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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8 13:33
조회: 933
추천: 7
여성 프로게이머에 대한 가능성과 생각요새 여성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이런저런 글들이 많이들 나오는데
사실 크게 문제 될일도 없고 문제거리도 아니라고 생각함. 그냥 지금 시국이 시국인만큼 그냥 성에 대해서 서로 싸우는 구도가 나와서 그런건데 어차피 좋은 남자 좋은여자는 있고 나쁜 남자 나쁜 여자는 있음. 좋은 남자 좋은 여자는 어차피 지들끼리 잘놀거고 나쁜 남자 나쁜 여자는 서로 죽일듯이 싸울거니. 여자라는걸 밝힌것 만으로 게임을 미끼로 잘해보려고 작업거는 남자늑대색히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그 작업 걸려는 버러지들을 무시하는 대신 오히려 걔네를 이용해서 자신의 실력상승이나 티어상승에 이용하는 영악한 여우같은 여자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임. 그나마 LOL은 채팅만 하지만 옆동네 오버워치는 음성채팅이 가능하기때문에 상황이 훨씬 심각한편. 그냥 이슈화 된거에 대해서 생각을 적자면 여성 프로게이머가 적은 이유는 간단함. 여성 프로게이머에 뜻을 두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이 매우적다. 이게 끗. 1. 여성 게이머 자체가 너무 적었다. 사실 2000년대 초반 201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여성게이머의 수는 꾸준히 늘고있음. 문제는 소위 메이저 게임 -프로게이머 활동이 가능한 - 에 대한 수요가 늘었는가? 그건 아님 최근 2017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거나 라이엇에서 발표한 여성 게이머 유저수 블리자드에서 조사한 여성 게이머 유저수 pc방에서 조사한 여성 게이머 유저수를 보더라도 아직 압도적으로 남성 게이머 숫자가 높음. 2. 여성 게이머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LOL이나 WOW , 스타크래프트등 주요 메이저 장르는 아니었다. 여성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퍼즐과 가족/농장 육성 시뮬레이션 같이 아기자기한 게임 위주임. 모바일 게임만 예를들더라도 아이러브커피, 애니팡, 모두의마블, 프렌즈런, 사천성 이런 종류의 게임임. pc게임도 마비노기 라그나로크 등등 캐릭터 성에 강조한 게임을 아직 여성 유저들은 좋아함. 그리고 나 어렸을때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게임이 주 취미인 여성들의 자기 게임에서의 실력도 어마어마한 사람이 많음. 물론 장르는 다르지만 테트리스, 프렌즈런, FPS, 사천성, 메이플 스토리등등 아기자기한 게임에서는 여성 랭커가 많은경우가 많이보임. 왜냐? 이유는 간단함. 남성게이머보다 여성게이머의 수가 많았던게 이유의 끗. 게임에서 경쟁을 하기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협력성,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혹하는 여성이 많지 남자들처럼 내가 우리반 최고다 내가 우리 그룹에서 최고다 내가 친구들사이에서 최고다 이런 경쟁에 목숨건 타입이 많지는 않은편인거고 애초에 여성 유저들 사이에서 경쟁이 심한 장르의 게임들은 마이너한 게임이지 메이저 게임이 아님. 거기에 게이머 자체가 남성이 많았고 여성이 적었기때문에 pc 사양이라는거 자체에 여성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않았음. 왜냐? 그냥 심심풀이로 잠깐잠깐 하는 게임따위에 투자하기엔 그돈으로 할 기회비용에서 게임은 제외되었었음. 하지만 이젠 시대가 달라져서 여성 게이머들도 많이 늘어나고 국내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단들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유저들이 고사양의 메이저 게임에 이제 입문해가는 단계이고 아직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 생각함. pc방에 여성 유저가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한 계기 자체가 오버워치를 원활히 플레이 하기 위해서 였고 그러면서 pc방들이 여성고객을 유치하려는 많은 노력을 시작하게됨. 