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상 주시자들이랑 같이 공허의 끝판왕이라면서요.
위압감이나 신비함이 안 보임.

그나마 가오리 얼굴은 그럭저럭 강한 괴수 같아 보이기는 한데
저 사람 형태 얼굴은 우스꽝스럽게밖에 안 보여요.
불쾌한 골짜기라고 하죠.
사람 같으면서도 사람 아닌 거 같고, 단순히 징그러운 게 아니라 보는 게 불쾌한 느낌?

사람 얼굴이 머리 쪽에 뾱 난 거는
그 밑 부분을 가슴, 다리 등의 사람 몸으로 보게 하는 거 같은데
그렇게 보면 가슴에도 가오리 머리가 달려 있고, 다리는 없고, 팔도 없고
너무 이상해요.

변신 하기 전에는 차라리 완전한 사람 형태로 만들거나
(공허 태생의 흔적이 있는 거인 전사?)
아니면 그냥 사람 머리만 없애도 충분히 궁극기 쓴 모습이랑 차별화될 거 같은데.
궁극기 쓰기 전에는 조금 약하고 왜소하다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도 그러니까.

그리고 공격 모션이 그냥 팔로 때리는 거도 너무 어색함.
빠르게 연타하는 모션은 괜찮은데
그냥 공허의 최강자라면서 순수하게 육체만 이용하는 게 이상하네요.
당연히 공허의 끝판왕이라고 마법 쓰고 원거리 공격만 해야 하는 거 아닌데
그래도 공허의 에너지 같은 거를 활용해야 하는 거 아닌가?

설정상 공허가 현실 세계의 사물들을 파괴하거나, 잠식하거나, 흡수하거나 하잖아요.
그럴 때 순수하게 물리적인 힘으로만 그렇게 하나요?
아니죠. 일종의 마법처럼 특수한 힘, 에너지로 그렇게 만들잖아요.
근데 일개 잡몹도 아니고 주시자랑 같이 공허의 최강자, 지도자라는 애가
공허의 근원적 힘은 쓰지도 않고 육탄전만 한다?
너무 부자연스럽다는 거예요.

마침 각 게임의 메인 악역의 수뇌부이자 보라색, 황색 색 배합도 비슷한
옆동네 라마트라를 보면,
벨베스처럼 두 가지 형태로 변신하는데
근접공격할 때 육체적인 타격만 입히지 않음.
원거리 폼일 때도 쓰는, 일종의 에너지원 같은 나노봇을 주먹에서 발사합니다.

근데 라마트라 저 친구는 설정상 마법을 쓰는 애도 아니고(마법사 느낌만 있음)
사실 육체적인 힘만 써도 부자연스러울 건 없는데
벨베스는 설정상 일반적인 우주랑 다르게 아주 특별한 차원인 공허에서 왔으면서
그냥 룬테라 내의 아무 거대 괴수나 쓸 수 있을 법한 주먹질 연타?
심지어 최종보스급의 수장인데?

게임 내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면 빠른 시일 내에 바꿔주길 바랍니다.
그냥 적어도 궁극기 쓰고 변신하고 나서는 날갯짓 연타할 때 보라색 이펙트 같은 거 추가해줄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