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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02:20
조회: 434
추천: 1
애초에 가치관이 다른 분들을 이해시키려는 생각은 없었어요이해 못한다는 것 이해합니다.
다만 본인들이 넷상에서 잔다르크라도 된냥 더러운 동성애자들을 몰아낸다고 정당화하면서 욕설하는것처럼 보여서 꼴 같잖아서, 왜 반발하게 됬는지를 쓰고싶었거든요. 여러분들을 보니 더욱더 커밍아웃해도 덤덤하게 이해하고 지금까지 연락하는 좋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느끼네요. 같은 남자인 이성애자 친구가 오히려 저의 연애사를 재밌게 듣고, 더 듣고싶어하기도 하곤 해서 좀 가볍게 생각했어요. 이렇게까지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에 앞으로의 커밍아웃은 없다라는 생각도 듭니다ㅎㅎ.. 동성애자를 이해하는 친구가 좋은 친구라는 뜻은 아니고 제 입장에선 절 받아준 친구니 좋은 친구라는 뜻입니다. 친한 친구중에도 대놓고 똥꼬충들 실제로 만나면 물리치료해버리겠다는 친구도 있죠. 알았다면 친해지지 않았겠지만, 이미 친한 친구인지라 가끔씩 저 말이 떠올라 친구를 속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구요. 그냥 주절주절 쓰게되네요. 화제글을 보면 항시 싸우는 글이 있던데 누구보다 혐오표현하길 좋아하는 인벤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지금 하고싶은 말은 그냥 현실로 돌아가면 게이도, 게이가 싫으신 분들도, 커뮤니티를 하시는 분들도 모두 그냥 티내지 말고 살면 평화로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도? 정말로 두서없네요ㅋㅋ 후련하기도 하고요. 다들 잘 주무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고 연말 잘 보내시고 오는 새해 복받으세요^^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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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게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