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어본다.

 

물론 주관적으로 쓴거니 뭐 이러네 저러네 하지말아주길 바람.

 

 

첫째. 커리어

 

현실력으로 따지면 커리어는 무용지물이지만 그사람이 쌓아논 업적은 절대 무시 못한다.

 

사실 커리어 하나만으로 모든 미드를 압살할수 있는 전무 후무 한 기록을 가지고 있고

 

현재 역시 진행형이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한거와 마찬가지

 

그래서 아마도 저 커리어 무너지기 전까진 페이커는 역체미라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

 

현재 세체미는 아니더래도 역체미는 분명한 사실.

 

둘째. 셀프 피드백

 

페이커를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 채찍질이다.

 

SK에서 보면 자기 자신한테도 피드백을 강하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SK진영쪽에서 바텀 싸움이 났는데 상대편 미드가 백업을 더 빨리 와서 SK바텀 쪽 킬을 당하면

 

페이커는 아 내가 좀 더 일찍 갔어야 했는데. 라는 식의 피드백도 주저치 않는다는 것.

 

이미 이런건 SK선수들과 동영상 쪽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

 

나라면 내가 저 자리에 있으면 내 말이 무조건 맞다고 우길 것 같은데 아니라는거.

 

그래서 아마도 장기 집권을 했지 않을까... 싶다.

 

셋째. 노력

 

이건 어느 프로게이머나 마찬가지겠지만 노력은 다 열심히 한다.

 

노력안하는 프로게이머는 없다.

 

근데 주변 프로게이머들도 인정한 부분이고 게임만 하고 유명한 방송 일화 중 하나가

 

"전 시즌중에 다른게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라는말을 들을 수 있다.

 

실제 자기 휴식시간에도 롤을 하는 둥 다른 구설수가 없다.

 

 

넷째. 동기부여

 

내가 페이커 인터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우승하면 좀 나태해지며 좀 거만 떨만한데...페이커가 인터뷰 하는 말들 중에 기억남는 말 중 하나가

 

"전 우승했다고 놓지 않고 그걸 경험으로 더 나은 모습을 어떻게 보일수 있을까" 라는 말의 뉘앙스로

 

인터뷰를 했던 걸 본적이 있다.

 

그래서 이놈은 정말 난 놈이다... 라고 생각했다...

 

이미 장기집권 하고 있으니 그말이 다 진실같이 느껴졌고 신뢰하게 되더라.

 

이게 되게 중요한게 프로게이머가 잘 나가다가 곤두박질 치는경우가 허다한데 대표적으로 이성 문제도 있고

 

여러 이유가 있긴한데 구설수도 없고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우승을 목표로 삼으면 페이커는 왠지 우승을 당연히 해야 한다는 관념을 갖고있다고나 할까...?

 

 

다섯째. 챔프폭

 

사실 페이커 저격벤이 무의미 할 정도로 챔프폭이 넓다.

 

당장 세어만 봐도 몇 수십챔프가 나온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게....

 

챔프폭이 넓다는 의미는 프로게이머라면 미드라인 캐릭을 전부 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대회에서 못꺼내면 의미가 없다.

 

반면 페이커는 특정챔프를 잘한다는 마스코트 같은 챔프는 있지만

 

못하는 챔프는 없었다.

 

결국 대회에서 꺼낼수 있는 챔프를 많이 다룰수 있어야 챔프폭이 넓다고 볼수 있겠다.

 

아 물론 똥싼것도 있지만 실력이 안되서 똥쌌다 라는 느낌의 박살남은 느껴볼수 없었다...

 

메타 상관없이 챔프별 숙련도가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챔프폭이 넓다.

 

그래서 롱런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챔프폭이 넓다.

 

 

여섯째. 판을 뒤집는 능력

 

현재 상향 평준화가 된지 오래된터라...쉽게 볼수 있진 않지만 당장 롤드컵 8강 4강만 봐도

 

페이커는 혼자 고군분투 해가며 팀을 위기에서 승리로 이끌어 낸 판이 많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입롤을 잘한다는 이야기다.

 

미드가 할수 있는 모든 능력을 쏟아내고 한타에서 설령 죽어도 상대 스킬 다 뺴놓고 죽는다거나..

 

이런 경우가 많다.

 

지금 이게 말이 쉽지... 현실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천상계만 봐도 당장 작은 스노우볼 하나가 크게 굴리는게 밥먹듯이 되는데

 

프로판에선 더더욱 크게 굴러간다.

 

근데 혼자 힘으로 판을 뒤집는 장면을 꽤 보여준다.

 

이건 결국 자신감과 판을 보는 능력 그리고 피지컬 이 삼위일체가 이루어져야

 

비로소 나올수 있다고 볼수 있겠다.

 

 

 

 

뭐 여기까지... 다 알고있는건데.... 요즘 분위기가 좀 그래서....

 

아 물론 그렇다고 현재 세체미는 아냐.

 

하지만 역체미는 페이커라고 본다.

 

임요환이 테란의 황제 인것 처럼....

 

그 이후 황제라는 칭호는 그 누구에게도 절대 붙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