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글을 쓰는건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네요..ㅎㅎ
( 긴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아프리카의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에 반해 관심을 갖게됐다가
이길때마다 항상 원으로 둘러 쌓으면서 잘했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팬이 되었어요.
아프리카 5명만 이긴게아니라 서브멤버 감독님 코치님들 포함해서 
정말 9명 모두 한 팀이되서 이긴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더이상 그 모습도 아프리카의 한타도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5인큐를 보면서 웃으면서 
내년 아프리카 경기만을 기다려서 그런지 충격이 더 큰거같아요 ㅜㅜ

















마지막까지 아프리카답게 이름 한명한명 말하면서 
서로 수고했다는 글을 다시 읽으니까 또 울컥하게 되네요 ㅠㅠ
선수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프리카가 5등한것만으로도 정말 기뻤어요.

특히 롤드컵 선발전 때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상대처럼 보였던 
진에어를 이겼을 때 직관가서 소리질렀던 기억이 남네요.

물론 롤드컵가고 1등하면 좋았겠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승강전에 있었던 팀이 
이렇게 빨리 성장한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정말 기뻤거든요.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 동생들 괴롭히는 사람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셨던 리라 주장님,

 늘 유쾌한 마인드와 노답형제(?)를 맡고 계셨던 나익쑤님, 

아나키 스폰없는 시절 솔랭 1위찍고 '아나키스폰좀요' 라는 닉네임으로 변경해서 
결국 아프리카라는 스폰을 얻은 아프리카의 mid 미키님,
 
늘 티격태격 하지만 그 모습이 보기 좋았던 나는듀오 상윤님 눈꽃님, 
(사실 이 두분이 헤어지는게 제일 마음 아프네요 ㅠㅠ)

항상 팬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려고 노력하고 
대회경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왔던 대회마다 늘 잘해주셨던 성환님 린다랑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명장 명코치 강현종 감독님과 정제승 코치님 이재균 감독님
아프리카 직원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어제는 불화로 해체됬다는 얘기 때문에 화가났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에 화낼필요가 없더라구요. 
신경쓸필요 없었는데 제 생각이 짧았던거 같아요. 
리라님이 가르쳐주신 1류가 되려면 저는 아직 멀었나봅니다 ㅠㅠ


다들 어느팀으로가든 응원할께요!! 
기왕이면 같은팀으로 다시한번 뭉쳤으면 좋겠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욕심이겠죠?ㅠㅠ
선수님들이 말한거처럼 정말 나중에 꼭 다시보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이젠 볼 수 없는 
프릭스 단체사진을 올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2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씨맥의 유산 a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