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롤인벤을 간간히 눈팅하는 롤유저입니다. skt초기팬이기도하구요. 렙이 낮아서 lol e-스포츠 게시판에 글을 쓸 수 없어서 여기에 글 남긴점 죄송합니다. 그냥제가 생각나는대로 하고싶은말 써볼게요.


 저는 skt장수팬입니다. 2013년이였나 skt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페이커가 고전파시절, 러너리그 나가던시절부터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때였는데 제친구에게 얘 꼭 잘될거같다고 나이도 동갑이라고 나중에 스타된다고 그렇게 말하던게 기억나네요. 롤을 많이 한 만큼 경기를 되게 많이봤습니다. 특히 skt경기위주로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경기는 데뷔전 니달리와 kt b? 와했던 결승전 역스윕이 생각나네요. 경기한판한판마다 이기면 즐거웠고 지면 슬펐습니다. 다행이도 삼성왕조시절 바빴던 탓인지 그시즌 경기는 별로 본적이없네요. 군대 훈련소 수료하고 몇시간주어지는 부모님 면회시간에 핸드폰가지고 skt경기 찾아본것도 기억나고 참 많은 기억이나네요.


 하.. 되게 할말은 엄청많은데 너무많아서 말로 표현할수없는 그런느낌입니다. 벵기선수 은퇴시즌부터 불안하다 불안하다 해도 상위권에 있던 skt인데.. 이번시즌도 플레이오프들면서 상승세인 그런 경기력을 바랐는데.. 이번 경기를 끝으로 모든 제 기대가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지더라도 희망이 없는 경기력입니다. 제 생각은 여태 선수능력으로 버텨왔던 밴픽인데 선수들의 합도 안맞고 능력도 별로 좋지않으니 문제됐던 밴픽도 더 문제되는 느낌이고.. 김정균 감독님은 아직 추억에 젖어계시는거 같아요. 킹존경기 1세트 경기보고 느꼈습니다. 항상 상대는 수를 더 앞서보는데 왜 롤드컵 우승했던 그때에 아직 머물러 계시는지.. 대체 어떤 부분을 보고 블랭크 운타라 선수를 영입하셨는지. 이럴꺼면 피넛 후니선수는 왜 내보내셨는지. 스크림성적이 대체 얼마나 좋길래.. 


 솔직히 저는 아직도 이해못하겠습니다. 하루종일 거의 한 9시간이상을 게임하시는분이 타릭궁을 모를수있는지. 대체 왜왜왜.. 벵기선수의 빈자리가 아직도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네요. 


 라인전능력도 그저그렇고 예전같은 기적같은 한타력도 없어진, 점점 무색무취해지는 그냥 중하위권팀이 되어가고있는게 skt의 현실입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이번 kt전 1세트는 대체 무엇을 바란 밴픽인지 모르겠네요. 이제 바론이나 장로 스노우볼이 잘굴러가는 시점에서 그나마폼좋은 미드 봇에 날카로운 픽을 준비해서 뭘했어야하지않을까요. 그냥 반반가고 나중에 한타가려는 마음이 너무 안일하네요.


 kt전 한판이라도 이길줄알고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이번판을 계기로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이제 경기볼일 없을거같아요. 경기결과나 간간히 보도록하겠습니다. 전시즌 kt처럼 결단이 필요하다고생각해요.
감독이 바뀌던가 선수를 아예바꾸던가.

++추가
참 잠이 안오는 새벽입니다.
다른 스포츠만 하더라도 잘하는팀들이 계속 상승세, 우승권인 팀이 있고 원래 있었다가 내려오는팀도 있고하잖아요. 스크도 그렇게 생각해야겠네요. 아마 제 뇌피셜이지만 뱅 울프선수 계약이 이번시즌이 마지막인걸로 아는데 흩어지지않을까 생각되네요. 롤프로게이머로서 적은 나이도아니고..
참 잠이 안오는 새벽이네요. 작년 부진의 시기에도 포스트시즌만 가면 그래도 살아났던 스크인데 이번에는 올라갈 수 있을까요..?
오랜시절 skt의 팬이였고 같이 커왔기에 아쉬움에도 skt를 놓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