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SKT니깐... 첫경기 락스 타이거즈 상대로 이겨내면서

불안감을 종식시키나 싶었는데

진에어에게 역대급 최장시간 역전패를 당한 이후

VS KT전

531일동안 한번도 지지 않았던 팀에게 져버렸고

VS 킹존

너무나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함

그리고 오늘 지금까지 단 한세트도 내준적 없는 MVP 상대로

지는거 보고 이건 실력이나 기량 차이를 넘어서 멘탈적인

부분에서 SKT가 무너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지금까지 SKT가 줄곧 압도적인 모습만 보여주면서

엄청난 금자탑을 쌓아올린건 아님

분명 MSI에서 중국 - 북미팀을 상대로 일격을 맞아본적도

있고 부진해서 7위까지 떨어진적도 있으며

작년같은 경우 리프트라이벌즈에서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

썸머 2R에서 도미노처럼 무너졌을때도 결국 도중에

정신 차리고 결승전 가는거 보면서 역시 SKT 징글징글하네

라는 생각까지 들었음

지금은 일단 라인전 주도권도 못잡고 정글러가 주도적으로

라인에 개입하거나 상대 정글과의 격차를 벌려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다른 팀들에 비해 한타를 특출나게 잘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

이 상황을 해결하기위해선 일단 선수들의 멘탈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감독과 코치진들의 역량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일단 지금까지 진 게임들은 그냥 진 게임들이고

앞으로 남은 게임들이 훨씬 많고 이제부터 많이 이기면

되는 거니깐... 빨리 정신 차려서 남은 강팀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지금까지의 패배를 만회 하던가...

그러면 시즌 초반 패배는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고

이대로 정신못차린 상태를 유지한다면

그대로 다음시즌 홀스형님의 품 속으로 쏙 들어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