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이엇 개발자들의 방한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서 왜 이들이 문제점을 해결할 의지가 없는지 적어봄.

1. 익명화 시스템

Q. 픽창 닉네임 익명화에 대해 질문하고 싶다. 승리를 위해 아군의 전적을 검색하는 유저도 있지만, 진지하게 게임을 하는 아군을 만나고자 닷지를 활용하는 사례도 있기에 이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용자도 있을 것 같다.

A. 크리스 로버츠: 일반적으로 우리는 누구나 원하는 챔피언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행위를 장려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픽창 익명화나 행동에 대한 규제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팀 게임에서 남한테 피해를 주면서 하는 것에 대한 규제는 언급이 없음. 개인의 자유를 지키는 취지는 좋지만 그로 인한 팀에게 해가 되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 만약 이를 고려했다면 질문자의 질문이 닷지를 쓰는 사람들이 닷지를 하는 이유, 그리고 그것을 못함으로 인한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이유에 대한 해결책이 나왔을 것임. 심지어 익명화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묻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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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듀오랭크

솔로와 듀오 랭크의 분리, 듀오 랭크 시스템 삭제, 상위 랭크 MMR에서의 듀오 제한 등이 고려됐다. 여기서 선택한 방법은 상위 MMR에서 듀오 랭크를 제한하는 것이다. 해당 내용은 12.10 패치에서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후 내부 통계를 낸 결과 듀오 부스팅 문제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6개의 LCK 팀에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70% 정도가 문제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했으며, 두 달 후 발견된 버그를 해결하자 그래프 상으로도 확연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도입한 대책은 전반적으로 높은 티어의 이용자에게만 도움이 되고, 일반적인 플레이어에게 아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로와 듀오 랭크의 분리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봐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두 모드를 분리하려면 듀오 랭크 플레이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 구성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듀오 랭크를 선호하는 유저도 있기에, 그런 유저층을 완전히 배제한 해결책을 도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의 설명이다.

Q. 생배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솔로 랭크와 듀오 랭크의 분리를 언급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달성해야 할 장기적인 목표라 생각하고 있는지?

A. 크리스 로버츠: 궁극적인 목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해결책 중 하나라 생각하고 있다.
다른 대안으로는 자유 랭크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사람들이 솔로 큐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저희가 자유 랭크를 잘 개선하고, 듀오 유저들이 솔로 랭크를 하는 만큼 자유 랭크에서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면 그 때 분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봐 주시면 된다.

-> 듀오랭크에 대한 해결책은 개인/2인랭에서 2인랭 삭제, 자유랭 활성화인 것을 인지 중임. 본인들이 해결의지가 있었으면 왜 자유랭크 선호도가 낮은지 그를 위해 고민 중인 개선점은 무엇이 있고 이로 인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라는 답이 나왔을 것임. 지금처럼 우리가 이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한다는 답변은 질문을 회피하기 위한 답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