 애쉬를 하고 상대한테 진을 그냥 주는 밴픽의 의도를 모르겠네요. 지금 바텀 조합은 바루스, 진의 원딜과 미포, 제라스의 서포터를 누가 가져가느냐의 싸움인데 애쉬가 바루스, 진 보다도 상위픽인가요? 2. 아지르 선픽을 왜 꺼려하는지 롱주전 1경기에서 아지르 선픽의 기회가 있는상황에서 왜 이쪽에서 아지르를 밴해버린건지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지금 미드 최고의 픽은 누가 봐도 아지르밖에 없고 그나마 아지르를 의식해서 대놓고 벨코즈, 제라스등 카운터픽이 나오는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페이커 선수가 아지르를 못하냐고 말한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자신있는픽이 아니었을까요? 이번 프리시즌 페이커 선수의 아지르 플레이를 보면 항상 자신감도 있어보였고 환상적인 플레이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물론 아지르 픽 자체가 좋은 픽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롱주전 2경기때는 아지르 픽을 상대로 말자하 픽은 언뜻 이해가 안가는것이 1경기의 말자하픽은 타당하다고 보이지만 2경기때는 말자하가 아니라 르블랑쪽이 더 낫지 않았을까요? 상대의 사거리가 이쪽보다 긴 상황에서 들어오는 탱커를 녹이면서 카이팅하는 말자하가 할게 그렇게 많아 보이지도 않았고 게다가 상대 정글은 자르반이었는데 미드, 원딜이 이동기가 없다는것도 치명적이었죠. 그리고 말자하를 쓸 생각이 있었다면 알리스타가 아니라 탐켄치를 밴했어야 했는데 그것조차 하지 않아서 탐켄치를 제외한 다른 챔프들에게 수은압박도 주지 못했죠. 3. 정글픽에 관해서 롤드컵 때로 돌아가서 보면 피넛선수에게 이즈정글이나 다른 딜정글을 사용할 기회가 정말 한번도 없었던건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적어도 이즈정글은 최소 한번정도는 나올 줄 알았는데 결국 한 번도 안나오더군요. 정글 뿐만의 얘기는 아니지만 선수가 하고 싶어하거나 자신있어하는 픽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밴픽에 대해서 상대의 예상을 벗어나는경우도 분명 필요한데 요즘 밴픽을 보면 다 상대가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밴픽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자신들의 실수가 없으면 이기니까 그냥 무난한 픽을 한다는 것도 상대보다 실력에서 우위에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현재 폼을 보면 그정도 까지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물론 케스파컵이 그렇게 의미가 큰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현재 팀 구성에서 선수들의 호흡도 잘 맞지 않았고 애초에 밴픽이 동등했더라도 경기력에서 부족했기에 결국 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밴픽적인 측면에서 보면 케스파컵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머, 롤드컵부터 이어져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항상 사람들이 지적하는 SK는 항상 후반지향픽을 선호한다. 초반부터 강하게 나갈수는 없었나. 이런 의문들은 항상 존재하고 있었죠. 물론 밴픽은 선수와 코치가 함께 하는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선수의 의사가 더 반영되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이제 새로운 시즌이 되었듯이 이제는 뭔가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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