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위기야 말안해도 잘 알거고 내 말 한마디로 논란이 종결되지고 않겠지만
몇년을 눈팅만 하다 첨으로 글써봄

먼저 클템해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편이긴함(텐션이 좋음)

클템해설에 관해 굳이 얘기는 않고 다른 얘기를 해보려함

요즘은 잘안보지만 어릴때부터 야구팬이라 야구 중계를 엄청 봤었음
잘 모르고 볼 때는 하일성 허구연 이런 해설들 재밌게 봄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해설들에 대한 비판이 많아지기 시작함

이유는 간단함 경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얘기보다 외적인 얘기를
더 많이 함 선수들 비하인드나 야구계얘기나 등등

그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에 대해 객관적이지 않은 말도 많았고
그날 경기에서 잘해도 경기내내 약간 빈정거린다고 해야하나 왠일로 잘했다는 뉘앙스로 해설하는 경우도 많고

특정 선수들은 해설이 편애해서 아들아니냐 소리들을 정도로 심한 편애중계도함

해설을 그냥 백색소음치부 하면 상관없지만 2000년대 들어거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해외중기보는 사람도 늘어나다 보니 눈높이가 높아짐

자료나 수치로 그리고 그날 경기에 벌어지는 일로 담백하게 해설하는 해설들이 인기가 높아짐


지금 클템은 해설의 선구자 이긴 하지만 결국 까였던 하일성 허구연 같은 느낌임

대중적인 인기구축에는 성공하였으나 그런 사담 같은 내용으로 경기 중계를 계속하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높아진 관중들을 못 따라옴

그러다가 터진게 페이커패싱임, 꼭 페이커가 아니더라도 터졌을 문제 혹은 바뀌었어야 되는 부분이라고 봄

근데 이게 문제가 되지 않으려면 단순함, kbo중계는 잘 나갈때 방송사 별로 다 따로 중계했거든 축구중계도 그렇자나(난 축구는 안 봄)

그러면 결국 욕할 필요없이 각자 취향대로 보면 됨, 담백하고 정밀한 해설을 들을지
헛소리하면서 텐션올리는 중계를 들을지

물론 시간이 지나면 중계는 전문적인 쪽으로 대중의 취향이 바뀌더라


결론. 진짜 e'스포츠'가 되려면 한 플랫폼에서 독점 중계해서는 발전이
없음 중계도 경쟁이 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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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글올리고 새벽에 다시 보는데 조회수도 많고 추천도 많고 첨쓴 글이 이렇게 반응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동의해주신분, 동의안하시는분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올린 요지는 클템을 까내리는것도 아니고 저는 예전부터 프로스트, 그 이후에는 t1경기만 챙겨보는 사람입니다. 민감하게 걸고 넘어지면 페이커팬인
(나이가 어느 정도 먹다보니 오랫동안 정상, 혹은 그 근처에서 끝까지 노력해주는 모습네 응원할 수 밖에 없더군요)
 제 입장으로서 기분 나쁜 부분도 많긴 하지만, 그 것 또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옆에서 전용준 캐스터가 잡아줬어야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론 더 큽니다만, 그걸로 전용준을 또 욕할수도 없는 일이구요.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글을 올린건 아니지만 서로 싸우기 보단 그냥 물 흘러가듯이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고, MSI에서 T1이 부진했다고 득달같이 덤비는거 보단 그래도 국가대표나 마찬가진데 모든 팬분들이 다 같이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게 제 마음입니다. (해설이 어쩌고 따지기 보다 LCK의 우승이 중요하다는거죠)

저도 T1이 항상 잘했으면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T!이 없을 때는 다른 팀 응원합니다.
담원이 아무리 T1 상대로 잘해도 다른 나라팀처럼 싫어한적은 없네요 그냥 좀 얄밉다 정도지.

이번주말은 축제의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