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열심히 하면 모범적이고 착하다.

허나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건실해서 하기 싫어도 열심히 하여 모범적으로 배워야 한다. 배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게 추앙을 받아야 하는건 아니 잖은가.? 사람들은 자신이 열심히 하는 만큼 대우도 달라야 하고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이건 보상심리이다.

한국인은 문화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인정 욕구가 강하다. 그러니까. 노력적 평가에 대해 훌륭히 해냈고 이런 노력과 생각을 통해 보탬이 됐기에 사회적으로 인정 받아야 하고 그런 인정들에서 정체성을 찾는다.

어릴적부터 영향을 받는 것은 유교에서 가르치는 인정 받는 법이다. 충섬심도 인정 욕구의 하나이다. 중세~르네상스 정도의 군주제 문명에서 현대의 민주주의로 급격히 발전한 한국에서는 충성심이 이타적인 마음을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인도 보통은 비굴하다지만 개인이 아니라 국가에 충성한다고 하면 말의 늬앙스가 많이 달라지고 명예롭게 느낀다. 군주제 사회에서 배신이 불충이지만 계층이나 계급에 대한 생각이 자유롭지 않은 현대 관점에서는 굉장히 비도덕적이다.(계급제를 옹호하거나 올바르다는 것이 아닌 한 번 상확적 조건을 바꾸어 과거의 시점으로 현대를 봐라보는 느낌으로 말해봤다.)

어떤 일이건 그로인해 우리 스스로가 더 가치있는 존재임을 증명하는 것을 배운다. 과거에는 지금의 우리가 인정할 수 없는 것이기에 가치가 없다 생각하지만 과거에는 인정 받을 수 있는 명예적인 것이였다.

유교에서는 내 행동이 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직은 모르지만 어떤게 있으니 각자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고 말하는데 어떤 것이 어떤 것이라 특정하지 않는다. 만약 어떤 것을 어떤 것이라 특정을 한다면 그것이 중요해지고 귀천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특정성이 없고 모두가 노력하고 소중한 존재로서 존중하고 남을 감사해야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이를 전하고자 하는 이유라면 특정성을 짓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내가 하는 일이 왜 중요한가 스스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흠 생각해보니 같은 포괄임금제라면 더 명예적인 일을 하지 않을까.?

비교하여 남을 깎는게 아니라 존중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맡은 일을 깎아내린다면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사회적 혜택을 누리기 힘들고 그들에 노고가 있기에 더 열심히 임해주면 자신도 그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결코 돈이 많다고 하여 다른 사람들이 하찮은 것이 아니다.

열심히 공부하는게 선한건 내가 볼 때는 귀천이나 길이 정해진게 아니라 어떤 길이건 발전에는 끝이 없다는 마인드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발전하라는 것을 공부로 표현한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과거로부터 현재 까지 중요한건 계속 바뀌어 왔다.

종류가 아니라 하나의 질을 높이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