그전에는 pc방 자체가 남자들의 소굴이었음. lol도 여성 유저수를 무시하기는 어려운 수치지만 그렇다고 여성 유저에 집중하여 뭔가를 배려하고 준비할만큼 유의미하게 큰 유저수는 아님. 그냥 파이가 커져서 나한테 돌아오는 몫이 많아졌다고 해서 파이의 비율이 나에게 적게 온다면 문제는 문제인거임. 3. 여성 프로게이머의 성공 여부.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나왔을때도 충분히 많은 게이머가 있었음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냉소적인 분위기가 많았음 게임으로 어떻게 먹고 살수있겠냐? 그거한다고 밥이나오냐 돈이나오냐 시간 낭비다 등등 그걸 처음으로 깨부순게 임요환등 스타크래프트의 스타게이머들이었고 OGN 온게임넷임. 그당시 10~20대중 스타 크래프트를 안해본 남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함. 하지만 남자들 만큼 스타크래프트를 하드하게 한 여자도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함. 소수의 예외가 있긴하지만. 그정도의 시각 차이가 있는건 사실이고 현재 10~20대의 여성게이머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임요환같은 스타게이머가 여성프로게이머에 필요한것도 사실임. 현재 오버워치의 게구리 선수 같은 경우가 그 케이스가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거고. 그 극 천상계 챌린저급 게구리 선수 조차 어린 여고생이라고 밝혀졌을때 무수히 많은 의심과 욕설을 받고 해명을 하기위해 방송출연을 해야만 했었던게 사실임. 차별이 아예 없다기에는 남자 고교생이 그런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런 해프닝이 벌어졌을까? 아예 무시할수는 없는일임. 4. 여성 남성의 문제가 아닌 메이저장르와 마이너 장르의 문제임. 우리나라에서 게임 못하는걸로 서로 싸우듯이 캐나다 미국에서 아이스 하키 풋볼로 서로 싸우면서 한국인이 거기서 풋볼과 아이스 하키를 배울때 개무시 당하고 쳐맞고 차별받는다면 그게 옳은 것인가? 신체적 능력때문에 그럴수도 있다? 그럼 동등한 신체조건으로 싸우는 종목에서는 그 주종목이 나라의 국기(스포츠)종목의 나라한테 우리가 강점을 보이는가? 중국이 다른 아시안들보다 축구를 못하는게 어쩔수없고 절대적인 일인가? 그냥 환경차이이고 여건과 관심도 인재 풀의 차이임. 게임도 김대중시절때 인터넷 보급화로 인해 각 가정당 인터넷이 세계1위 급으로 퍼질정도로 흥하기전에는 항상 일본한테는 절대 이길수 없다가 지배적이었던 인식임 10~20년전만 하더라도. 일본이 거품경제를 바탕으로 문화에 투자하면서 애니메이션하나 만드는데도 수억달러를 들이던 시절이 있었고 그래서 최강국이라는 인식이 아직 남아있고 문화여건이 아직 남아있는거임. 5. 장시간 집중도가 필요한 두뇌활동의 게임은 선천적 피지컬 차이가 난다? 고전 게임 중 하나로 절대적으로 고전시대부터 남자들만 해왔던 게임. 알파고와 맞선걸로 유명한 바둑의 경우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그 유명한 조훈현 9단 님과 이창호 9단 님도 여성에게. 여류기사에게 진적이 있음. 루이나이웨이 라는 중국 최고의 여류기사분이고 우리나라의 여류기사 박지은 기사도 일본 최고의 기사 한명을 선발전에서 이긴 경험이 있음.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잘하는 여성의 비율 자체도 늘어간다는 얘기임. P.S- 개인 적으로도 lol 초창기부터 음성도 같이하고 했던 챌린저찍은 여성유저도 내 친구창에 유지중 항상 유지한건 아니고 현재 마스터. 여자라고하면 달려드는 놈들때문에 안밝히는 여성유저도 많음. 그친구도 경쟁심이 강해서 초창기 골드 플레시절에 오만 쌍욕다하면서 팀탓하면서 별 지럴지럴했지만 미드챔 1~2개만 극단적으로 파면서 결국 자기실력으로 챌린저 찍더라 근데 그딴거 자랑하고다녀서 얻는 득보다 실이많으니까 티는 안냄. 현재 잘하는 여성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세계최고의 리그인 우리나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힘들고 숙소생활등등 사소한 문제까지 커버하기엔 프로팀에서의 경쟁이 너무 치열한것도 이유가 아니라고 아예 무시할수는 없는거임. 전세계 최고인 우리나라는 더더욱. 외국인 용병을 쓰느냐 마느냐도 비슷한 맥락인데 의사소통과 문화적 차이의 불편함을 서로 감수하더라도 할 가치가 있는가? 현재 1위인 치열한 경쟁속의 우리나라에서? 글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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