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성자 탑유저, 리플, 채팅로그 봤음

본론에 앞서
걍 프로끼리 애초에 이딴 채팅갖고 쌈박질하는 거 자체가 둘 다 잘못의 소지가 있음(딱반반이라기보다 정도의 차이)
하지만, 인간이고 롤 자체가 매판 승패와 별개로 멘탈, 정치게임이라 프로 간에도 기분이 상하기도하고 이 일처럼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봄.

근데 이런 일이 일어나려면 박수도 양손바닥이 부딪혀야 소리가 나듯 싸움이 발생한 건 서로가 띠껍게 말했기 때문임
짚고 넘어가야할 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가장 하고 싶은 말
다들 말하듯 인게임에서 선빵친건 김군임. 김.군

객관적으로 볼거면 인게임 및 채팅 외 걍 외부요인(김군 연패중 참작?,나이)이나 개개인의 커리어(리그 우승) 이딴거 다 제쳐놓고 프로 대 프로, 인간 대 인간으로 보셈

걍 솔랭하다가 프로랑 프로가 만났고 프로다보니 승부욕이 넘치는 게 당연.
하지만 감정 컨트롤 못하고 본인 입으로 끝나지 않고 채팅함. 상대방에게 내 감정 전달. 그에 따른 리액션 발생. 그렇게
서로 그냥 감정싸움 됨. 거기서부터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걍 한심할 따름이고 자기네들끼리 왈가왈부 몇마디 섞다 끝날 그냥 그정도의 것임. 본인도 아니고 팝콘 튀기는 입장에서 서로 무슨 커리어 꺼내고 나이니 머니 인생타령하면서 인신공격할 꺼리부터가 안됨.
얼마나 대단한 잘못을 했다고 뭐 당사자도 아닌데 지들싸움에 제 3자가 왜 욕을 얹음.ㅋㅋㅋ 선은 넘지 맙시다들

걍 팩트는 리플 보니까 
1. 게임 전반을 놓고 봤을 때 정글 미드가 밀렸다. 
2. 카르마 봇 커버안가고 원딜을 봐줬어야한다는데 개솔인게 보통 그 상황이면 레넥 부활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원딜 보호하러 미드 뛰러가는 게 아니라 아마 봇을 갔을 거임.->여기서부터 문제 발생
  미드로 갔던 원딜이 당연 안죽을거라고 생각 했을거고 초시계써서 바텀다이브도 넘겼음.
  근데 원딜 갑자기 미드에서 켄치한테 짤림. 
  김군이 그전부터 쌓여온 띠꺼움이 남탓할 껀덕지가 되서 서로 충돌 <<--여기가 젤 큼
  원딜이 짤렸는데 서폿이 거기 안붙어있었기 때문에 죽었다는 건 남탓이되고 애초에 원딜이 탐켄치 인지하고
  적당한 라인에서 박혀있었어야 함.

근데 김군은 말하는 게 왜 대충하냐고 뭐라하는데 본인도 그렇게치면 그 열심히 하는 의지와는 별개로 
안일하게 본인이 말한 대가리총맞은 플레이를 연달아해서 041인지 뭔지 kda를 찍은거임.
물론 나도 탑인지라 탑감수성으로다가 투자 못받고 레넥까지와서 억울하게 죽은 억하심정이 들긴 할거임.
탑입장에서 빡치는 부분이 있는 건 사실임. 하지만~~~~~~
카르마 입장에선 그렇다고 꼴아박은 부분도 없고 조커가 본인이 말한거처럼 늘상 프로라고
매판 잘하고 100% 맞는 판단을 하는 건 아님. 
마인드부터가 솔랭을 "대회처럼 절대 질 수 없다" 마인드가 아니라 
프로마다 솔랭할 때 실수가 나오는 것들을 교정하는 그냥 손풀기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고 
어떤 프로는 연습이 곧 실전 이 마인드로 하는 사람도 있는 거임.

물론 조커가 손풀기 게임으로 이 정도로 생각했다기보다는 탑미드가 과도하게 밀리다보니
멘탈도 흔들리고 짱나고 본인도 100% 완벽한 판단을 하진 못했을 거임.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굳이 흠잡을 데 없는 정상 플레이를 해내야만 하는 가에 대한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음.


말 ㅈㄴ길어졌는데 중간에 말했듯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내가 봤을 땐 걍 똥싼 사람이 썽내면서 남탓하다가 우연찮게 서로 심기를 건들어서
이런 사단이 났다. 끝

굳이 잘못 짚자면 김군 쪽이 원인제공자이기 때문에 좀 더 있어보인다. 그외 우승 어쩌고 얘기가나오다보니
김군 커버해주는 사람도 생긴 것 같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볼 거면 그냥 외적인 건 다 제쳐두고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