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궁 너프에 대한 징징?
= 이게 좀 깊게 봐야 아는건데 
라이엇이 이번 시즌 원딜한테 3가지 선택지를 줬음
- 생존기, 기동성 강화 = 돌풍
- '치명적' 피해 흡수 = 철갑궁
- 탱커 대처 = 크라켄

여기서 철갑궁은 말 그대로 치명적인 피해 흡수를 기반으로 원딜의 생존력을 올려주는 아이템으로 설계됨
롤에서 치명적인 피해는 암살자, 점사등의 순간적인 누킹을 말하고
막말로 철갑궁(너프전) 둘렀을때 풀피+풀스펠이면 3렙차 나지 않는 이상 잡기 힘듬
솔직히 여기서 더 피해본건 암살자가 아니라 메이지라고 생각함
철갑궁+마최 두르면 AP로 뚫기가 정말 힘들긴 했음 
암살자는? 하는데 얘넨 독사도 있고 한타때 미쳐서 1:1하는 원딜이 어딨음
당연히 2:2 3:3으로 물어대면서 암살자가 독사 달고 브루저가 선혈+스테락으로 달려오는게 원딜의 한타였고
그렇기 때문에 철갑궁을 메인으로 가는게 효율이 좋았음

그런 의미에서 여기까진 의도가 정말 좋음
 
문제는 신화템 자체에 대한 의도임 
역할에 맞는 첫 코어와 핵심 아이템으로서 가치가 높은 선택지를 준다. 가 컸음
근데 여기서 철갑궁에 +@를 해주는 챔프가 썼을때는 어지러운거임
즉 보통 원딜이 철갑으로 100% 능력을 발휘한다면 밑에 있는 애들은 100% 이상의 효율을 보여줌

탑 베인 = 철갑궁 샀을 때 이새끼 1:1 이기는 챔 탑에서는 거의 없음
사미라 = 적진에 파고드는 챔인데 쉴드+치명타계수+흡혈되서 미친 효율
이렐리아 = 브루저인데 W+쉴드로 잘 안죽고 공속, 공격력 효율 다 잘받음
그레이브즈 = 방마저 오르는 패시브에 흡혈+쉴드까지 있으니 체급이 미침
야스오, 요네 = 다루기 '엄청' 힘들었는데 Q에 공속 계수, 흡혈받고 치명타 뻥튀기 땜에 안정성이 매우 높아짐

철갑궁은 진짜 점사나 누킹에 대한 생존력이 필요할때 가는 템으로 만들어졌고 그 역할을 잘 하고있었음
윗 챔처럼 그냥 철갑가면 개날뛰는게 아니라

원딜을 할 때 생존력에 고민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철갑궁이란뜻임 
근데 그 선택지 하나를 너프때리니까 짜증나는거지..
그냥 무지성으로 철갑궁 너프되서 짜증나! 가 아니라 
원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선택지와 판단을 하나 줄여버리니까 화나고 징징거린다고 느껴질뿐임

근데 그 이유는 진짜 생존력이 필요한 원딜이 사기라서가 아니라 윗챔프들 위주라서
더 짜증나는거고ㅇㅇ

철갑궁 너프 먹기 전에는 사기까지는 아니었고
대부분 원딜에겐 '좋은' 아이템, 윗 챔프한텐 사기급의 아이템이 맞다고 생각함
뭐 PS에서 사기템이니 골드 효율이 높게 나오지 ㅋㅋ 이런 말도 있긴한데
저~기 윗 챔프들은 철갑 뽑는 순간부터 할 수 있는 범위가 늘고 (특히 야, 요는 다른 챔이 되버리는 듯 했음ㅋㅋ)
 범위에 대한 대가가 골드라서 좋게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함 

아직도 이해 안되면 학창시절 시험범위 1페이지부터 10페이지였는데 8페이지가 제일 많이 나온다고 해서
제일 시간 많이 써서 공부 했더니 8페이지 내용 필요 없다고 시험에서 빼버린거임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