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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 06:41
조회: 1,435
추천: 4
롤은 게임이고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수단이다근데 랭크라는 자신의 실력을 시험해보는 시스템 덕에
우리는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시험에 든다 자신의 실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시스템인데 자신의 실력의 한계를 스스로 자각하지 못해서 구태여 스트레스 받는 날이 늘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한테 안좋았던 걸 좋았던 것 보다 더 잘 기억한다고 한다. 팀 버스 받아서 이긴 판보다 트롤링으로 진 판이 기억에 더 많이 남는 것처럼 니가 트롤링 한 것보다 남이 트롤링 한 것만 화가 나는 것 처럼 남이 똥싸는건 트롤이며 개 못하는 년이 왜 이티어에 있는지는 모르겠고 내가 똥싸는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낸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 처럼 근데 최근 내 목표티어 딱 달성하고 욕심이 사라져서 밀린 자격증 공부도 좀 하고 영어공부도 좀 하고 친구랑 오랜만에 칼바람도 하고 여유롭게 자랭도 하고 평소 하고싶던 챔프로 일반 돌리고 그러다 보니까 롤이 원래 이렇게 재밌는 게임이었나 싶더라 팀이 좀 못해도 재밌고 겜이 져도 내가 하고싶은 플레이 해보면 재밌고 그냥 잘 만든 게임 하나 푹 빠져서 한 느낌 그러므로 우리모두 목표 달성하고나면 랭을 관두고 일반을 하자 욕심을 버리면 재미를 얻는다 티어가 뭐라고 남한테 자랑해도 별 이득도 없는거 자기만족일 뿐인데 그간 투자한 시간과 라면값이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은 게임일 뿐 사실 게임도 물론이지만 나의 주변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에 의미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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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정글/원딜 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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