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현 메타에 매우 적합한 팀이다. 

왜? 원거리 주도권 서포터메타에서 케리아의 미친 챔프폭을 따라갈 서폿이 적어도 LCK 내에선 없다.

"구마유시가 제리를 못한다" 라는건 롤알못이다. 그냥 T1의 승리패턴에 제리가 맞지 않을 뿐이다.

그게 그냥 구마유시가 제리를 못해서 T1승리 패턴이 고착화 된 것이 아니냐? 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아니다. 옛날 테디있던 T1 눕롤 이후 T1은 주도권에 미친 밴픽 패턴을 고수해왔다. 

그래서 T1이 바론 쇼부를 자주 보는 이유중 하나다. 골드로 찍어 누르는 밴픽을 하니까.

그래서 상대적 약팀이랑 경기 할 때 골드 차가 많이 나고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느낌이 난다.

T1의 팀 컬러를 요약하자면, 사이드 주도권(특히 케리아)을 바탕으로 미드 시팅을 하고 골드를 굴려나가는 팀이다.

그래서 T1은 루나미 제리룰루 구도에서 무조건 루나미를 선호하는 것이고 드레이븐, 칼리스타, 진, 케이틀린을 가져와야 하는 팀이다.

T1을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 제리를 선픽하는건 그래서 미친짓이다. 케리아한테 "너 이판 캐리해라" 라고 하는 꼴이다.

그래서 어제 댄디가 3경기에 바텀 밴픽 구도를 깬 것에 정말 놀라웠고 이게 T1 승리패턴이 너무 고착화 됐다는 단점을 보여준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