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원딜이란 뭘까?
그리고 민형이는 왜 저평가 당할까?


롤알못 좆벤 친구들 위해 설명해줌
먼저 개념정리부터 해줄게

난이도가 어려운데 그걸 해냈을 때 -> 잘했다고 함
난이도가 쉬운데 그걸 해냈을 때 -> 좋았다고 함


이번 페이즈가 알리 W 플 Q를 씹었을 때나
코르키로 미드에서 스킬 다 빨아먹고 한타 대승했을 때,
이런 플레이를 잘했다고 하고 잘하는 원딜이라고 함

단순히 임팩트가 있어서가 아니야
반응하기 어렵거나 성공률이 낮거나
리스크가 굉장히 큰데도 그걸 해냈기 때문이지
그리고 그걸 매우 높은 빈도로 성공하는 선수들이
"S급" 타이틀을 얻는 거고


반면 민형이를 파엠 먹여줬던 미포를 보자
도란이 몸을 던지며 각을 만들었고 거기에 궁을 덮었어
이건 분명 좋은 플레이였지
근데 난이도가 어려웠나?
적팀이 미포 궁 못 쓰게 집요하게 견제 했었나?

아니지, 그냥 딸깍이었지
그렇기 때문에 그건 "좋은 결과를 낳은 플레이" 지
결코 "잘한 플레이" 가 아님


그럼 민형이의 잘한 플레이는 뭘까?
내 기억에 딱 2번임

바루스 1:2 장면 (이것도 깊게 따지자면 엄청난 난이도는 아니였지만)
닐라로 용둥지에서 역이니시 걸었던 장면

엥? 5년의 선수생활 동안 왜 이것 밖에 안되냐고??
물론 좋았던 장면은 많지
페이커가 있고 케리아가 깔아주는데 당연히 좋은 장면은 많지

근데 팀원들이 이니시 기가 막히게 열어주고 스킬 다 빼주고
각을 만들어 갖다 바친 상태에서
쿼드라, 펜타를 했다고 해서
그게 잘한 플레이는 아니란 소리지


엥? 그럼 다 난이도가 쉬웠단 거야?
웅 그게 맞아
왜냐하면 난이도가 어려운 순간에는
원딜이 무언가 해줘야 하는 순간에는
항상 보여주지 못하고 그대로 졌거든

ㅇㅅ ㅇb