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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21:49
조회: 495
추천: 2
대한민국 퀴어 방식이 잘못된거임. 딴거없어영국 맨체스터 연수 시절의 일이다.
8월이었나 9월쯤에 동성애 권리 보장을 위한 축제같은게 열린적이 있음. 사람들이 주황이나 노랑 바탕에 무지개색 도트무늬가 있는 모자나 액세서리로 치장했던게 기억이 나네. 행사 장소도 너무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열렸고 그에 대해 반발도 없었을 뿐더러(그 동네 사이비 신부 한명 제외) 오히려 당시에는 '동성애가 질병도 아닌데 저런식으로 캠페인 벌일수도 있지' 하면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살았지.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고나서 퀴어 축제인가 뭔가를 봤는데 이건 캠페인이나 축제 수준이 아니라 혐오감 조장을 위한 불법 강성 시위같았다. 사람들이 욕하는것도 이해가 됬지. 지나친 노출, 험악한 분위기... 무엇이든 극단적인건 안좋은건데 우리나라 퀴어 축제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뭐 평화롭게 진행되는 종류도 몇몇 있다고 하지만 지금 게시판이나 실제 주변인들 인식이 아직 부정적인 것에서 못 벗어난다는걸 보니 우리나라 동성애 캠페인이나 문화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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